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 중하위권 전자공학 학부 4학년 학생입니다.
반도체 공정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관련 기업에도 오퍼를 넣은 끝에
어느 한 곳에 6개월 장기인턴에 합격했습니다.
만약 장기인턴을 하게 되면 2학기는 취업계를 내고 졸업만 할 것입니다.

하지만, 좀 걱정되는 부분이 있어서요.
정직원 전환이 되면 연봉 3200 에 전라도 광주에서 일을 하게 되는데
이 조건에 만족하고 2학기 공채를 포기할 것이냐에 갈림길에 서있습니다.

인턴을 포기하고 반도체 업계 다른 대기업 (삼성, 하이닉스) 에 도전해야 할지
아니면 현재의 인턴된 회사에 올인을 해야 하는것인지 (반도체 분야중 해당분야 업계 3위권)
참 고민되네요.

서울에서만 20년 가까이 살아서 먼 전라도 광주에서 외지생활을 하는 점,
근무강도에 비해서도 연봉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는 점(야근수당 없음),
학점이나 스펙이 아깝기도 한다는 점 (학점 4점대, 반도체회사 인턴2회) 때문에
대기업에 도전해봐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현실적으로 반도체 업계에서 3200 이라는 연봉이 그렇게 낮은 수준은 아니라는 점,
삼성, 하이닉스에 비해서는 작지만 나름 업계에서는 알아주는 회사라는 점 때문에
인턴을 해야 하나 하고 고민되기도 합니다.

무엇이 답일까요?
여러분들의 다양한 도움 말씀 부탁드립니다.

p.s: 현실적으로 인턴하며 공채준비를 하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