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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5/04/21 21:21:20
Name qwertyy
Link #1 네이버 스포츠
Subject [스포츠] 네이버 스포츠 기사의 품질 관리는 없는 것 같습니다.
네이버 스포츠 기사란을 보다 보면, 기자가 작성한 기사라기보다는 커뮤니티 좀 많이 하는 유저가 기자란 타이틀만 달고 올린 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수준 낮은 글들이 부쩍 많이 보입니다.
물론 SNS를 비롯한 다양한 매체들이 있지만, 그래도 네이버 스포츠란에서 기사 보는 걸 오랫동안 즐겨왔던 입장에선 요즘은 상황이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눈에 띄는, 보는 순간 열받는 가비지 기사 유형을 정리해봤습니다.

유형 1. 숫자 인플레이션
요즘 해외축구에서 이름 좀 있다 싶은 선수 몸값은 보통 수백억~1천억 원대입니다. 그런데 굳이 그걸
100,000,000,000원
이렇게 표기합니다. 시각적 임팩트를 노리는 건지, 숫자를 많이 쓰면 뭐 있어 보인다고 생각하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모바일 환경에선 숫자가 중간에 잘려서 한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뭔짓인지 모르겠습니다.


유형 2. [속보] 남용
공신력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블로그나 해외 찌라시에서 누군가 올린 글을 굳이 번역해서 가져오는 건 정말정말 좋은 쪽으로 생각해 뭐 그럴 수 있다 치더라도,
아무런 알맹이가 없는 내용인데도 [속보] 라는 문구를 붙입니다.
제목에 [속보] 붙이는 것에 대한 대한 기준이 (아마도?)없다보니 너도나도 별 쓰잘데기없는 기사에 붙이고 있습니다.
‘속보’라는 단어 자체에 대한 신뢰가 아예 사라질 지경입니다.


유형 3. 커뮤니티 유머란인지, 기사란인지
예를 들어,
‘결국 바이에른 뮌헨, 감독직 자진 사퇴’
제목만 보면 ‘어, 콤파니 벌써 경질되나?’ 싶어서 클릭했는데,
읽어 보면 바이에른 뮌헨 여자 축구팀 감독 이야기입니다.
신고 기능 있으면 정말 신고하고 싶습니다.


요즘 네이버 스포츠 기사들 보면 정말 기자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라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악플이라는 문제는 있었지만, 예전엔 네이버 스포츠 댓글란이 살아 있어서 어이없는 기사에 대해 실시간으로 비판과 필터링이 가능했죠. 아무 말이나 기사처럼 포장해서 던져놓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댓글 창도 닫혀 있고, 검증이나 견제 없이 그냥 기사 수 늘리기식 콘텐츠가 아무 제어 없이 쏟아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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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다대단해
+ 25/04/21 21:23
수정 아이콘
댓글이 없어진게 크죠.
그냥 마음대로 글쓰면 되니까 진짜 마음대로 글쓰는거 같더라구요.
네이버스포츠는 이제 제목만 보던지 아니면 야구쪽만 보던지 하게 되더라구요.
+ 25/04/21 21:32
수정 아이콘
아니 언젠가부터 관리를 아예 안해요. 디시인줄 알았어요.
맨유유니폼 합성한 김민재, 손흥민은 맨날 나오고.. 공식 기사에서... 밑에 보이는 블로그도 뭔 이상한 찌라시같은거만 써놓은 걸 당당하게 메인으로 올라오는데..놀라웠습니다.
Ashen One
+ 25/04/21 21:37
수정 아이콘
안본지 오래되었는데, 계속 안봐야 겠네요.
스타나라
+ 25/04/21 21:47
수정 아이콘
마니아타임즈 걸러지지 않는걸 보면, 댓글을 막은 악영향이 드러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럴거 같으면 나도 기자하겠다!
곧미남
+ 25/04/22 00:19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가 올라오는게 진짜..
살려야한다
+ 25/04/21 21:49
수정 아이콘
네이버 스포츠 뿐만이 아니라 네이버 자체가 무가치한 클립으로 도배되고 있죠.
+ 25/04/21 21:56
수정 아이콘
네이버 뉴스 자체가 약간 애물단지 취급인것 같더군요.
삿포로인
+ 25/04/21 22:11
수정 아이콘
저만 그런 생각을 한게 아니었군요. 특히 해외축구 뉴스를 보다보면 이게 커뮤니티 게시글을 쓴건지 헷갈려서 언젠가부터 해외축구 자체를 안보게 되더라구요. 밑에 있는 블로그도 도저히 기사라고 볼 수 없는 수준들의 글만 가득한데 (레XX 스포츠 등...) 어떻게 파워블로거가 되었고 네이버 메인에 계속 나오게 되는지 이해가 안가는게 많았습니다. 게다가 그런 블로그들은 안보이게 할 수도 없더라구요.
다만 야구, 해외야구, 국내축구와는 달리 유달리 해외축구쪽이 심하다는 느낌은 있습니다.
wish buRn
+ 25/04/21 22:33
수정 아이콘
선수이름을 안적더군요.
그게 더 클릭수 높나..
이름대신 몇백억 선수.. 이딴식으로 기사
아카데미
+ 25/04/21 22:50
수정 아이콘
그 한동훈이라는 애는 손흥민한테 죽빵이라도 한 대 처맞은건지 굉장히 악의적이더라구요. 요새는 그런 것들 돈 버는데 도움이 되는건 아닐까 싶어 네이버 스포츠기사 안 누른지 꽤 됐습니다.
환경미화
+ 25/04/21 23:37
수정 아이콘
한 누구요..??
아카데미
+ 25/04/21 23:56
수정 아이콘
그... 동명이인...
앙겔루스 노부스
+ 25/04/22 00:12
수정 아이콘
이상하게 축구쪽에 현 정치권 인사 이름이 많긴 하더군요 후후
ChojjAReacH
+ 25/04/21 23:31
수정 아이콘
옛날엔 질 떨어지는 기사를 보고 댓글에서 성토하면 수정하는 염치가 있었는데 댓글 시스템이 사라진 후엔 그런게 없더라구요.
연예인, 스포츠선수 보호를 목적으로 했던 시스템에 엉뚱한 사람들이 수혜를 받아요.
환경미화
+ 25/04/21 23:37
수정 아이콘
1번 완전 동의 합니다!
+ 25/04/21 23:40
수정 아이콘
기본적인 맞춤법도 틀리거나 비문을 쓰는 경우도 많아요.
우스타
+ 25/04/22 00:07
수정 아이콘
사실 제목 앞의 "네이버 스포츠" 빼도 되는 거 아닙니까
+ 25/04/22 00:21
수정 아이콘
유형1 예시에 쉼표로 붙여주셨지만 실제 기사에는 쉼표도 없는것도 허다하죠
제노스브리드
+ 25/04/22 02:41
수정 아이콘
스포츠도 심각한가보군요. 연예인들 기사는 한술 더 뜨는거 같습니다. 최근에는 누구누구 연예인 별세 이렇게 떠서 클릭하면 사망 몇주기 몇주기... 낚시로 당한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무슨 고인능욕도 아니고 한두번 해야지 여러번 당하니까 기레기 소리가 안 나올수가 없더라구요. 뭐 다른 부분에서 연예인 기사 질 낮은거야 유명했지만서도요. 요새는 진짜 막가는거 같습니다.
동굴곰
+ 25/04/22 02:55
수정 아이콘
그거랑 극중 역할이랑 배우 이름 섞어 쓰기...
누구누구 사망. 들어가보면 무슨 드라마에서 무슨역인데 거기서 사망. 이러고 있죠
동굴곰
+ 25/04/22 02:54
수정 아이콘
스포츠/연예 기사 악플 많다고 못달게 하니 기자들이 악플성 기사를 싸지르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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