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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22 03:24
음 박근혜씨 지지자는 아니지만 이야기 해보자면, 정치에 입문한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대단한 업적을 이루고 입문한게 아닙니다. 또한 후광이든 뭐든 인기가 있고, 자신을 뽑아줄 유권자가 있다면 그게 곧 정치인으로서 기본 능력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뭐 대단한 걸 이루어서 지지를 받고 대통령이 되었나요.
일단 안철수 씨의 새 책을 읽지 않아 거기서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안철수 씨의 노선과 주장이 뭔지 대단히 궁금합니다. 정치란게 희소한 자원을 권위적으로 배분하는 것이다보니 필연적으로 정치인의 주장은 어느 한쪽의 불만과 함께 갈등을 일으킬 수 밖에 없는데, 지금까지 안철수 씨는 이와 같은 정치적인 말은 하지 않고, 항상 당연한 말만 해왔거든요. 모두가 하는 말이요. 근데 무슨 노선이 있는지 궁금하고 왜 그것이 진정성 있는 주장으로 느껴지는지 묻고 싶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박근혜를 추상적인 것들과 기존 한나라당 노선 밖에 없다고 평가하신다면 안철수야 말로 추상적인 것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여러 일화를 통해 들어보면 사람 관리하고 자신의 지지를 유지하는 방법은 대단해보이는 거 같습니다. 당연히 정당정치를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안철수보다는 나을 수 밖에 없구요. 쓰다보니 질문에 대한 답은 없네요. 제가 한나라당 지지자가 아니라서 사실 왜 지지하는지 디테일하게는 모르겠습니다만은 불변의 진리는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이득이 되는 곳에 결국은 표를 줍니다.
12/07/22 03:30
우리 집이 대구니까..
TK는 새누리당 아닙니까. 특히 박근혜는 더더욱요. 누가 당선되는 직접적인 변화는 없겠지만 박근혜가 되는 쪽이 지역경제 기반발전에 1%라도 더 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상대적으로요. 우리집이 TK가 아니라면 당연히 Ahn...
12/07/22 03:31
거꾸로 이야기해도..안철수씨의 정책론은 민주당과 비슷하죠. 이게 자신의 생각이였는데 우연이 일치던 아니던 그건 모르는부분이고
정치란게 결국은 선거인데 그 선거부분의 파괴력을 무시하고 자수성가한 부자의 업적을 평가하면 당연히 박근혜씨에 대한 평가는 박해지죠.
12/07/22 04:31
제가 편향된 질문을 올려서 그런지 듣고 싶었던 대답은 듣지 못햇네요. 그녀를 비난하고자 질문한게아니고, 그녀의 능력이나, 그녀의 업에 대해 알고 싶어 질문드린건데, 제 선입견을 바꿔놓을 만한 답변은 없네요. 박근혜씨는 정치를 꽤나 오랜기간 한걸로 아는데 이뤄놓은 그녀 밑에서 나온 정책이 이리도 없는 건가요? 하긴 생각해보면 최근 말고는 그녀가 한나라당을 장악해서 이끌은 적은 없었던것 같네요.
12/07/22 06:35
박근혜가 대세인건 어찌보면 저번 한나라당 경선부터 자명한 일이었습니다.
그동안의 경험으로 비추어 보았을 때, 박근혜만큼 파급력이 큰 대통령 후보가 경선에서 그대로 나름 깨끗히 물러나준 데다가, 특히 한나라당 입장에선 가장 큰 위기였던, 누가보아도 민주당의 과반의석이 의심되지 않는 상황에서 충청권과 강원도권에서 선전하면서 한나라당을 구해냈지요. 박근혜 입장에서는 사실 이번 총선이 엄청난 고비였을 겁니다. 대부분의 한나라당 정치인들이 과반이 힘들지 않냐는 생각에 적극적인 정치공세를 펼치지 못했고, 결국 박근혜 1인 지휘하에 총선을 맞은 한나라당 입장에선 이번 총선 승리는 곧 대선 후보로서 박근혜와 다른 후보간의 차이를 넘사벽으로 벌려놨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정도면 박근혜가 대통령 후보로서 대세가 안된 것이 이상할 정도죠. 그리고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한 입장에서 보았을 때, 안철수씨 정책에 관해서.. 저는 그다지 참신하다거나 자기주장에 있어 진정성이 느껴진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한나라당과 민주당 정책 의견을 적당히 섞어놓은 포퓰리즘적 정책 쯤으로 생각됩니다. 이런식으로 하는 편이 안철수씨 입장에서도 표 모으는 데 도움이야 되겠지요. 어차피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경우 부(不)동층이 많으니까요. 결국 민주당 표+부동층 표가 안철수씨 입장에선 가장 기대해 볼 만 하죠. 물론 박근혜 또한 한 포퓰리즘 합니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안철수씨는 정치권에 10년은 묵은듯한 행보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 요즘 보면 정말 장난이 아니던데요.
12/07/22 05:22
박근혜씨가 한 건 없지만 정치적 내공은 쉽게 평가할 사람은 아닙니다. 야당 시절을 10년을 겪으면서 그나마 대화와 타협을 했거든요. 현정권같은 불통은 없었죠. 거기에 박근혜 까면 사살 정도의 분위기 (이건 위에 분들이 많이 말씀을 하셨죠.) 이 두가지 정도로 요약 되는데 둘 다 특히 후자가 생각보다 매우 파괴력이 큽니다. 저는 박근혜 지지자 아닙니다.
12/07/22 12:22
대통령은 어느 한 개인의 퀄리티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죠.
부처와 예수그리수도와 같은 성인군자(게다가 정치적 능력까지 겸비한)가 대한민국 어딘가에 나타나더라도 대통령이 되는건 그다지 쉬운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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