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연봉이 113억인데 그 성적이면 청문회를 열고 싶다는 마음도 감정적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카펠로가 공적으로 무언가 잘못을 했다든지 배임을 한 것도 아닌데 청문회까지야... 싶긴 했습니다.

물론 비판, 비난이야 배가 부르다 못해 터져나갈 만큼 받아도 할 말이 없을 테지만요. 피자 치즈 정도는 머리에 뒤집어 써도 할 말이 없었을 듯.

어쨌든 카펠로는 본인 몸값만 낮추면 이번 대표팀에서 실패했다고 새 직장 구하기가 어렵진 않을 것 같은데 다음 러시아 감독은 과연 누가 될까요.

연봉 113억을 때려박은 그 패기라면 누구든지 데려오는데 모자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독이 든 성배라는 느낌은 드네요.

물론 이쪽 독이 든 성배의 독:성수 비율이 3:7 정도라면 한국 국가대표팀 성배의 독:성수 비율은 8:2처럼 느껴진다는 게 함정이지만요 흐흐

어쨌든 카펠로는 이렇게 갔는데, 호지슨은 나야말로 잉글랜드 감독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말한 것 같은 기억이... 역시 가늘고 긴 2인자가 좋은 걸까요.

하긴 연봉 60억짜리 감독직이면 이미 가늘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굉장히 많기는 하네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