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당 선거인단 접수에서 투표방법이 크게 두가지(1.모바일 투표, 2.투표소 투표)입니다. 제가 선거인단 접수 알바를 해서 그런 지는 몰라도 굉장히 이상한 것이 있는데요. 1.모바일 투표의 접수 과정에서 본인명의 핸드폰 인증 절차를 걸치게 됩니다. 그 과정 중에 인증번호를 접수처에서 문자로 전송하고 그것을 유선으로 말하는 식으로 인증하고 있습니다. 도식으로 그리자면 이렇습니다.
신청전화확인(접수번호1개당 (1)모바일투표 - 1회, (2)투표소 투표 - 2회 신청가능) -> 실명확인 -> 투표방법선택(1.모바일투표/2.투표소투표) -> 1.모바일투표 선택 -> 본인명의 핸드폰 인증 번호 발송 -> 신청자 문자 수신후 유선통보 -> 접수원 인증번호 접수 -> 주소 입력 등
대강 이런식인데요. 몇 백통 받으면서 이상했던 점은 저렇게 절차가 긴데(물론 길어봐야 3분안에 해결되는 것들) 많은 분들이 투표방법이나 접수방법을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첫마디가 인증번호 받는 거 어떻해 하냐고 물어들 봅니다. 처음엔 그려려니 했는데 간혹 아는 분이 모바일로 하랬다, 인증번호가 반드시 필요하다 등 인증번호라는 것에 굉장히 집착해 있는 현상이 보입니다. 지역 불문하고 전부 어느 지역이나 다 그런 현상이 많습니다. 사실 인증번호는 본인명의 핸드폰번호 인증만 하면 전혀 쓰이지 않습니다. 추후 투표시에도 필요가 없구요.
결론을 내자면 저렇게 인증번호를 고집하고 있는 많은 분들은 뭘까요? 당최 상담했었을 때 몇몇 신청자는 선거인단이 뭐하는 지도 모르고 자기가 대선에 투표하는지 민통당 대선 경선 후보에 투표를 하는 지도 모르는데 인증번호는 똑똑히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