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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8/12 19:59:11
Name 요비
File #1 여행일정1.jpg (0 Byte), Download : 12
File #2 여행준비물1.jpg (0 Byte), Download : 1
Subject 유럽 여행 질문 (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


안녕하세요.
올해 여름이 마지막 휴가 기회다 생각하여 어쩌면 가혹할 수도 있는 일정으로 유럽 다녀오려 합니다. (2인 가족)
게으름에 투어로 가고싶었지만 7월초에 여행지가 결정된지라 표를 구하지 못해 어쩔수 없이 자유 여행입니다.

걔략적인 일정은 짰는데 직장인이다보니 주말 하루 정도 밖에 시간이 없어 검색하고 알아볼 시간은 짧고 인터넷 정보는 너무 방대하네요.
(가장 많이 본곳은 네이버 유X 까페)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는데 아직 짐도 싸지 못했네요. 끄응...

상기 일정 수준이면 어떤건지, 더불어 준비물은 저정도면 되는건지, 추가 Feedback있으면 답변 부탁드려요.
더불어 유럽 주의사항이라던가 (소매치기 겁을 많이 먹은 상태라 걱정이 되긴 하네요)
꼭 여긴 가봐야 하거나 먹어보면 행복할거라던가 거기가면 꼭 사야할 물건이라던가...
아니더라도 소소한 팁 있으면 추가 부탁드립니다.

- 유레일 셀렉트 3개국
- 노란색은 예약 열차 구간 / 파란색은 예약해야하는데 아직 안한 구간 (이탈리아 열차 예약 밀라노서 밀라노/베니스/로마 각각 하더라도 가능한건지)
- 짐은 2인이서 캐리어 소짜 하나 소형 책가방 하나로 퉁칠 예정 (복대2개/크로스가방1개 추가)
- 가이드북은 1권 챙겼음 (Jxxx)

부디 강행군 속에서 싸우지 않고 무사 귀환을 바라며 답변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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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OfBest
12/08/1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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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엔 일정도 정말 잘 짜셨고, 잘 알아보신것 같은데요?? 근데 정말 힘든 일정이실것 같긴하네요 ^^;;; 약간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텐데요. 8월이면 유럽 많이 더운데, 저렇게 다니시다간 왠만한 체력 아니고서는 쓰러지실수도 있어요.
소매치기는 정신 잘 차리고 다니면 괜찮긴한데요. 파리는 집시때문에 짜증나고, 로마는 소매치기가 많긴많아요.
먹는거라면, 베네치아가 티라미슈의 원조이니까 추천드리구요. 다른건 몰라도 바티칸 투어는 하시길 추천드려요.
ace_creat
12/08/12 20:17
수정 아이콘
에,,, 몇몇 일정이 정말 엄청나게 빡빡하네요,.. 20대 건강한 남성 둘이서 운동복 운동화 누가봐도 여행자룩으로 다녀도 힘들것 같은 일정입니다. 19일은 개인적으로 저걸 다보시려면 외관만 보고 사진 한 방 찍고 바로 돌아도 힘들어 보이고요, 베르사유던 사요궁이던 라파예트던 한군데라도 안에 들어가는 순간 나머지것들은 못할 것 같습니다. 20일도 루브르 박물관 투어가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으나 일반적인 투어라고 하면 거진 그 날 오후시간은 다 잡아먹을텐데 마지막 저녁 라인인 콩코드 부터 개선문까지는 메트로 타기도 애매한것이 걸으실것 같은데 19일 일정을 일정대로 하셧다면 이날 저녁에 이 라인을 걸어서 다니시기란 정말 힘들어 보입니다. 26일도 참 빡빡하네요, 나머지 날들은 뭐 적절한 것 같습니다.
12/08/12 20:19
수정 아이콘
2일차 일정이 너무 빡빡해보이는데요. 오르세 - 베르사유 - 라데팡스 - 몽마르뜨르를 대중교통으로 하루에 다 돌 수 있나요? ;;;;
로마 일정 이틀차에서 카타콤베가 로마 남쪽 외곽에 있는 곳이라면 역시 너무 빡빡하고요. 카타콤베만 빼면 무난할 거 같은데..
ace_creat
12/08/12 20:2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라데팡스는 1호선 끝자락에 있어서 콩코르드 광장 - 샹젤리제 거리 - 개선문 라인 보는 날 맨 앞이나 맨뒤에 두면 동선이 조금 효율적일 것 같구요,

소매치기부분은 정신 차리고 다니시면 복대도 필요없습니다. 더군다나 둘이서 다닌다면 더 안전하고요, 정신 차리는 수준이 어느정도냐면,, 밤에 혼자 다니는거 지양하고, 골목길 피하고, 수상해보이는 사람들 피하고(흑인들 떼로 모여있는곳이나 집시들 등등..) 너무 큰 돈은 안전한곳(호텔이 안전하다면 그곳에, 저같은 경우엔 이름표 목줄로 된걸 차고다니면서 큰돈과 카드 신분증은 그안에 넣어서 다녔습니다.)에 넣고 다니기, 여행 도중 차고다니는 가방은 옆가방이면 가로질러서 매기,, 이정도면 절대 안당합니다. 뭐 이정도도 진짜 안전하게 다닐 경우에 이런거고,, 사실 저는 옆가방 메고 다녔는데 그냥 헐렁하게 메고 다니고 돈이나 카드도 가방에 넣어놓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프랑스 관광지 주변에 서명 받는 사람들 있을텐데 '농' 한마디 하시고 무조건 사인 해주지 마시고요,
12/08/12 20:23
수정 아이콘
2일차는 다 돌진 않을거구 오르세/베르사유 둘중 하나 포기할 예정이에요. 라데팡스+쇼핑몰도 안갈껀데 어머나.. 안지웠나봅니다.
바티칸은 투어 꼭 하고싶은데 너무 시간이 촉박해서 그냥 살포시 돌아보며 구경하다 나와야 할듯 하네요.ㅠㅠ
19일 26일은 여행사 일일 워킹 투어라서 저를 내려놓는다 생각하고 따라만 다닐 생각입니다. 많이 빡시겠군요... 끙;
12/08/12 20:29
수정 아이콘
파리쪽 일정이 너무 빡빡해보입니다. 비행기가 4시 10분에 도착하더라도 공항에서 나오는건 6~7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비행기에서 꼼지락 거렸다고 해도 현지에 도착한 다음날은 피곤해요. 그러므로 도착한 다음 바로 숙소로 들어가시는게 좋습니다.
베르사이유랑 오르쉐를 한 날에 몰아넣는건. 사진만 찍고 오는거면 모를까,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투어가 몇시간 걸릴지 모르겠지만, 저의 바티칸 투어는 아침 9시부터 오후 다섯시까지 잡아먹었습니다.(대신 만족도는 매우 높았습니다) 그리고 루브르도 엄청 큽니다. 그러니 투어가 몇시간 소모되는지 꼭 알아보세요.
마지막으로 동행과 서로 보고 싶은 것이 다를땐 따로 다니는 것도 방법입니다.
ace_creat
12/08/12 20:29
수정 아이콘
또 자잘한 팁들을 달자면,, 카드는 반드시 본인 카드여야 하며 비밀번호를 꼭 알고 가셔야 합니다. 또한 여권과 호텔 바우쳐 및 각종 카드 번호랑 여행자 보험 관련 된 것들은 숙지하거나 노트에 써가지고 가거나 복사를 꼭 해가셔서 주로 들고다니는 가방이 아닌 다른곳에 두시고요, 스마트폰을 쓰실거라면 구글맵이나 citymaps2go 라는 어플을 추천해요! gps덕분에 내가 어디있는지 금방 알 수 있고, 길을 덜 헤매게 됩니다. 번역 어플도 언어가 안된다면 정말 유용하고요. 박물관 많이 가실거라면 뮤지엄 패스나 파리비지트의 박물관 할인 혜택 잘 알아보시고요, 또한 나이가 어리시다면 유레일패스나 박물관에 들어갈 때 할인되는게 많습니다. 그리고 국제학생카드도 할 수 있다면 해가시고요,
ace_creat
12/08/12 20:37
수정 아이콘
스위스 가신다면 페러글라이딩 꼭 해보세요! 빠리에선 밤 10시경에 에펠탑을 뷰포인트(사요궁, 바토무슈, 바토 파리지앵)에서 꼭 봐줘야 합니다. 샹젤리제랑 개선문도 밤에보면 진짜 낭만적입니다. 꼭 꼭! 야경 놓치지 마세요 특히나 2인가족이서 간다면 더더욱이요! 바토무슈나 바토 파리지앵 진짜 꼭 하세요! 타시기전에 로제와인과 안주거리 챙기면 더 좋고요, 이탈리아는. 워낙 신기한게 많아서,, 굳이 추천한다면 트레비분수에서 젤라또먹으면서 시간보내는거요.
Go_TheMarine
12/08/12 23:54
수정 아이콘
10일 일정에 3개국이라...프랑스와 이태리를 포함한.....
너무 무리하신 것 같네요
제 기준으로 봤을 때는 파리쪽 일정은 말도 안되는수준입니다. 이태리도 그렇구요
기분나쁘실수도 있겠는데 나라 1군데는 생략하시고 좀 더 여유롭게 여행하는 걸 권하겠습니다.
그냥 유명한 곳에 들렸다가 사진만 찍고 오는 수준의 여행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입니다.

바티칸투어는 아침일찍 출발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줄도 엄청 길었었는데...
11시반에 로마도착하시면 입장이 엄청 늦을 것 같아서 제대로 보기 힘들것 같아보이네요
그리고 스페인광장은 밤에 가야 제맛입니다. 아침이나 낮에 가봐야 아무것도 없어요...
저글링아빠
12/08/13 00:27
수정 아이콘
늦어서 이 답변 보실런지 모르겠습니다.
나름 신경 많이 쓰신 일정인 건 알겠습니다만, 일정이 너무 빡빡합니다.
게다가 빡빡한 일정에 야간이동이 한 번도 없다는 것도 굉장히 의외구요...

여행은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라 남의 일정에 간섭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준비물 준비표 보니 초보이심이 분명하신데 이런 빡빡한 일정으로 아내분을 모시고 가는 것은 별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최소한 두 군데 정도는 줄여야 조금은 숨통이 트일겁니다.
어딜 줄일지는 님의 선택입니다만,
저라면 1순위로 스위스에서 취리히와 루체른을 줄여버리고 (단지 몇 시간씩 머물기 위해 하루를 낭비하며 들를 가치가 있는지 잘 생각해 보세요)
파리에서 저녁 기차로 인터라켄으로 곧장 연결하겠습니다. 이걸로도 이틀은 세이브됩니다.
그리고 저라면 단지 몇 시간 있기 위해서라면 베니스도 차라리 안 가고 알기 쉬운 피렌체를 넣겠습니다만,
(베니스란 도시는 시간을 며칠 가지고 돈을 제대로 쓸 작정을 해야 속살을 알 수 있습니다)
굳이 가시고 싶다면 베니스-로마 구간은 야간열차를 이용하시고 베니스와 로마에서 시간을 더 버세요.

대략 이런 식으로 정리하면 더 좋지 싶습니다.
1일차.. 는 그대로 두시고, (장거리 비행에 피곤하긴 하시겠습니다만, 야간에 바또무슈와 에펠탑 정도는 의지만 있으면 갈 수는 있죠. 다만 이 경우 높은 확률로 저녁식사가 생략될 듯 하구요.)
2일차.. 는 베르사유 궁전과 라데팡스, 라파예트는 생략하시고 나머지 일정을 잘 조절해 보세요. 오르세 가실 생각이면 길 건너 오랑쥬리도 같이 가시구요. 오전 몽마르뜨 주변, 오후 오르세 주변에 시간 나면 빵떼옹이나 퐁피두 주변 추가하시는 정도만 되어도 굉장히 빡빡합니다.
3일차.. 는 현지 투어이시니 패스합니다만, 저녁 6시 반쯤 있는 막차를 이용해 인터라켄으로 가셔야 하니 투어 일정 잘 보시구요.
4일차.. 는 융프라우 올라갔다 오시구요. 내려오셔서 저녁에 밀라노로 이동
5일차.. 는 밀라노가 땡기시거든 밀라노를 구경하시고, 밀라노가 별로라면 베로나나 시르미오네(강추)를 구경하세요. 그리고 저녁에 베니스로 이동
6일차.. 는 하루종일 베니스를 구경하시구요
7일차.. 는 선택인데, 베니스에 하루 더 계셔도 되고(이 경우엔 여유 있게 맛있는 것도 드시고 하시며 몸을 하루 달래시란 의미입니다), 로마에서 넉넉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게 6일차 저녁에 야간열차로 로마로 이동하셔도 됩니다.
베니스에 계셨으면 마찬가지 야간열차로 로마 이동. 아마 6일차에 야간으로 로마로 이동해야 바티칸 투어 하실 시간이 나오실 겁니다.
야간열차 타시는 경우 최소한 쿠셋으로 하세요. 저라면 이런 일정에선 돈 투자해서 베드로 갑니다.
8일차, 9일차 로마 관광
정리한다고 해봐도 사실 이 정도만 되어도 엄청 빡센 겁니다.

강행군 유럽여행도 여행의 한 선택이고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마눌님께서도 그걸 원하실지 잘 생각해 보세요.
혹시 유럽에서 예쁜 원피스에 모자도 한 번 입고 다니고 싶고 파리나 밀란, 로마에서는 쇼핑도 하고 싶으신 건 아닌지..
아침에 마눌님 화장하시는 시간이 아까와서, 또 쇼윈도에 발걸음 멈추는 시간이 아까와서 가슴 졸이며 발 동동 구르며 여행하고 싶으신 건 아니시겠죠.

그리고 9일짜리 여행의 짐싸기는 30일짜리 짐싸기랑은 다릅니다.
더구나 일정이 빡빡한 강행군 여행이라면 무조간 가볍게 짐싸기가 진리입니다.
최소한의 옷가지와 세면도구만 가지고 간다는 생각으로 챙기세요. 우비 같은 것 빼시고 신발도 한켤레만 챙기시구요.
약품 종류도 다 빼시고(현지에서 사면 됩니다) 반짇고리-_- 한국에서도 안 쓰시는 걸 왜...
손톱도 한국에서 바짝 깎고 출발하시면 9일간 깎으실 일 없습니다.
수건도 호텔 이용 예정이시면 작은 것 한장이면 충분하구요. 스마트폰이 있다면 아이패드도 빼시구요.
당연히 라면 누룽지 기타 한국 음식도 다 빼구요. 9일이면 현지 음식 먹어보고 오기에도 바쁩니다.
이건 곧죽어도 있어야겠다는 짐 빼고는 다 안가져가서 여차하면 현지에서 사서 쓴다는 기분으로 챙기셔야 가셔서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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