오늘 ...프로리그 정규시즌 우승팀이 결정되었습니다.

하지만....어디에도 그에 대한 얘긴 없죠.

별의별 불판이 다 만들어지는 피지알인데요, 너무 하는거 아닙니까?

뭔가 슬픕니다.도대체 왜 이렇게 된걸까요?

아주 오랫동안.....스타크래프트란 게임을 즐기며, 컴맹이던 저를 컴퓨터에 관한한 불편없이 살도록 해주었고, 초창기...스폰서도 없이 누군가의 집이 연습실이 되기도 했을 때, 김정민, 최인규의 예선탈락에 이들을 다시 볼 수 있을까, 내년엔 다시 리그가 열릴까,그런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도 흘리고,....별의별 희노애락을 다 느꼈던 스타크래프트의 마지막 리그의 최후의 승자가 결정된 이순간, 불판 하나조차 없는게 너무 안타깝네요.

도대체, 이토록 초라한 결말을 맞이할 만한 ....그런게 게임이었을까요? 애들 오락에 제가 오버한건가요?


어찌되었든, 삼성의 스타크래프트가 포함된 마지막 스타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축하합니다. ....
그동안 땀과 눈물과 희망과 안타까움과 슬픔과 환희를 함께 했던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드립니다.모두의 노력을 잊지 않겠습니다.


(혹시 해서, 하는 말....이 글의 질문은...제목 그자체입니다.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