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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23 13:34
자꾸 어떤 게임사 모냥 팬과팬 갈라치기하는 기사들이 쏟아져서 그렇지 관리주체가 자꾸 날씨,행사,돈 탓 하면서 자기네들 할일 안하는게 문제라니까요. 더 적은 관리비로도 수준급 잔디 유지하는 천안구장이 있는데 여기는 외국입니까? https://www.youtube.com/watch?v=19YnW8xivhI
상암만 문제가 아니라 문수구장도 순수 잔디문제로 아타루 선수 부상당했습니다.
24/09/23 13:49
안그래도 아랫글에 댓글 달았는데 글 새로 나왔군요 크크크
이건 팬들얘긴 핑계고 결국 문제는 서울시설공단의 문제입니다. 얘네 어차피 예전에도 상암잔디 관리 하나도 안했어요. 요새 그나마 좀 하는척 하다가 또 라이브 핑계대면서 갈라치기 시도하는것같은데 이놈들을 조져야죠.
24/09/23 13:43
세금이 많다는 것도 사실과 다릅니다.
모기업이 아닌 구단이 소유하면 세금 그렇게 많지 않아요. 그런데 그렇지 않아도 적자인 구단이 돈이 없어 살 수가 없을 뿐이죠. 게다가 돈이 있어도 빌려쓰는게 더 싸기도 하구요.
24/09/23 15:59
윗분 말씀처럼 세금을 줄여준다고 해도, 수천억 들여서 경기장 만들 기업은 이제 없다고 봐야겠죠. 특히나 축구쪽은. 야구쪽은 한번 싹 물갈이가 되어서 새로 지어야 할 야구장도 이제 거의 없는 수준이고. 게다가 구단이 야구장을 지을 때 가장 큰 문제점은 땅값. 지금 야구장 지을만한 위치에 비어있는 부지가 거의 없기도 하지만 그 땅을 사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들어가기에 기업이 땅사고 건설비 들이고 해서 기업 소유로 만들 이유가 없습니다.
24/09/23 13:53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초대형 경기장이 있는 땅은 대부분 오래전부터 국가 소유였고,
국가 주도 사업(올림픽/아시안게임/월드컵 등)으로 인해 짓다보니 당연히 국가 소유가 될 수밖에 없긴 하죠. https://namu.wiki/w/%EC%B2%AD%EB%9D%BC%20%EB%8F%94%20%EC%95%BC%EA%B5%AC%EC%9E%A5 SSG 청라 돔 야구장이 생기면 이게 국내 최초의 민간 소유 돔구장이 된다고 하네요. 민간소유 경기장은 포항스틸야드와 광양축구전용구장이 있다고 하는데 대충 찾아보니 땅 자체가 포스코 관련 부지 내에 있다보니 가능했던것 같구요.
24/09/23 16:01
건설 당시 포스코 공장 내부에 원래 있던 축구장과 주위 빈땅들을 밀고 지은거라...당장 땅값 부담이 없기도 했죠. 다른 구단은 이렇게 부지 마련이 거의 불가능...ㅜ.ㅜ
24/09/23 15:37
축구팬이 안그랬다는건 너무 눈가리고 아웅인데요?
아이유 이전부터 콘서트 할때마다 유난이었고 임영웅때 그라운드에 자리 안깔걸로 모든 콘서트가 다 저래야한다는 식으로 여론몰이 했는데요
24/09/23 15:42
축구팬은 날씨 탓, 콘서트 탓, 관리 탓 등등 모든 탓을 다 하죠. 실제로 다 관련이 있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번처럼 콘서트 탓인 것처럼 기사화 되고 아이유 콘서트를 집중 타격하는 건 언론이고 시설공단이 책임회피하는 거라고 생각되거든요. 그리고 축구팬이 제일 탓 하는 건 관리 탓인 것 같습니다.
24/09/23 16:36
축구장에서 공연한다면 잔디에 피해가 가지 않게 그라운드에 자리 깔지 않는 좋은 선례 따라가자는 주장은 타당한 주장인데요. 님과 생각이 다르다고 유난이나 여론몰이같은 표현을 쓰시는데 제가 보기엔 언급한 축구팬들의 주장이 일리 있는 의견 표현이고, 여론이 그렇게 형성된다면 긍정적인 방향의 변화라고 봅니다.
24/09/23 19:06
잔디를 파괴한 것은 맞죠. 다만 욕하거나 범죄자 취급한다면 그건 그 사람들이 표현을 순화할 필요는 있는 것이고요. 어떻게 '축구장에서 공연한다면 잔디에 피해가 가지 않게 그라운드에 자리 깔지 않는 좋은 선례 따라가자'랑 '잔디파괴범이라고 욕하는 것'이랑 똑같은 겁니까? 님은 극단적인 사람들을 과대표해서 축구팬 전체를 판단하고 있어요. 제가 밑의 글 대댓글에도 달았지만 지금 세상을 보는 시각이 축구팬들은 나쁜 놈들이고 천룡인이다라는 색안경과 왜곡된 눈을 가지고 보고 있기 때문에 중도적이고 타당한 주장도 극단적으로 들리는 겁니다. 비틀고 곡해해서 듣지 말고 적은 대로 이해하세요. '축구장에서 공연한다면 잔디에 피해가 가지 않게 그라운드에 자리 깔지 않는 좋은 선례 따라가자'는 주장은 타당한 주장이 맞습니다.
24/09/23 19:39
실제로 축구팬들이 그렇게 욕을 했으니까요
그리고 님은 축구장에선 축구가 우선이니 콘서트하면 잔디 망가질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으니 축구팬들이 가수들 콘서트 못하게 난리치는게 당연한거다라는 주장을 하시는데 그게 천룡인 시각 아닌가요? 축구장은 축구만의 것이고 시설관리 탓이 크든 말든 가수들 공연도 잔디에 영향줄수 있으니 내쫓아야된다는 주장이 문제없다 이거 그냥 깡패 아닌가요?
24/09/23 19:44
[축구장은 축구만의 것이고 시설관리 탓이 크든 말든 가수들 공연도 잔디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내쫓아야 된다]라고 하는데 자꾸 제 주장에 살을 붙이고 더 자극적인 표현으로 호도를 하며 결국엔 깡패로 몰아가네요. 어떤 축구팬들이 그렇게 욕을 했다고 해서 모든 축구팬들의 생각이나 표현의 정도가 다 똑같습니까? 그리고 저는 그 주장의 표현이 과격하다면 그건 순화되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축구팬들이 주장하는 것에는 논리적인 타당성이 있다고 말하는 겁니다. 상암경기장은 축구'전용구장'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전용의 뜻은 아실 거잖아요? 대부분의 공식적인 문서에 상암경기장은 '축구전용구장'으로 표기되며 그 목적을 명백히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콘서트는 부수적인 행사일 수밖에 없고, 그 부수적인 행사가 주된 용도나 주된 목적을 방해할 경우에는 제한이 되는 게 당연하고 타당하다는 것입니다. 극단적이고 자극적인 표현을 가져와서 제 주장을 왜곡하지 마세요. 지금 님이 대화하는 방식이 깡패 같은 방식인 겁니다.
24/09/23 20:05
실제로 잔디문제의 주원인은 시설관리를 제대로 못한 쪽에 있고 콘서트는 [그럴수도 있다는 만에하나 가능성] 뿐인데 그 이유만으로 [축구전용구장]이니 콘서트하지 말란게 타당하다는건데
이게 더 극닥적인거 아닌가요? 그리고 말씀대로 축구전용하려면 축구쪽에서 1년 대관료 다내면 된다는데 이건 왜 싫다는거죠?
24/09/23 20:08
슬로 님// [콘서트에 좌석을 까는 순간 가능성이 아니라 확실히 잔디가 손상]됩니다. 애초에 전제가 달라요. 그리고 제 의견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은데 그 이유만으로 콘서트를 하지 말라는 게 아닙니다. 자꾸 님 생각 속에 있는 축구팬을 저에게 투영해서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가정하지 마세요. 저는 시즌 중에 콘서트를 반대하고, 만약 어쩔 수 없이 한다면 임영웅처럼 최대한의 배려를 해야 하며, 국가대표나 K리그가 열리지 않는 노는 경기장이 전국에 많으니 거기서 하는 아주 합리적인 대안이 있다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암에서 하고 싶은 건 가수가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시도이니 더 많은 것을 감수하거나, 비판받을 여지가 있다는 거죠.
24/09/23 20:23
kafka 님//님 논리면 축구선수가 축구를 하는것도 잔디가 손상됩니다
그러니까 선수들도 딱 경기할때만 들어가고 그외엔 딴데가서 연습하라고 하면 그 의견이 타당하다 하실건가요? 진짜 축구외엔 아무것도 존중안하니 시즌중에 하지말란 말도안되는 소리가 나오죠 한겨울에 야외콘서트가 말이 되나요? 그리고 경기장짓는데 천문학적 비용이 들었는데 축구가 중요하니 축구말고는 쓰지말라는 거 너무 이기적인거 아닌가요? 진짜 전세라도 내고 얘기하면 모를까 다른세입자보다 세도 덜내면서 전세 낸거처럼 굴면 어이가 없죠 님은 축구전용구장에 매몰되서 한치도 양보 못하겠다는건데 이게 깡패논리가 아니고 뭐에요
24/09/23 20:28
슬로 님// 정말 축구에 대해서 모르시는군요. 그래서 연습구장이 따로 있습니다. 연습구장에서 연습하면서 경기장 잔디 손상은 최소화하고 있어요. [축구외엔 아무것도 존중안하니]라는 것도 곡해해서 살을 덧붙이고 계시네요. 이게 깡패 논리 같다는 겁니다. 깡패들은 지나가다 눈만 마주쳐도 자신을 공격한다고 생각하죠. 한겨울에 야외콘서트 하기 싫다면 지금 국가대표 경기도 열리지 않고 K리그도 진행되지 않는 노는 경기장이 많은데 거기서 하면 되잖아요? 그것도 싫고 상암에서 하면서 최대한의 수익을 내겠다면, 피해를 주는 거니까 감수하거나 더 배려를 해야 하는 것이죠. 애초에 축구는 축구전용구장에서 세입자가 아니라 원래 집주인에 가깝습니다. 이런 말하면 또 천룡인이라고 할 것 같은데 특권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기능적이고 상징적인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학교에서 학생이, 공연장에서 가수들이 주인공인 것처럼요. 공연장은 공연을 하는 곳이고, 학교는 선생님이 학생들을 교육하는 곳이고, 축구전용구장은 축구를 하라고 만든 곳입니다. 그 목적으로 비용이 쓰인 거예요. 근데 그 주목적 외에 부가적인 목적이 우선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거죠.
24/09/23 20:57
kafka 님// 그래서 축구전용으로 지어져서 축구계가 돈 다내고 1년 이용료도 다 내고 있나보죠?
제가 알기론 원래 내기로 한 돈도 안내서 체납된 상태로 아는데요? 공연때문에 잔디 요만큼이라도 상하는게 싫으면 엄한 가수보고 여기서 하지말라고 할게 아니라 fc서울이랑 축협보고 돈 더써서 다른데 대관못하게 하라고 따지시라니까요
24/09/23 21:07
슬로 님// 그래서 경제적인 논리가 다가 아니라고 반복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영화촬영을 하기 위해 장소를 대여해주면 지금 학생 수도 적은데 돈을 훨씬 많이 벌 수 있겠지만 학교는 원래 학생들 교육을 하라고 만든 곳이니까 만약 학교의 원래 취지와 기능에 손상이 간다면 돈을 덜 벌더라도 학교 본연의 기능과 설립취지에 맞게 사용하는 게 맞죠. 그런 것처럼 축구전용구장은 축구를 통해 시민들에게 기여하라고 만든 곳입니다. 안 그러면 왜 잔디가 깔려 있겠어요. 축구가 우선이 되는 게 맞는 겁니다. 그리고 돈을 내지 않은 건 축구협회이니까 정몽규에게 따지시고요.
24/09/23 15:55
제 생각에는 이게 손흥민 인터뷰로 시작된 논란이라 서울보다는 국대 팬들이 분노하는 거 같거든요
정작 그쪽들은 목소리만 크지 선수 팬덤 위주라 조직력이랄 게 없고 자기들 홈 구장도 아니니 그냥 이렇게 화풀이로 끝낼 거 같아요
24/09/23 13:54
첫댓글 제가 올린 영상보시면 아시겠지만 날씨가 범인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구장들 잔디 상태 안좋았던게 올해뿐만이 아닙니다. 올해 유독 더웠으니 기후관련이라 어쩔수없다는 식으로 넘어가려는데 매해 기후탓으로 눈돌림하려고 하고 있어요
24/09/23 15:02
“잔디는 관심이다” 강원FC 안방 양탄자로 바꾼 최국헌 주무관 [긴급진단=K리그 잔디가 아프다…이렇게 해봅시다①]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468/0001094593 2002 한·일월드컵에 맞춰 지어진 다수 경기장은 지붕을 둔 돔구장 형태. 겉보기엔 아름답지만 그라운드가 대부분 지하에 놓여 있다. 통풍 등 잔디 생육과 관련한 과학적 접근이 이뤄지지 않은 채 설계됐다. 최 주무관은 “물은 기계적으로 해결하나 그라운드에 지하에 설계되면 통풍이 안 된다. 한여름 선풍기 틀어도 더운 바람이 나오지 않느냐. 일조도 떨어진다. 기계로 해결해도 자연을 따라갈 수 없다”고 말했다. 최 주무관은 “망가진 운동장을 보면 (지자체에서) 용역을 많이 줬더라. 용역은 외부 업체가 기간을 두고 일하고 이윤을 남기려고 한다”며 “직영하면 예산을 털어서 더 좋게 만들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프로축구연맹도 더 관심 기울여야 한다. 경기 당일 경기 감독관께서 체크리스크대로 경기 전, 중, 후 등 물을 주게 하는데 야간 경기는 달리해야 한다. 밤엔 잔디가 알아서 물을 배출한다. 체크리스크대로 하면 논에서 공을 차는 역효과가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24/09/23 14:53
야구도 잠실에서 엘두 상대로 엄청 뜯어가면서 잠실야구장 썩어가는거 방치했죠. 돈되는 곳에서 뜯어서 표되는 곳에 뿌리고 매번 이런 식입니다
24/09/23 15:46
어차피 부대시설 임대료로 흑자일뿐더러 공연 대관 수익이 축구 경기를 상회하니 신경 쓸 이유가 없었네요
축구 경기장에서 가장 돈이 안되는 축구가 문제였네요 크크
24/09/23 19:35
공연 대관 수익 38억에 축구 관련 수익 30억이면 '가장 돈이 안 된다'라고 보기에는 축구 쪽의 수입도 비중이 큰데요?
그리고 그 부대시설의 고정수익 임대료도 축구 경기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FC서울의 평균관중이 2만 6천명이 넘는데 관중들이 가서 소비하는 것도 굉장히 크죠. 축구 경기장은 기본적으로 축구경기가 중심이 되어야 하는 곳입니다.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예술 외의 행사로 설령 수입이 많이 날 수 있다고 할지라도 원래 시설의 목적에 방해가 된다면 제한하는 게 맞죠. 학교에서도 시설 임대를 다양하게 더 적극적으로 하면 학교 재정에 큰 도움이 되겠지만 어디까지나 부가적인 활용은 교육과 학생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처럼요. 더군다나 상암경기장은 관리주체가 서울시고 공공성이 있는 시설입니다. 축구를 위해 활용하기 위해 '전용구장'으로 지어진 곳이고요. 돈이 더 된다고 해서 주부가 바뀌는 일은 어느 나라의 경기장에도 없습니다. 대형 공연의 수요가 지금처럼 많다면 전용 공연장을 대규모로 지어야 하는 것이고, 그게 당장 어려우니 국가대표나 K리그 경기가 열리지 않는 노는 경기장들 많아요. 그런 곳에서 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데 결국 수익 극대화를 위해 상암에서 하고 싶은 것이니, 잔디와 축구경기에 피해를 주면서까지 콘서트를 한다면 뮤지션과 주최측에서 더 많은 감수를 하고 주변 시민들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는 등 다양하게 배려를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24/09/23 19:59
저도 축구 좋아하는데 님의 축구우월주의는 절레절레하네요
그렇게 잔디가 중요한 거면 지금까지 FC서울이나 축구협회는 시설공단이랑 뭘 했다고 가수들에게 전가해요? 자본력이 막강했으면 레알이나 토트넘처럼 접이식 잔디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했겠죠 아니면 웸블리에서도 매번 대형 공연이 이뤄지는데 이렇게 잔디 얘기가 나온 걸 들은 적이 없어요 자본도 없고 관심도 없어서 피일차일 서로 미루다가 손흥민 때문에 한번 불타오르니 부랴부랴 남탓하는 게 너무 우스울 뿐 본인들부터 자세가 안되어 있는데 뭘 배려를 하네 마네 하고 있을까요
24/09/23 20:12
축구우월주의라고 하면 제가 축구장 밖에서도 축구가 우선시되어야 한다면 맞는 말이겠죠.
근데 축구전용구장에서 축구가 우선순위가 높아야 한다는 말을 축구우월주의로 보는 님의 댓글이 더 우습네요. 웸블리에서도 시즌 중에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대형 공연이 강행되었다면 말이 나오겠죠. 그리고 영국과 한국은 잔디 관리의 난이도 자체가 다릅니다. 잔디만 좋게 유지된다면 콘서트 반대할 이유도 없죠. 그런데 잔디가 훼손될 것이 명백한데도 좌석 깔고 시즌 중에 콘서트 강행하니 좋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요? 자본도 없고 관심도 없어서 피일차일 서로 미루다가 손흥민 때문에 한번 불타오르니 부랴부랴 남탓한다? 축구팬들은 오래 전부터 시즌 중의 콘서트에 대해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를 냈고, 시설관리공단쪽에도 잔디 관리를 요청해 왔고, 어쩔 수 없이 콘서트가 이루어진다면 임영웅처럼 잔디를 배려하는 방식으로 해달라고 말해 왔습니다. 평소에 관심이 없어서 그런 게 보이지 않았다가 부랴부랴 비판하는 건 님의 모습에 더 가까운 것 같은데요. 그리고 남들 자세 비판하기 전에 나와 다른 의견이면 공격적으로 댓글 달면서 비꼬는 본인의 자세부터 검토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24/09/23 20:30
그러면 목적어랑 주어를 잘 구분해서 문장을 쓰셔야죠.
저도 발끈한 적 없습니다. 댓글을 저렇게 쓰는 사람에게 발끈할 이유가 없고, 자기소개 글을 쓰길래 비슷하게 돌려준 것 뿐입니다.
24/09/23 19:38
이름을 바꾼다고 잔디와 좌석의 형태가 변화되나요.
애초에 축구를 위해 '전용구장'으로 지은 곳입니다. 그리고 왜 서로 윈윈이죠? 그러면 축구팬은 손해를 보는 건데.
24/09/24 11:42
상암월드컵경기장은 대부분의 공식 문서 비공식 문서에 축구전용구장이라고 용도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포털에 검색만 해보아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24/09/23 18:35
축구 경기장 임대료 보다가 광고권까지 뺏긴 채 임대료도 두구단이 각각 30억대로 내는 잠실 야구장이 생각나 슬퍼졌습니다 크크크
24/09/23 20:09
진짜 개평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비율로 주죠 크크크
LG랑 두산이 거기서 홈경기를 하니깐 생기는 광고비고 심지어 일부 광고판은 LG랑 두산 홈경기 별로 따로 팔기까지 하는 꼼꼼함으로 어마어마하게 받아가면서 말이죠 크크
24/09/23 19:43
이게 과연 돈의 문제일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경기장 잔디 영역에 의자를 배치하고 행사를 하고 다음 경기가 있기까지 기간동안 잔디의 회복이 기술적으로 가능한지 의문이구요. 다른곳에 심어놓은 잔디를 이식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렇게 했을 때 비용은 현재 관리와는 다를 수도 있겠구요. 유럽 어딘가에 있는 공연때 잔디 경기장을 빼는 설비는 진짜 비쌀 것 같습니다. 시설관리공단 측에서 이러저러해서 공연이 불가하다고 해도 가수와 소속사는 수익과 팬을 위해서 공연은 해야 하니 절충안을 찾거나 읍소 할 것도 같구요. 어느 일방을 탓한다기 보다는 상호간에 만족할만한 해결방안이나 대안이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24/09/23 19:54
근데 대안은 사실 있습니다. 지금 국가대표나 K리그 열리지 않는 노는 대형 경기장 많아요.
근데 가수들이 더 큰 수익을 내기 위해서 상암월드컵경기장 같은 곳을 고집하는 겁니다. 그러면 원래 축구전용구장인 곳에서 본래의 목적인 축구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니(특히 이번처럼 시즌 중에) 더 많은 감수를 하고 배려를 하고 주변 시민들에게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24/09/23 20:29
비슷하게 안쓰는 축구전용구장에서 왜 국대축구는 안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축구전용구장인가요? 분명 문화행사와 일반행사도 목적에 있던데요. 전용이면 목적에 다른게 있으면 안되지 않나요? 국비와 서울시, 축협이 나눠 내겠다는 건설비도 아직 다 안냈는데요. 처음 지을 때 복합문화시설로도 쓸 수 있다고 한 것도 축구계였구요. 짓는 것도 나라돈으로 지어, 유지비도 안내, 그러면서 왜 축구 전용인지 모르겠습니다.
24/09/23 20:36
월드컵 예선과 같은 경기는 FIFA 방침이 국제공항에서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개최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어서 그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평가전 같은 경우에는 지방의 축구전용구장에서 돌아가면서 하기도 합니다.
문화행사와 일반행사도 '축구에 심하게 지장이 가지 않는다면' 이루어질 수 있죠. 다만 우선순위가 높은 축구에 영향을 주는 부가적인 행사에 대해서는 반대의 목소리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님 말대로 이미 흑자를 내고 감가상각이 끝난 시설의 건설비 처리는 정치적인 부분도 있는 것이니 정몽규나 서울시장에게 따지셔야 하겠네요. 낼 여력이 없는 것과 낼 의지가 없는 것은 다르니까요.
24/09/23 20:44
우리나라에 국제공항이 인천/김포만 있는 줄 알겠습니다?
가수들이 더 큰 수익을 위해 대형 경기장 고집한다는 분이 A 매치를 상암만 고집하는 걸 규정 때문이라고 말하는 건 부끄럽지 않나요? 감가상각이 끝나건 말건 그게 건설비 안낸걸 퉁칠 순 없죠. 돈 빌린 다음에 이자로 더 많이 벌었으면 원금 안줘도 돼요? 축구에 심하게 지장이 간다고 생각했으면 축구계에서 365일 대관했어야죠. 심하게 지장이 가는지 아닌지 누가 가장 잘 판단합니까? 심하게 지장이 가는데 대관 우선순위도 가지고 있는 축구계에서 대관도 안한다? 축구에 심하게 지장이 안 간다고 축구계가 판단한거라고 봅니다.
24/09/23 20:50
그래서 축구팬들도 상암 말고 다른 곳에서도 더 자주 A매치를 하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고 저도 그 중 하나입니다.
축구협회가 잘못하고 있는 걸 축구팬들이 부끄러워해야 하나요? 평소에 지적하고 비판하고 있는 부분인데. 그리고 전 세계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순회공연 하듯이 월드컵 예선과 같은 중요한 경기를 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홈 경기의 이점이 반감되기 때문이죠. 같은 환경에서 해야 유리함을 가져가니까요. 경제적인 논리 이외에도 상암에서 주요 경기가 열리는 건 기능적인 이유도 있는 겁니다. 심하게 지장이 가는지 안가는지 애매한 상황이었다면 반대도 하지 않겠죠. 잼버리 이후로 잔디가 심각하게 훼손되는 걸 본 이후에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는 거죠. 명백하게 축구에 심하게 지장이 가니까 반대를 하는 것이고요. 왜 지금 국가대표 경기도 열리지 않고 K리그도 열리지 않는 많은 경기장에서 콘서트를 하면 안 됩니까? 왜 꼭 상암이어야 합니까? 누가 수익을 많이 낸다는 이유로 반대합니까? 우선순위가 높고 원래 시설의 더 고유한 취지에 영향을 준다면 더 신경을 써서 임영웅처럼 배려를 하거나, 서로 타협점을 찾아갈 부분이 많다는 거죠. 다른 비는 대형 경기장도 많으니까.
24/09/23 21:00
지금 축구팬들이 하는게 배려를 요청하는 건가요?
배려를 강요하는게 아니구요? 시설의 고유한 취지 계속 말씀하시는데 애초에 시설의 고유한 취지로 복합문화행사 말한게 축구계라니까요. 월드컵 경기장 만들때 서울시는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해서 쓰자고 했는데 극구 새 구장 건설 원한건 누굽니까? 그러면서 복합문화행사 끌어들여 대형 공연장 없는 음악팬들 여론까지 업은게 누군가요? 필요할 때는 복합문화행사고 지어놓고 보니 고유취지인가요? 축구만 공공성이 있는게 아니고 대형공연장 필요한 대형공연도 공공성이 있습니다. 축구관람객만 시민이고 대형공연 관람객은 천민입니까? 대형공연장이 필요한 공공성 끌어들여 경기장 만든 다음에 우리가 우선이니 니들은 배려(?)해라 하면 참 좋아라 하겠네요.
24/09/23 21:12
복합문화행사'도' 할 수 있다는 거지 복합문화행사가 주가 되는 게 아니니까요.
고유한 취지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거지 아예 원천적으로 다 금지하자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임영웅처럼 그라운드 잔디 배려하기도 싫고, 다른 타협적인 선택지도 많은데 상암을 고집한다면 그건 비판받을 여지가 있다는 거죠. 그러면 지금처럼 공연이 우선시되어서 축구팬은 피해를 입어도 됩니까? 서로 배려해 달라는 것이고 타협점을 찾자는 의견을 내고 있는 것입니다. 근데 배려를 강요하고 욕하고 극단적인 의견을 내는 사람들을 제가 한 말처럼 답변하시는데 구분을 잘 해주세요. 제가 우리가 우선이니 니들은 배려해라 이렇게 명령조로 말했습니까? 본인 주장을 강하게 하기 위해 뉘앙스와 어투, 강도를 바꾸지 마세요. 저는 타협점을 찾아갈 부분이 많고, 임영웅처럼 배려가 이루어지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겁니다.
24/09/23 21:23
근데 좀 사는 나라의 인구 많은 도시의 스타디움들은 다 공연 대관 해줘요. 실내 경기장들도 마찬가지고요.
당장 며칠 전에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도 대관해줬던 공연 모두 연기한 사례가 있죠. 이 건도 '여기서 축구해야 돼'가 아니라 '주민들이 소음 공해가 심하다고 민원 넣어서 그거 해결하려고'가 이유고요. 저 스타디움들은 원래 목적인 공놀이 중요하지 않아서 대관 해줄까요? 아닙니다. 건설비 막대하게 들인 자기들 구장이니깐 그거 조금이라도 뽑아내려고 저렇게 돌리는겁니다. 마침 축구는 프로 스포츠 중 경기간 간격이 가장 긴 편인 축이기도 하니깐요. 그러면서도 본 목적을 위한 잔디 관리를 위해서도 돈 안 아끼긴 하죠. 어쨌든 자기들의 홈구장이기도 하니깐요. 그런데 서울 월드컵 경기장은 다행히도 국내에 스타디움급 공연할 가수가 미국이나 일본처럼 많지는 않고, 어쨌든 경기장이 이익이 최우선이 아니어도 될 서울시 시설 관리 공단 거라 축구계에 우선적으로 대관할 권리를 주는 배려를 할 수 있는겁니다. 정작 서울 월드컵 경기장 축협이나 FC 서울 소유였으면 지금보다 훨씬 더 눈에 불을 켜고 돌렸을 지도 모릅니다. 지금이야 자기들 돈 100억도 안 들어간 구장이니 저런 볼멘 소리 할 수도 있지 자기들 돈으로만 경기장 '건설'에만 2000억 넘게 박은 구장이었으면 지금 정도 수익으로 만족 못했을 가능성이 크죠.
24/09/23 21:30
타협점이 찾아갈 부문이 많다구요? 하하하
그동안 상암에서 왜 대형공연이 별로 없었는지 다 아실거면서 이러시면 안돼죠. 잠실이 공사에 들어가기 전에 왜 대부분의 대형공연이 잠실에서 열렸는지 다 아시잖아요. 그런데 이제 잠실이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시내에 4만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대형공연장은 상암 한군데 밖에 없어요. 대형공연의 공공성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공간이 하나 뿐이라는 겁니다. 대형공연은 공연에 따라 축구보다 훨씬 더 다양한 관객들이 모이고 종료시간이 늦어서 교통과 숙박이 아주 원활히 해결되지 않으면 상당히 큰 문제가 생깁니다. 축구의 규정이나 홈구장 같은 기능 같은 문제가 아니라 안전 같은 치안 문제가 생겨요. 축구 경기를 다른 구장에서 하는 것보다 다른 지방의 대형경기장에서 대형 공연을 하면 더 문제가 커집니다. 10대와 외국인이 포함된 수만명의 관객을 밤 11시에 집에 갈 교통수단도 제대로 없고 잘 곳도 없는 곳에 버려두게 되니까요. 대형공연장이 필요한 공공성도 포함해 대형경기장을 만들었고 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그 공공성을 상암은 충족시켜줘야 합니다. 공연보다 축구가 훨씬 대안이 많은 상황이니까요.
24/09/23 21:30
무적LG오지환 님// 네 님이 말씀하신 부분도 충분히 일리가 있는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이, 잔디 관리의 난이도가 더 낮은 기후특징을 가졌거나 조금 더 잔디관리에 비용을 투자할 의지와 여력이 높았다면 이렇게 콘서트가 논란이 되지 않았겠죠. 다만 작년 잼버리부터 시작해서, 가뜩이나 열악한 잔디관리 환경에 콘서트가 치명적인 결정타를 날리는 경우가 많아 쌓인 것들이 이번에 함께 이야기되는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한국에도 외국처럼 대형 돔 공연장 같은 곳이 많아져서 각각의 고유한 기능을 충실하게 할 수 있는 게 이상적일 것인데, 지금 당장은 요원하니 안타깝죠. 그래서 제가 주장하는 건 기왕 콘서트를 여러 이유 때문에 하게 된다면 임영웅처럼 조금 더 배려를 해주거나, 아니면 놀고 있는 대형 경기장(국가대표도, K리그도 열리지 않는)을 이용하는 안을 제안하는 거죠. 그럼에도 수익 문제로 상암을 고집한다면 잠재적-실제적 피해를 받는 부분에 있어서는 비판의 의견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아마 이런 논의가 계속되고, 아이유나 임영웅처럼 대형 공연장이 필요한 뮤지션이 꾸준히 지금처럼 배출되면 결국 대형 공연장이 지어질 거라 봅니다. 그런데 그때까지의 과도기에는 어쨌든 시설의 주된 목적을 더 존중해 주는 쪽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입니다.
24/09/23 21:36
VictoryFood 님// 공연보다 축구가 어떻게 대안이 많은 거죠? 공연을 위해 구단이 연고이전이라고 해야 하나요? 그리고 광역시나 수도권에도 놀고 있는 대형경기장이 다수 있습니다. 치안과 교통 문제는 콘서트 시간을 당겨서 조율할 수 있는 부분이고요. 그리고 어디까지나 축구전용구장은 축구가 우선순위고 대형공연장을 위해 지어진 곳이 애초에 아닙니다. 부가적인 목적일 순 있죠. 그렇지만 그 우선순위가 바뀔 수는 없다는 겁니다.
24/09/23 21:40
그 놀고 있는 경기장 중 하나였던 주경기장이 지금 리모델링 들어가서 스타디움급 공연할 체급의 가수들이 다 상암 가고 있는거죠.
서울시 시설 관리 공단 입장에서는 주경기장에서 벌던 수익 상암에서 유지할 수 있으니 [축구 일정 피해서] 주는거고요. 주된 목적이 축구라고 칩시다. 사실 축구계가 분담금도 제대로 안 냈었고, 실제 대관 수입도 부수적인 목적인 공연 대관보다 낮지만 어쨌든 그렇다 칩시다. (오해하실까봐 첨언하면 지어질 당시에는 주된 목적이 축구 국제 대회인 월드컵이 맞았으니 축구였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면 방법은 축구계가 대관한 가수들이 배려를 바랄 게 아니라 서울시 시설 관리 공단을 들이박는게 맞죠. 야구계는 꾸준히 들이박으니깐 고척 스카이 돔이든 잠실 야구장이든 서울시 시설 관리 공단이 코스프레는 해주던데요.
24/09/23 21:44
무적LG오지환 님// 네 그래서 축구팬들도 꾸준히 의견을 내고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시설 관리 공단도 꾸준히 들이박고(?) 있습니다. 다만 임영웅 콘서트 같은 좋은 선례도 있고, 경기도나 광역시급에서 놀고 있는 대형 경기장이라는 타협점도 있으니 대안을 제시할 수는 있는 거죠.
24/09/23 21:46
kafka 님// 왜 연고이전을 합니까?
FC 서울은 8연속 원정 후 8 연속 홈경기 이런거 못합니까? 국대 경기를 다른 곳에서 못합니까? 한 2개월 비운 후에 1달은 공연 돌리고 1달 잔디 관리 할 수 있지 않나요? 콘서트 시간을 당겨서 조명은 커녕 스크린도 제대로 안보이는 대낮에 공연을 하는 것보다 그게 더 대안이 될 거 같은데요.
24/09/23 21:51
VictoryFood 님// 그래서 저도 국대 경기는 다른 곳에서도 했으면 좋겠다고 앞선 댓글에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만 월드컵 예선 같은 경기는 순환하면서 경기하면 불리하고 규정상의 까다로움도 있으니 상암에서 하는 것이 저도 아쉽지만 이해는 가는 배정인 것이고요. 그리고 다른 나라의 프로축구 리그에서 '콘서트 때문에' 8연속 홈경기, 8연속 원정경기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까? 그거야말로 우선순위가 콘서트에 있는 것이니 주부가 바뀌는 일이지요. 1달은 공연 돌리고 1달 잔디 관리 한다는 건... 점점 극단적인 주장을 하시는데 잔디 관리가 그렇게 쉬웠으면 이 사단이 났겠습니까? 공연을 보는 입장에서 낮 시간의 단점이 클 수 있죠. 하지만 축구전용구장이라면 이견이 갈리고 이해관계가 충돌할 때 축구와 잔디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으니까요. 그리고 임영웅처럼 밤에 하더라도 그라운드 잔디 배려를 해주는 방법도 있고요.
24/09/23 21:57
kafka 님// 이해관계가 충돌할 때 축구가 우선이 되는게 말이 안된다는 겁니다.
축구가 우선이 되는 건 대관할 때 우선이 되는 거죠. 이미 대관을 해줬으면 대관한 날은 공연이 우선이 되는 겁니다. 공연으로 대관한 날에 왜 축구가 우선이 됩니까. 공연으로 대관한 날도 축구가 우선이라고 말하는 거 자체가 오만한 겁니다. 축구를 우선하려면 365일 대관하라고 처음부터 말하지 않았습니까.
24/09/23 22:00
kafka 님// 아니 비교 대상이 왜 외국으로 갑니까?
그렇게 갈거면 '야 너희는 왜 토트넘 스타디움처럼 잔디 지하로 보내는 시설 확충해서 공연할 때는 잔디 보호해라!'가 더 타당하지 않습니까? 그렇게 못하는 이유는 kafka님도 아시고 저도 아는 '그게 공사비가 얼만데?!?!' 때문이잖습니까? 그렇다면 같은 관리 주체에게 일일 대관하고 있는 같은 나라의 다른 리그 사정이랑 비교해야죠. 축구만 왜 세계 기준으로 봐줘야 합니까? 그럴거면 20년도 더 지난 250억 중 100억 탕감 받고 그마저도 다 안 낸 건설 분담금은 차치하고 적어도 대관료라도 더 내야죠. 막말로 기아 타이거즈는 지금 홈구장 지을 때 1/3에 가까운 300억 부담했는데도 겨울마다 '수리비 구단이 부담해라!' 소리 듣고 '25년간 무상 사용권 주고 특혜 아니냐!' 소리도 개장하고 몇년만에 들었는데도 배려 해달라 소리 눈치 보고 잘 못하는데 말이죠.
24/09/23 22:05
VictoryFood 님// 365일 대관은 앞으로 야구처럼 점점 그렇게 될 것이라 봅니다. 다만 그 과도기에 있어서는 우선순위의 판단이 필요한 일이고, 그러면 공연장 대관한 날은 공연이 우선이니까 이후에 장기적인 영향은 고려를 하나도 하지 않고 그냥 무조건 공연 위주로 하면 됩니까? 공연이 우선이니까 잔디는 어떻게 되든 그냥 상관을 하지 않고 다 공연 위주로 의사결정해도 될까요? 그걸 반대하는 겁니다. 무조건 공연이 잘못되었다. 모든 공연을 금지해야 한다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임영웅 콘서트와 같은 방법도 있고 서로 의견을 내면서 방법을 찾아볼 수 있는 거죠. '축구전용구장'에서 축구가 우선순위가 되어야 하는 것에 대해서는 학교에서는 학생이, 예술공연장에서는 예술공연이, 축구장에서는 축구가 1순위로 배려되는 문화가 상식적인 것이라는 겁니다.
24/09/23 22:09
무적LG오지환 님// 지금 제가 다른 분에게 댓글 단 것에 대해서 대댓글을 단 거죠? 같은 관리 주체에게 일일 대관하고 있는 나라의 다른 리그 사정에서도 8연속 홈경기, 8연속 원정경기 같은 일은 없다는 겁니다. 그렇게 비교를 해서도요. 그리고 건설 분담금 같은 이야기는 축구팬에게 할 게 아니라 축구협회의 정몽규 회장에게 할 이야기는 것은 다른 댓글에서도 달았지만 다시 씁니다.
24/09/23 22:13
kafka 님// 그래서 시설공단에서 잔디관리규정 정했잖아요.
그거 지키면 되는 거죠. 그거보다 더 어떻게 하라구요. 임영웅처럼 하라구요? 그거 임영웅이 축덕이라 그렇게 한거지 수익성은 빼놓고 팬들 효용성은 개망으로 한 공연 배치라는 건 아십니까? 축구팬들이 종합경기장에서는 트랙이 있어서 관람하기 불편하니 트랙없는 전용경기장 만들어달라고 하셨죠? 아무리 어디서나 성냥개비처럼 보이는게 스타디움콘이라지만 그라운드를 비우면 무대와 객석 거리가 얼마나 될거라고 더 잘 아시는 분이 그걸 대안이라고 하시면 어쩌라구요. 축구 선진국인 유럽 구장들도 다 그라운드 개방하는데요. 님이 말하는 축구가 1순위로 배려라는 말은 축구만 하자 와 정확히 동의어입니다. 대체 뭘 타협하자는 거에요?
24/09/23 22:14
kafka 님// 다른 나라의 다른 리그까지 갈 필요도 없이 같은 나라의 다른 리그에서 벌어지고 있다니깐요?
다른 나라의 다른 리그, 뭐 종목 다르다고 모른체 하실 수 있으실텐데 NBA의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로데오 행사에 밀려 매년 일정 기간 계속 원정 떠나는 사례도 있습니다. 이건 하도 역사와 전통이 오래 되서 아예 이 기간을 '로데오 트립'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놈의 부가적 목적인 공연 대관료보다 더 적은 대관료 내는 축구계에 우선 임대해준다니깐요? FC 서울이랑 A매치 경기 보러 가는 사람만 서울 시민입니까? 자꾸 저보고 '정몽규한테 가서 이야기해라'라고 하는데 제가 '그러면 분담금 그래서 kakfa님이 내라!'라고 했습니까? 저는 축구계가 자기 책임도 다 안 했음에도 지금 다른 종목은 받지 못하는 배려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거고, kafka님은 그게 배려가 아니라고 이야기 하고 계셔서 도돌이표 돌고 있는건데 뭘 자꾸 정몽규한테 이야기 하라고 합니까?
24/09/23 22:21
무적LG오지환 님// 아까도 이야기를 했지만 그런 행사 때문에 원정 경기를 연속해서 떠날 수 있는 게 얼마나 상대적으로 가능하냐는 건 야구, 농구와 축구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축구에서는 그런 일이 흔하게 발생하지 않는 거겠죠. 아래 댓글에도 적었지만 어떤 집단의 수가 크다고 해서 무조건 어느 맥락이나 그 집단이 우선적으로 배려를 받아야 하는 건 아닙니다. 그 시설의 고유 목적에 맞게 우선순위가 바뀌어야 하는 거죠. 그리고 축구 보러 가는 사람만 서울 시민이라고 한 적 없습니다. 점점 제가 하지 않은 말을 덧붙이면서 왜곡을 하시네요. 저는 님의 의견과 다른 게 다른 종목을 받지 못하는 배려를 받는 게 아니라 축구장이 축구경기가 우선적으로 배정되는 것은 상식적인 행정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겁니다. 님은 그게 배려라고 보고 있는 거고요. 이건 의견 차이이고 저는 저 나름의 의견 표현을 하는 겁니다. 다른 종목에서 그런 상식적인 행정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건 그 종목이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지 축구계가 특별한 배려나 특혜를 받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고요.
24/09/23 22:29
VictoryFood 님// 그래서 계속 이야기하는 부분이 유럽처럼 잔디 관리의 난이도가 쉬웠다면 한국에서 이 사단이 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겁니다. 임영웅이 어렵지만 좋은 선례를 보여준 것이고, 그 판단에 대한 의견도 각자 다를 수 있겠죠. 그리고 저는 수도권이나 광역시에 노는 대형 경기장에서 하는 대안도 있다고 이야기를 하는 거고요. 그리고 공연관객과 축구관람객 중 누군가가 더 불편하고 감수를 해야 한다면 적어도 축구전용구장에서는 공연관람이 주가 아닌 부이기 때문에 주된 목적을 가지는 기능에 심각한 악영향은 가지 않도록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24/09/23 22:32
kafka 님// 계속 반복하지만 우선적으로 배정되는 것이지 전적으로 배정되는 게 아닙니다.
분명 상암경기장에는 대형공연장의 목적이 있고 상암은 최소한 그걸 보장해 줘야 합니다. 님이 말하는 축구 우선이라는건 축구는 365일 100%의 퀄리티로, 대형공연은 일정기간에만 50% 퀄리티로 일 뿐입니다. 상암은 대형공연에게 최소기간이라도 100% 퀄리티로 활용할 수 있게 해줘야 해요. 축구가 365일 대관을 하지 못한다면 그 기간은 축구가 양보해야 하는 기간입니다. 권리를 주장하고 싶으면 최소한 권리에 대한 대가는 지불해야죠.
24/09/23 22:32
kafka 님// 축구는 배려를 받고 있으니깐 그런 원정 연전 안 해도 되는거죠.
막말로 1주일에 많아야 3경기 하는 축구가 그런 일정 받아도 상대적으로 수월하면 더 수월하죠. 4일 동안 3경기, 6일동안 4경기 같은 일정 나오는 농구도 저렇게 원정 연전 떠나는데 경기 간격이 상대적으로 넓은 축구가 가능하면 더 가능하죠. 다만 FC 서울은 서울시 시설 관리 공단에게 우선 대관이라는 배려를 받고 있으니깐 저런 스케쥴이 나올 이유가 없는거죠. 저런 스케쥴이 축구에는 없는 이유가 축구가 장기 원정이 불가능한 스포츠라 못 나오는게 아니라 FC 서울이 서울시 시설 관리 공단으로부터 받고 있는 배려 때문에 안 나와도 되니깐이죠.
24/09/23 22:35
VictoryFood 님// 그런데 그 공연에서의 100% 퀄리티 때문에 잔디에 심각한 피해가 장기적으로 간다면요? 그렇게 단순히 산술적으로 계산할 일이 아니고 잔디라는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많은 고민과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는 것이고, 단순히 기획사나 가수가 공연장으로 축구전용구장을 빌렸다고 해서 잔디를 나몰라라 하는 것이 아니라 신경을 쓰고 조심하는 타협점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임영웅만큼은 못하더라도, 그래도 덜 손상이 가는 쪽으로 궁리를 해나가는 것이 서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일 테니까요.
24/09/23 22:39
kafka 님// 다른 공연은 제가 안 가서 모르겠는데 아이유는 잔디 최대한 보호하겠다고 보호 매트도 열심히 깔아놨고, 공연 전에 플로어석 예매한 관객들에게 '불편도 하고 잔디 보호도 해야하니 힐이나 굽 있는 신발말고 운동화 신고 와달라'라는 문자도 돌렸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할까요?
24/09/23 22:42
무적LG오지환 님// 축구는 원정 경기와 홈 경기의 차이가 가장 큰 스포츠 중의 하나입니다. 그만큼 체력 소모가 크고, 홈 이점이 큰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페루도 홈에선 아르헨티나를 이길 수 있고, 이란 같은 나라는 홈에서 유럽팀 포함해서 몇 년씩 지지 않기도 합니다. 그러니 시즌 초반에 8경기 연속 원정을 가면 이미 그 팀은 페이스 조절과 성적 면에서 다른 종목보다 더 큰 페널티를 가지게 되고 축구에서는 이런 일이 어지간해서는 일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만약 축구가 그게 가능했다면 다른 나라에서 비슷한 사례가 다수 있어야 하는데 찾아보기가 힘든 건 그런 의미에서의 이유도 있습니다.
24/09/23 22:45
kafka 님// 잔디라는 특수성이 있으니 365일 대관하라는 겁니다.
잔디 회복을 위해 비워두는 날은 축구를 위한 날입니까? 다른 목적을 위한 날입니까? 왜 축구가 사용안하는 날에도 축구를 위해 다른 목적으로 사용을 못하게 하나요? 계속 서로 신경쓰고 조심하자는데 축구는 대형공연을 위해 뭘 신경쓰고 조심합니까? 말좀 들어보자구요. 경기장 건설할 때는 우리 같이 가는거야 하고 어깨동무했는데 축구는 뭘 했나요? 그냥 경기장 건설에 이용해 먹기위한 입발린 말이었을 뿐인가요? 왜 대형공연장을 이용해서 세금으로 만든거 대형공연에서는 제대로 못쓰게 하는 겁니까?
24/09/23 22:45
무적LG오지환 님// 아이유도 그렇게 노력한 부분은 충분히 인정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충분한지에 대해서는 잔디가 얼마나 악영향을 받았는지에 따라 달라지겠죠. 어떤 사람은 임영웅이 기준이 될 수 있고, 어떤 사람은 아이유 정도면 충분한 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중요한 건 이런 논의와 의견과 목소리가 나면서 잔디 보호에 대한 좋은 선례가 만들어지고, 잔디 관리가 특히 난이도가 높은 한국에서의 월드컵 경기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대관 기준과 공연 방식이 이루어져야 하는지에 대한 방안들이 꾸준히 시도되는 것이겠죠.
24/09/23 22:49
VictoryFood 님// 다시 이야기하지만 저는 극단적으로 경기장에서의 공연을 금지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축구경기가 활발히 이루어지거나, 잔디 상태가 취약한 곳보다는 다른 대안들을 고려하고 어쩔 수 없이 콘서트를 하게 되는 경우에는 잔디를 덜 상하게 하는 방안을 고민하며 배려하면서 진행되면 좋다는 거죠. 그리고 제가 이야기하는 건 어디까지나 축구 전용구장의 제1목적은 축구이기 때문에 하는 이야기입니다. 거꾸로 공연을 위해 만들어진 대형공연장에서 겨울에 자선축구행사나 축구경기가 열린다고 하면 공연시설에 지장이 가지 않게 최대한 피하거나,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면 축구 자체를 다른 곳에서 하거나 하지 말아야 하겠죠.
24/09/23 22:51
kafka 님// 아니 축구만 홈어드밴티지가 있는게 아닙니다.
실제로 종목을 불문하고 홈경기시 선수들의 테스토스테론이 더 분비 되어 경기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가 나왔던게 언제적인데요. 심지어 지난 시즌 꼴찌였던 서울 삼성 썬더스도 지난 시즌 거둔 14승 중 10승을 홈구장인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했습니다. 제가 예시로 든 팀들 다 연말연시때 경기력 나락 가는 영향 받습니다. FC 서울이 받고 있는 그 당연한 권리를 못 받아서요. 당장 1등이랑 꼴찌 승률 차이가 제일 적은 야구도 홈 승률이 원정 승률보다 높은 경우가 대부분인데 무슨 축구만 홈 어드밴티지가 있다는 듯이 말씀하십니까?
24/09/23 22:53
무적LG오지환 님// 축구만 홈 어드벤티지가 있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 않은 말을 제 주장처럼 붙이지 마세요. 홈 어드벤티지가 가장 큰 스포츠 중의 하나라고 했죠. 홈 어드벤티지 다 종목별로 있죠. 그렇지만 축구는 그게 유난히 큰 종목이라 다른 나라를 봐도 님이 말하는 원정 8연속 경기 같은 게 성립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24/09/23 22:59
kafka 님// 공연을 위해 서울시내에 대형공연장 만들 공공성을 축구가 가.져.갔.다.구.요.
다른 구장이 아니라 상.암.경.기.장.이요. 상암에는 분명 서울 시내 대형공연에 대한 공공성이 들어있습니다. 이거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거 아닙니까. 대형공연장의 공공성이 없었으면 상암은 없었습니다. 축구의 공공성이 더 크지만 축구만으로는 상암을 짓기에 모자랐고 그 모자란 걸 대형공연장에서 가져갔습니다. 그래서 현재 서울에는 대형공연의 공공성을 상암에 넣어뒀기 때문에 전용대형공연장이 [없습니다.] 그러니 상암은 대형공연장에게 공공성을 제공할 의무가 있습니다. 제1목적은 상암과 축구가 알아서 하시고 상암은 대형공연의 공공성을 제공해야 합니다. 그게 대관이고 대관의 일정이 비어있을 때 대형공연이 대관하면 그건 온전히 대형공연이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24/09/23 23:00
kafka 님// 다른 나라가 안 나오는 이유는 축구가 홈 어드밴티지가 가장 큰 스포츠라서가 아닙니다. 다 자기들 구장이라서 자기들 경기력이 우선시 되니깐 그렇게 일정 안 나오는거죠.
그럼에도 원정 3연전 같은 일정은 프로리그 특성상 나올 수 밖에 없고요. 제 말은 'FC 서울이랑 축구협회는 다른 나라 축구 리그들처럼 구장에 돈도 안 썼으면서 비슷한 대우 받고 있는게 현재 상황인데 여기에 더 많은 배려를 바라는게 맞냐? 경기 없을 때 공연에 대관해줘서 잔디가 상하는게 정 그렇게 걱정되면 최소한 통대관은 해라'라는 겁니다.
24/09/23 23:04
VictoryFood 님// 글쎄요. 그 부분은 모르는 거죠. 대형공연장으로'도' 부가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경기장 건립에 도움을 되었을 지언정 결정적인 요소는 아닙니다. 그거 아니더라도 수도 서울에 대형 축구전용구장은 당연히 지어졌다고 봅니다. 당장 서울보다 더 작은 광역시들도 몇 만 석의 월드컵경기장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그 부가적인 목적이 제1목적에 악영향을 준다면 제한하는 것이 맞을 수 있죠. 지금도 대관날에는 온전히 대형공연으로 사용하죠. 다만 그게 제1목적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거고, 축구경기가 열리지 않는 다른 노는 대형경기장도 있다는 것도 고려할 정보라는 것입니다.
24/09/23 23:08
무적LG오지환 님// 전세계의 모든 프로축구리그가 다 자기들 구장이 아닙니다. 유럽만 나라가 아니죠. 가장 많은 나라에서 프로리그가 있는 축구에서 원정 8연전 같은 예시를 찾아보기 힘든 건 홈 어드벤티지가 큰 점이 맞다고 봅니다. 이 부분은 의견이나 원인분석이 다를 순 있죠. 그렇지만 다 자기들 구장이라는 것은 잘못된 정보이겠죠? FIFA 회원국이 200개 나라가 넘는데 그 프로축구 리그의 구단들이 다 자기 구장을 소유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제 말은 다시 반복하지만 기본적으로 축구경기장은 축구 경기가 우선적으로 배정되고 배려되는 것이 맞고, 이게 경제논리로만으로는 다 무시되지 않는 당위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야구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는 통대관으로 나아가는 방향이 이상적이겠지만, 그 과도기에 있어서 많은 고민과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이고요.
24/09/23 23:13
kafka 님// 대형공연장의 공공성이 없었어도 서울데 대형 축구전용구장은 지어졌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역사엔 만약이라는게 없으니 복합문화시설을 축구계에서 나서서 주장한 이상 상암경기장에는 대형공연장의 공공성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대관날에 온전히 대형공연이 사용하는 거구요. 거기에 상당수의 축구팬이 배려라는 이유로 강요하고 있는게 잘못이라는 겁니다. 제1목적의 피해는 시설공단에게 말해야 할 일이지 그걸 공연 측에 말하는 건 도와준 쪽에 보따리 내놓으라 입니다. 상당수의 축구팬들은 그걸 계속 해왔구요.
24/09/23 23:18
VictoryFood 님// 역사에 만약이라는 게 없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인정하시는 것처럼 공연문화의 공공성이 없어도 서울이라는 도시는 몇 만 석의 대형 축구전용구장이 지어지고도 남았을 개연성이 충분하니 처음 설립할 때 일년의 몇 분의 몇 이상은 공연으로 사용해야 한다!와 같은 규정을 못박지 않았다면 상황에 따라, 우선순위에 따라 조정해 나가면서 판단해야 할 문제겠죠. 님은 축구팬들이 하는 게 강요라고 생각하시는데, 제가 보기엔 배려를 요청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당연히 축구팬에는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고, 하나의 표현강도나 의견으로 묶일 수는 없겠죠. 그리고 임영웅처럼 실제로 배려를 해주었을 때 상생하는 길이라고 박수를 쳐주고 더 많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는 것이고요. 축구팬들은 제1목적의 피해에 대해 오랜 기간 동안 시설공단에 말하고 있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다만 공연이 축구팬들에게 도와주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를 수 있죠. 공연 안 하고 잔디를 보전하는 게 축구팬들에게는 도와주는 일이니까요(도와준 사람에게 보따리 내놓으라는 이야기에 대한 말입니다). 그러니 이 부분은 시설관리공단이 잔디관리를 더 체계적으로 하고, 공연의 경우에도 단순히 공연날뿐 아니라 그 이후까지 잔디에 미칠 영향을 생각하는 많은 배려와 공존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국도 잔디 관리의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수월한 많은 다른 나라 같았다면 조금 더 쉽게 상생할 수 있었을 것이지만, 그 부분에 있어서 안타까움은 저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축구장에서 축구가 배려를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그렇게 잘못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24/09/23 23:30
kafka 님// 계속 축구장에서 축구가 배려받아야 한다는 말만 하시는데,
상암에서 대형공연도 배려받아야 한다는 건 꾸준히 무시하고 계십니다. 그러면서 배려라고 하고 상생이라고 하는 건 누가봐도 웃긴 일입니다. 축구팬이 상생을 말하려면 대형공연이 상암경기장에 돈을 상당히 많이 가져다주니 고맙다 라는 말이 먼저 나와야 합니다. 축구계가 상암에 주는 돈보다 훨씬 많은 돈을 상암에 주고 있으니까요. 그 돈으로 상암이 경기장을 더 잘 유지보수할 수 있을테구요. 제1목적인 축구계가 돈을 많이내야 하는데 공연계가 돈을 많이 내서 축구계가 더 좋은 환경에서 더 적은 비용으로 축구를 즐길 수 있다 이게 먼저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축구팬들은 공연이 축구를 도와주는 것인가? 에 대해선 의견이 완전 다르죠. 공연 안하는게 도와주는 거다 가 기본 마인드니까요. 그래서 여기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상암이 제공해야할 대형공연의 공공성이 나오는 겁니다. 기본 전제가 공연 안하는게 제일 낫다 인데 대형공연을 어떻게 제공합니까. 이 상황에서 배려를 말하려니 공연은 하등 도움 1도 안되는 놈들이지만 니놈들을 경기장 지을 때 써먹었으니 그래 우리에게 피해없게 조심스레 써라 가 나오는 거죠. 분명히 말하지만 상암경기장에는 대형공연에 제공해야할 공공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걸 축구계가 앞장서서 외쳤습니다. 그러니 축구계는 대형공연이 상암경기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해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오히려 축구계가 대형공연이 상암을 이용하지 못하게 압박하고 있으니 통탄할 따름입니다.
24/09/23 23:37
VictoryFood 님// 제1목적인 축구장에서 지금 콘서트가 열리는 것만 해도 대형공연이 배려를 받은 결과라고 봅니다. 그리고 공연이 더 많이 열려서 축구계가 더 좋은 환경에서 더 적은 비용으로 축구를 즐길 수 있다는 건 경제적 분석을 해봐야 내릴 수 있는 결론입니다. 지금도 국대 티켓값은 그런 부분과 무관하게 비싸고, 프로축구의 티켓값은 일정 범위 내에서 움직이는 구조라 공연이 시설에 돈을 벌어다주는 건 축구팬이 직접 혜택을 보는 건 아니죠. 그리고 [공연은 하등 도움 1도 안되는 놈들이지만 니놈들을 경기장 지을 때 써먹었으니 그래 우리에게 피해없게 조심스레 써라]처럼 제가 무시하고 명령조로 의견을 냈습니까? 자꾸 이상한 살을 붙이고 논조와 어투와 강도를 곡해하면서 왜곡을 하시는데 제 의견은 제가 적은 그대로의 논조와 강도와 어투인 것입니다. 자꾸 극단적으로 바꿔서 변형하지 마세요. 그리고 정말로 공연을 개최해야 한다는 명분이 님이 생각하는 것처럼 강했다면 아예 설립 때 1년 중 몇 분의 몇은 공연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명분화된 규정이 있었을 겁니다. 근데 그게 없다는 건 그게 부수적인 이유라는 것이고 그렇게 강제될 정도의 중요성과 공공성을 크게 가지지는 않는다는 것이지요. 그 부분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24/09/23 23:46
VictoryFood 님// 네, 더 정확히 말하면 잔디가 이렇게 열악하고 좋지 않은 상황에서 어쨌든 콘서트가 진행되는 것도, 작년 잼버리 같은 사태가 발생해도 꾸준히 콘서트 대관이 이루어지는 것도 서로 양보하는 배려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고생하셨습니다. 푹 주무세요.
24/09/23 21:05
진짜 FC서울이나 축협이나 자기 경기만 하고 싶으면 LG랑 두산, 그리고 대다수의 KBO 구단이 하듯 경기장 시즌 내내 통대관하면 됩니다.
야구장에서는 그런 수요 없을거라고요? 그건 모르는 일이죠. 당장 KBO 암흑기때 LG랑 두산이 일일대관하던 시절에 마이큐브배 결승전 열린 적도 있으니깐요. 일일대관하는 다른 경기장들 사정 보면 서울 월드컵 경기장은 축구 배려 진짜 많이 해주는겁니다. 같은 서울권에 실내 경기장 쓰는 KBL의 삼성이나 SK, V리그의 우리카드랑 GS는 콘서트 수요 많은 연말에는 맨날 짤없이 홈경기 거의 없는 연말연시를 매시즌 치릅니다. 서울 월드컵 경기장은 그래도 축협이 A매치하겠다고 할 때랑 FC서울이 홈경기 때는 최우선적으로 배정해주지 않습니까? 이 정도면 배려 진짜 많이 받고 있는겁니다. 2000억 넘게 들여 지었고, 축구협회가 분담하겠다고 한 건설비 250억 중 100억은 당시 서울 시장이 탕감해줬음에도 그 150억마저도 다 안 갚은데다 경기장 흑자 전환하는데 공이 홈플러스를 비롯한 임대 사업자들보다도 적은데도 서울 월드컵 경기장이 이 이상 배려를 어떻게 해줘야 시민을 위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시설 관리 공단이 시설 관리를 안 하는건 광고권까지 빼앗겨가며 잠실 야구장 쓰는 팀 응원하는 입장인 저도 매우 킹받지만요.
24/09/23 21:17
야구와 축구는 경기 수가 많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야구는 주 6일 경기하니 통대관하기 싫어도 통대관이 되는 상황이고, 축구장은 설립취지가 축구이지만 중간에 A매치도 있고 휴식기에 콘서트가 잡히기 쉬운데 이게 한국처럼 잔디 관리의 난이도가 높은 곳에서는 치명적이니까 조금 더 세심한 조율과 배려가 서로 필요한 거죠. 그리고 KBL이나 V리그가 그렇게 진행되는 것은 안타깝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더 열악한 곳을 비교하며 상암이 특별히 엄청난 배려를 받고 있느냐는 이견이 있을 부분일 겁니다. 축구전용구장에서 축구가 우선적인 배정을 받는 것이 상식적인 행정이니까요. 그리고 상암의 임대 사업자들, 홈플러스와 같은 곳이 수익을 내는 것과 축구를 완전히 분리해서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FC서울의 평균 관중이 2만 6천명이 넘고 국대 경기는 6만 명이 넘게 오는데, 홈 경기가 열릴 때마다 이 사람들이 소비하는 금액이 엄청나니까요.
24/09/23 21:27
아니 제가 댓글에도 적었는데 야구도 암흑기때는 일일대관했어요.
구단의 수익이 그만큼 안 나오니깐요. 그러다 베이징 올림픽 WBC 콤보로 인기 회복하기 시작하면서 '야 우리 눈치 안 보고 쓰게 통대관하자!'가 대세가 된거죠. 실제로 현시점에서 일일대관 하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의 홈구장 고척 스카이 돔은 키움이 원정 6연전 떠난다거나 하면 시즌 중에도 콘서트 대관 해줍니다. 당장 올해만해도 5월에 NCT DREAM 콘서트했고 7월에 세븐틴 팬미팅했거든요. 그리고 경기날 홈플러스를 비롯한 임대 사업자들 이득 보겠죠 분명히 맞습니다. 그런데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축구 몇경기나 하죠? 경기날마다 찾아오는 관중들의 경제적 효과 분명히 있긴 할테지만 말씀대로 축구가 야구처럼 데일리 스포츠도 아닌데 홈플러스가 그걸 주로 보고 1년에 100억 이상 임대료 박을까요?
24/09/23 21:39
무적LG오지환 님// 말씀대로 FC서울이 한달에 두번 정도 하고 A매치는 올해 3번 열렸는데 이걸로 홈플러스 수익 극대화를 논하는 건 좀 넌센스네요 크크
스포츠와의 연계를 중요시 했다면 차라리 다들 야구장으로 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24/09/23 21:40
무적LG오지환 님, 사이먼도미닉 님// 그래서 '완전히 분리해서 생각할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축구 경기의 수익이 더 크다거나, 대부분이라고 한 게 아니고 기여하는 바가 분명히 섞여 있다는 거죠. 그리고 경기가 있는 날의 경제효과가 미비하거나 무시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 유의미하게 크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지금 한국의 프로스포츠가 프로야구, 프로축구 모두 흥행이 잘 되고 있는데 말씀 주신 것처럼 결국에는 구단이 더 투자를 해서 다른 행사가 열리지 않게 하는 것도 대안 중의 하나라고 봅니다. 다만 문제는 과도기일 때 어느 정도까지 우선순위를 더 둘 것이냐의 판단이고, 이 부분에서 여러 의견이 있고 이견도 갈리는 거죠. 제 주장은 경제적 논리로만 모든 것이 돌아가지 않고, 애초에 월드컵경기장의 설립취지와 목적이 축구전용구장에 있으니 적어도 이해관계가 충돌할 때 축구가 배려를 받는 것은 적어도 '축구장'에서는 상식적인 일이라는 겁니다.
24/09/23 21:50
kafka 님// 그러니깐 이해관계가 충돌할 때인 대관 일정이 겹칠 때는 FC 서울이랑 축구협회가 무조건 대관 받을 수 있잖습니까?
이게 배려지 이거 배려 아닙니까? 비슷한 사정인 다른 스포츠단은 배려 받을 필요 없습니까? 각각 잠실 실내 체육관, 서울 학생 체육관, 장충 체육관 대관해서 쓰는데요? 여기도 이름에서 알다시피 체육시설인데 연말연시에 여기 홈구장들은 각각의 관리 주체들인 서울시 시설 관리 공단이랑 서울시 교육청이 체육관 대관을 안 해준다니깐요? 그런데 서울 월드컵 경기장은 현시점에 서울의 유일한 스타디움급 공연이 가능한 스타디움임에도 어쨌든 월드컵 하려고 지은거니깐 우선 대관이라는 배려해주는 거 아닙니까? 막말로 서울시 연고 구단 시즌권자의 숫자의 총합이 서울시에 거주하는 스타디움급 공연 가능한 가수들 팬클럽들의 그것보다 높을까 싶은데 정말 시민을 위한 배려라면 스타디움급 공연 가능한 가수들 대관 최우선으로 해줘야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24/09/23 21:56
무적LG오지환 님// 이해관계의 충돌을 일정으로 생각하시는데, 저는 '잔디 손상을 감수하고 시즌 중에 콘서트를 한다' vs '그라운드 잔디를 배려하는 방식으로 콘서트를 진행하거나 축구경기가 열리지 않는 다른 대형 구장을 이용한다' 중에서 후자가 더 중요하다고 보는 겁니다. 어떠한 특정 시설의 이용객 우선순위는 그 숫자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아무리 작은 시설이고, 이용객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하더라도 그 고유한 취지가 있는 시설물이라면 적어도 이해관계가 충돌할 때에는 더 높은 우선순위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죠. 마찬가지로 축구장을 벗어나면 축구도 우선순위가 낮아져야 하는 거죠. 축구장이니까 축구가 가장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것이고요.
24/09/23 22:01
아니 그러니깐 그거 싫으면 통대관하면 된다고요.
서울시 시설 관리 공단이 [축구 일정 배려해주면서] 이익을 극대화하는게 서울 시민에게 무슨 해가 됩니까? 막말로 서울시에 FC 서울 시즌권자가 많겠습니까? 지난 주말 공연한 유애나 가입자 수가 많겠습니까?
24/09/23 22:02
kafka 님// 님 얘기는 그러니까 그냥 [축구전용구장]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축구한테만 다 배려해달라고 요구중이신거잖아요
경기장이 대형공연 유치해 돈 벌 권리 서울시민이 서울에서 대형공연을 볼 권리 이런건 내알바 아니고요 위에서도 얘기 나왔는데 경기장 지을때는 이거 공연장으로도 쓸수 있어요 하고 지어달래놓고 지어놓으니 잔디 상하니 너넨 쓰지마 이러는건 너무하잖아요 자꾸 타협 얘기하시는데 너넨 딴데 가라는게 뭔 타협이에요 서울시가 그렇게 버는돈 제대로 안쓰는게 제일 문제인건데 그거부터 정상화시키는게 먼저지
24/09/23 22:11
무적LG오지환 님// 서울 시민에게 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축구전용구장을 이용하는 축구팬에게 해가 되니까요. 축구경기장은 축구를 통해 시민에게 기여하도록 만든 곳이니, 축구팬이 우선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다른 장소에는 다른 사람들이 우선이 되어야 하겠죠. 근데 여기는 축구전용구장이니까요. 그러면 한국에 기독교 인구가 많으니까 장소 불문하고 어딜 가든 기독교인이 우선시되어야 합니까? 교회에서는 그럴 수 있겠지만 절이나 일반적인 공간에서는 그렇지 않잖아요. 설립취지가 있는 곳에서는 그 설립취지가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수가 다는 아니죠.
24/09/23 22:15
슬로 님// 그러니까 다른 대안이 있다는 겁니다. 경기를 하더라도 임영웅처럼 잔디에 피해가 최소화되거나, 노는 다른 대형 경기장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지을 때도 공연장으로'도' 쓸 수 있다고 했고, 실제로 공연장으로도 사용되고 있고요. 무조건 쓰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놀고 있는 다른 대형 경기장도 수도권과 광역시에 있고, 콘서트를 하게 되더라도 잔디 보호를 위한 조치나 배려가 있으면 좋다는 거죠. 그리고 아까부터 [축구한테만 다 배려해달라]와 같이 자꾸 극단적으로 제 의견을 바꾸시고, [권리 이런거 내 알바 아니다] 이런 식으로 댓글을 쓰시는데, 그게 왜곡이고 곡해입니다. 그리고 서울시가 버는 돈 제대로 안 쓰는 게 제일 문제라고 생각하면 그건 그거대로 비판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 자꾸 경계에 있는 것을 가져와서 맞지 않는 논점으로 비판하시는데 제가 말한 내용 그대로만 인용해 주세요.
24/09/23 22:16
kafka 님// 아니 그러니깐 축구팬만 서울시민이냐는 이야기와 축구계는 그 대단한 설립취지 가진 구장에 관한 책임을 지지 못했음에도 서울시민 농구팬, 서울시민 배구팬은 받지 못하는 배려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데요 크크
24/09/23 22:24
무적LG오지환 님// 네 그러니까 저는 농구계, 배구계에서 당연한 상식적인 행정이 이루어지지 않는 부분은 개선되어야 하고 축구장에서 축구경기가 우선적으로 배정되는 것은 대단한 배려나 특혜는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축구협회가 구장에 대한 비용을 처리하는 부분은 저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력의 문제가 아닌 축구협회 혹은 협회장의 의지 문제일 수 있으니까요.
24/09/23 22:42
kafka 님//시즌때는 쓰면 안되고 그라운드에는 자리깔면 안되고 이게 쓰지 말라는 소리지 말장난도 정도껏하세요
대안이랍시고 경기도 가라는게 축구팬 아닌 서울사람은 내알바 아니라는 소리지 뭔가요?
24/09/23 22:49
kafka 님//네 대단한 배려 맞아요 자기가 소유한 건물도 아니고 비용을 제일 많이 내는것도 아닌데 어떻게 축구한테만 일방적으로 맞추나요
다른데는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는데 축구는 꼭 그렇게 양보하나 없이 다 가져가야 하나요? 축구가 뭐라고요
24/09/23 22:51
슬로 님// 반복되는 말이긴 한데 '축구전용구장'이니까요. 영화관은 영화가 우선이 되고, 학교는 학생이, 교회는 성도가 우선이 되야 하는 것과 비슷한 겁니다. 그리고 경기도에서 공연이 개최되는 게 왜 서울사람은 내알바 아니라는 소리인가요? 또 없는 말을 붙이시네요. 그러면 서울에서 공연하는 건 경기도 사람을 무시하는 겁니까?
24/09/23 23:03
kafka 님// 그 말씀하신 영화관, 학교, 교회 다 각자 사용하는 측이 주도적으로 투자해서 대관료 내고 시설 관리 하고 있고 축구는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 지금 받고 있는 이상의 권리를 주장할만큼 책임을 다 하고 있냐는거죠.
그 놈의 축구전용구장 지을 때 내기로 한 분담금도 다 못 냈고 대관료 납부도 우선 순위가 떨어지는 목적보다도 적게 내고 있는 상황에서요.
24/09/23 23:10
무적LG오지환 님// 그 분담금과 대관료 납부는 축구협회에서 이행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경제적으로 책임을 다해야 하는 부분은 개선되어야 하겠죠. 다만 그것과 별개로 축구전용구장에서 축구가 1순위로 우선시되어야 하는 건 경제논리를 떠나서 그 설립취지와 시설의 특성상 온당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축구가 공짜로 쓰고 있는 것도 아니고 매년 30억씩 사용료를 내고 있으니까요.
24/09/23 21:37
FC서울 팬들 목소리는 나오긴 했지만, K리그내 인기구단인 서울도 뜨뜨미미했는데...
국대 축구하고나서 이제서야? 이런 반응이긴 합니다...
24/09/24 00:00
사실 말씀하신 것처럼 K리그 팬들은 오랜 기간 동안 목소리를 냈던 부분이죠.
화제가 되는 맥락은 저도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이게 팬덤 대결이 아닌데 감정적으로 흘러가기 쉬워서) 축구전용구장과 콘서트 대관은 잔디 관리 난이도가 높은 한국에서 많은 논의와 의견과 아이디어가 필요한 부분이라 이렇게라도 이야기가 되는 게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래도 서로 신경을 쓰고 인식을 하게 되니까요.
24/09/23 23:32
축구경기장이라서 축구를 해야 공공성(?)이 보장되니까(?) 축구가 독점할 수 있게 국가대표랑 FC서울 경기 입장료를 지금의 10~20배 정도로 받으면 되겠네요.
24/09/23 23:45
축구가 독점해야 하는 게 아니고 부수적인 목적과 충돌할 때는 우선순위가 축구가 높고, 콘서트를 해야 하는 경우에는 잔디 보호를 위해서 배려와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놀고 있는 대형 경기장을 활용하는 다른 타협점도 있을 수 있고요. 당연히 입장료를 10~20배 높이는 건 현실성이 없는 대안이죠. 그러면 오히려 관중이 줄고 수익이 감소할 것이니까요. 뭐 진지하게 말씀하신 건 아니더라도 축구장에서는 축구가 제1목적이고 우선순위가 높아야 한다는 주장이며 잔디 관리의 난이도가 높은 한국에서는 특히 세심한 조율이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24/09/24 00:06
지금도 충분히 축구 우선이고 막대한 비용 그것도 나랏돈이 들어갔고 축구뿐만 아니라 문화행사도 할 수 있는 경기장을 사실상 축구에 독점적으로 써야 한다고 하는 게 말이 안되는데요. 대관료 30억? 많으면 많다고 볼순 있는데 저런 초대형 문화체육 시설을 유지하는데 30억만으로 감당 안될건데요.
24/09/24 00:14
제가 주장하는 건 경기장을 쓰더라도 임영웅처럼 배려를 해주는 방식이면 지금과 같은 문제들은 줄어들 것이고, 지금 수도권과 광역시에도 축구 경기가 열리지 않는 대형 경기장이 많은데 국가대표와 K리그 경기가 수시로 열리는 상암경기장보다 다른 대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미 위에 적혀 있듯이 고정시설 임대료만으로 상암은 흑자고, 서울시가 소유주체이며 축구로 시민들에게 기여하는 목적으로 지어진 게 가장 큰 우선순위를 가지는 시설이니 잔디 상태를 포함해서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많아야 한다는 것이죠.
24/09/24 00:19
축구로 시민에게 기여하는 목적으로 지어진 게 가장 크고 공공성을 띄려면 프로축구 경기도 가수 공연도 우선순위가 아니죠. 그냥 시민들에게 경기장을 무료개방해서 시민들이 마음껏 경기장에 뛰어 다니면서 축구하는 게 시민에게 가장 기여하는 거고 공공성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근데 그거엔 죽어도 찬성 못하시겠죠.
24/09/24 00:21
축구전용구장이 그렇게 시민들이 직접 이용하는 문화체육시설로 지어진 게 아니라 전문적인 축구관람을 위해서 지어진 곳이니까요. 만약 설립취지가 시민들이 마음껏 경기장에 뛰어 놀도록 하는 공간이었다면 님의 의견에 동의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좌석을 깔 필요도 없고, 축구장도 더 많을 것이고, 그런 공간이 지어질 수 있다면 저도 그 공간은 그 목적을 유지하고 지키는 것이 가장 공공성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근데 상암경기장은 축구전용구장이고, 전문적인 축구관람을 위해서 지어진 곳이니까요. 그렇게 시민들이 이용하려면 왜 6만 석이 넘는 좌석을 깔았겠습니까? 애초에 프로축구구단과 국가대표축구팀의 홈경기장으로 사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어졌고, 그걸 통해 시민들에게 기여하는 것이 가장 주된 기여 방법이죠.
24/09/24 00:25
공공성을 정말 중요하게 따지면 그렇게 못할 이유도 없죠.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를 위해 지어진 경기장이고 최초 목적을 달성했으면 이용목적은 시간이 지나면 언제든지 바뀔 수 있죠.
24/09/24 00:28
애초에 지었을 때부터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 목적도 있겠지만 그것과 함께 국가대표팀의 홈경기장, 프로축구 관람을 통한 시민들의 축구관람 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지었기 때문에 단순히 월드컵만을 위해 지은 게 아닙니다. 최초 목적 자체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체육시설과 같은 곳이 아니라는 거죠. 만약 월드컵만을 위한 건설이었으면 이번에 카타르 월드컵의 한 구장처럼 월드컵 끝나면 철거하는 방식으로 지었겠죠. 근데 그게 아니고 애초에 설립 목적이 장기적인 축구 관람문화 제공이라서 설립 목적대로 가야죠. 근데 그 주된 설립 목적이 흔들리는 부분이 있다면 거기에 대해서 비판적인 의견도 있을 수 있는 것이고요.
24/09/24 00:33
멀면 벙커링 님// 월드컵 개최를 하지 않았더라도 수도 서울에 몇 만석의 축구 전용구장이 지어지는 건 시기의 문제지 당연히 이루어졌을 거라고 봅니다. 아시아에서 한국 축구나 프로리그의 위치나 한국의 경제력을 생각했을 때는 안 지어지는 것이 더 이상한 상황입니다. 이렇게 월드컵을 자주 나가고 대륙에서 상위권인 나라 중에서 수도에 몇 만석 이상의 축구전용구장이 없는 나라는 찾아보기 힘들고, 이건 한국보다 더 못 사는 나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24/09/24 00:47
kafka 님// 나중에 지어지더라도 구단이 경기장 소유하는 수준이 아니면 역시 나랏돈 들어가는 사업이 될거고 오직 축구만 할 거라 다른 행사 절대 못한다고 말은 역시 못하겠죠.
24/09/24 00:51
멀면 벙커링 님// 저는 오직 축구만 할 거고 다른 행사 절대 못한다고 말한 적은 원래도 없습니다. 다른 노는 경기장이 있으니 그 대안도 있고, 콘서트가 열린다면 잔디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한 것이고요. 그리고 되도록이면 축구가 우선순위가 되어야 하는 건 '축구전용구장'에서 상식적인 일이라는 의견입니다. 예술의 전당을 짓는데 나랏돈 들어갔으니 요청이 있다면 공연예술 외에 다른 목적으로도 무조건 활용되어야 합니까? 박물관에 나랏돈 들어갔으니 전시 이외에도 스포츠도 개최해야 합니까? 나랏돈 들어간 것과 그 시설이 사용목적과 설립취지에 맞게 사용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24/09/24 00:59
kafka 님// 잔디 배려 얘기하기 전에 시설 공단이 그 잔디 관리를 돈받은 만큼 하고 있는 지, 축협과 FC서울 구단이 그 잔디관리를 할 수 있게 충분히 돈을 내고 있는지부터 따져야하구요. 지금도 전용구장이니까 축구 우선적으로 쓰게 하는데 뭘 더 어떻게 더 해주라는 겁니까?? 꼬우면 자기돈으로 경기장 짓고 자기가 소유 했어야죠. 축구경기장에 공연도 된다고 판단되니까 공연 목적으로도 쓰는건데 이게 축구전용경기장인 거와 무슨 상관인가요. 다른 나라 경기장도 이런 식으로 잘만 쓰는데요.
24/09/24 01:15
멀면 벙커링 님// 그래서 축구팬들은 시설 공단에도 의견과 압박을 내고 있고, 축협과 FC 서울 구단은 사용료를 연간 30억씩 내고 있습니다. 제가 그래서 어떻게 하라는지 적었잖아요. 잔디 상태가 안 좋을 때에는 다른 놀고 있는 대형 구장들을 이용하는 것도 고려하고, 콘서트를 개최한다면 임영웅처럼 잔디를 보호할 수 있는 형태의 고민과 배려과 이루어지는 상태에서 진행되는 것이 필요하다고요. 축구 경기장에서 무조건 콘서트는 완전 금지해라가 아닌 축구가 우선이 되어야 하고, 잔디 보호도 신경을 쓰는 형태가 되어야 한다는 거죠.
24/09/24 01:15
장판파 한 분 계신데 전제가 잘못된듯요. 애초에 축구 전용 구장이 아닙니다. 프로경기 포함 국내서 열리는 경기가 5만석 채울 일이 일년에 5경기나 될까요? 아니거든요. 그런데 그런 경기장을 전국에 몇개나 지었습니다. 월드컵 때문에요. 그 월드컵 해서 뭐 얼마나 이윤 남겠습니까? 경기장 짓는데만 조단위 들어갔을텐데 그거 축구계에서 낸 돈 아니거든요. 그러면서 했던 얘기가 뭐다? 복합문화시설로서의 활용 가능성이죠. 축구만 할거였으면 애초에 지어지지도 못했을 구장이고, 축구가 주 목적이었으면 책임지기 싫어하는 공무원들이 왜 축구장을 공연하라고 대관해주겠습니까? 월드컵 이후로는 여러가지 문화 예술 체육 활동에 대관하여 수익을 내야만 하는 시설이기 때문입니다.
잔디 상하는게 아쉬우면 경기장 지어서 나가는게 맞죠. 축협에서 크게 힘 한번 써서 A 매치 전용구장 이런거 하나 올리고 입장료 몇배로 받어도 축구팬들은 가지 않을까요? 그치만 그렇게 경기장 지어도 대관에 더 많이 사용되겠죠.
24/09/24 01:25
저도 님의 댓글 중 전제가 잘못된 부분 지적할게요. 상암월드컵경기장은 대부분의 공식 문서 비공식 문서에 축구전용구장이라고 용도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포털에 검색만 해보아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또한 월드컵 경기장 건설비용은 보통 천억에서 이천억 정도 들어가고, 상암 경기장은 2000억가량이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경제규모를 생각하면 두고두고 몇 십년 동안 부채의식을 가져야 하는 그렇게 엄청난 비용은 아닙니다. 대구나 인천 같은 곳은 시 단위 재정으로 축구전용구장 건립을 이미 끝냈죠. 경기장 5만석 채우는 경기는 국대 경기 요즘 매 경기 매진이라 6만명 넘게 오는데 국대 경기만 해도 말씀하신 경기수는 훌쩍 넘습니다. FC서울은 평균관중 2만 6천명이고요. 그리고 위의 글대로 이미 상암경기장은 흑자이고 감가상각이 끝난 경기장이며 그 수익에 축구가 기여한 부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죠. 그리고 축구만 할 거였으면 애초에 지어지지도 못했다고 하시는데 시기의 문제이지 한국 같은 나라가 수도에 몇 만석 이상의 축구전용구장이 없는 나라를 찾기가 더 힘듭니다. 어차피 상암 정도의 구장은 월드컵이 아니어도 지어졌을 겁니다. 월드컵 이후에 축구로만 이용하더라도 당연히 흑자 유지되는 시설입니다. 대관은 부가적인 요소이지 우선적인 설립목적도, 제1순위도 아닙니다. 차순위가 우선순위에 악영향을 주면 당연히 반대의견이 있을 수 있는 거죠.
24/09/24 02:42
권리는 의무를 다할때 나오는거라 배웠는데 아닌가요? 축구전용경기장이니 축구가 우선이다 하려면 돈부터 완납하고 주장해야하는거 아닐지.. 아파트 주차장도 입주민이 우선이지만 돈 몇달 안내면 주차못하게 차단기 안올라가던데 몇달도 아니고 20년을 안내고 있으면서 자기 권리 주장하는건 좀 아닌듯 하네요.
24/09/24 08:43
그렇게 단순하게 적용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그런 식으로 단순화해서 따질 거면 서울월드컵경기장 건설에 가수들은 한푼도 돈을 내지 않았으니 공연할 권리가 없습니까? 완납을 하지 않은 거지 축구쪽이 공연문화쪽보다 돈을 더 냈으니 상대적인 권리는 더 많은 거겠네요? 아파트도 대출을 다 갚지 않았다고 해서 화장실까지만 사용하라고 하지는 않죠. 저도 댓글들에서 적었지만 완납하지 않는 건 축구협회가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그것과 축구장 사용의 우선순위가 축구인 것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학생들이 과거에 학교 건물 짓는 것에 돈을 내지 않았다고 해서 학교의 우선순위가 학생이 아닌 것은 아닌 것처럼요.
24/09/24 08:51
그러니깐 완납도 안하고 시설공단에서 다른 용도로 대여하는것에 딴지 거냐고요. 비판 받아 마땅하면 비판거리를 우선 없애는것 부터가 순서겠죠. 자기 의무도 다 안하고 자기 권리만 주장하는 사람을 보통 진상이라고 합니다.
24/09/24 08:53
그래서 축구협회에서 잘못하고 있는 것이고 여력의 문제가 아닌 의지의 문제이니 정몽규에게 비판해야 할 부분이죠. 축구협회가 잘못하고 있는 것을 축구팬들이 책임져야 합니까? 만약에 축구협회에서 홍명보 감독 선임에서 잘못된 점이 있으면 축구팬이 잘못한 거고 책임이 있는 겁니까? 축구팬과 축구협회를 헷갈리지 마세요. 저기 가서 따져야 할 문제를 엉뚱한 곳에서 따지는 것도 진상이죠. 그리고 완납여부와 축구장에서 축구가 우선시되어야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다시 적습니다. 건설할 때 공연예술계가 한푼도 내지 않았으니 공연을 하지 말아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게 아닌 것처럼 상암경기장은 주 설립목적과 취지가 축구전용구장입니다. 잔디가 깔린, '축구장'에서 축구가 우선순위가 되는 건 경제논리를 떠나 타당한 것이라 말하는 겁니다.
24/09/24 09:05
그러니까 그건 외상 20년 밀린 주체한테 따지시라고요. 학생이 학교 건설비용 내지 않았다고 학교를 이용하는 우선순위가 되지 않습니까? 학생과 건물 지을 때 외상 밀린 사람을 혼동하지 마세요.
24/09/24 09:10
그 외상 밀린 주체가 주관하는거잖아요? 지금 조기축구 때문에 그런거 아니잖아요? 축협이 주관하는 경기들 때문에 이러는거잖아요. 분리는 무슨 분리에요
24/09/24 09:13
그러니까 그건 축구협회를 비판할 문제라는 거고 축구팬들도 완납을 해야 한다는 건 동의할 겁니다. 다만 단지 그 부분 하나 때문에 축구가 우선순위에서 밀려야 한다는 거면, 그나마 축구협회는 건설비용을 부담이라도 했지 건설할 때 한푼도 내지 않은 게 공연예술계이니 콘서트를 하면 안 되겠네요? 당연히 이게 성립하지 않듯이 축구장에서 축구가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는 건 그 안건과 별개의 문제로 성립한다는 말을 반복해서 하고 있는 겁니다.
24/09/24 09:18
공연예술계가 하지 못하는게 아니라 축구계에서 시설관리공단서 대여하는 행위에 왈가왈부 하지말라고요. 독점적 지위를 얻고 싶으면 그만한 의무를 하라는 이야깁니다.
24/09/24 09:22
이지금 님// 그러니까 그 '축구계'는 축구협회를 이야기하는 것인가요? 축구팬을 이야기하는 것인가요? 그걸 구분해 달라는 것입니다. 만약 축구협회를 이야기하는 것이라면 반복해서 이야기하지만 그 분담금과 대관료 납부는 축구협회에서 이행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경제적으로 책임을 다해야 하는 부분은 개선되어야 하겠죠. 다만 그것과 별개로 축구전용구장에서 축구가 1순위로 우선시되어야 하는 건 경제논리를 떠나서 그 설립취지와 시설의 특성상 온당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축구가 공짜로 쓰고 있는 것도 아니고 매년 30억씩 사용료를 내고 있으니까요. 또한 상암경기장은 축구관람을 통해 시민들에게 기여하기 위해 지어진 것이 그 주된 목적이니 그 사용과 운영에 대해 축구팬들이 목소리를 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24/09/24 03:06
축구팬 괜히 때리는 것도 허수아비 치기 같아 보이는데요. 이런 요인 저런 요인 다 있는데 극단적으로 하나만 주장하는 축구팬을 가정해서 비판하는 것이요.
24/09/24 08:52
네 이런 요인 저런 요인 다 있고, 축구팬들도 우선순위와 여러 요소를 고려해서 의견과 주장을 내는 사람들이 많은데 자신과 반대되는 의견을 조금이라도 이야기하면 본인이 다른 곳에서 본 극단적인 주장을 가져와서 너네 축구팬들이 이렇게 말했잖아!라고 외치는 게 정상적인 대화를 어렵게 하는 요인인 것 같습니다. 이 안건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에 대해 비난하는 것이 아닌데 의견이 다르다면 그렇게 가정하고 받아들이는 게 아닌지 아쉽습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문제는 작년 잼버리 사태 이전에도 진지하게 논의되어야 할 부분이었고, 서울시와 시설관리공단과 축구협회와 가수와 가수의 팬들 모두 서로 노력하고 배려할 때 개선될 수 있으니 논란이 되더라도 활발하게 논의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저도 시설공단이나 축구협회에서 잘못하고 있는 것은 꾸준히 비판하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축구팬들이 축구장은 축구를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게 중요하니 더 조심하고 고민하자고 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주장이죠. 상암은 국가대표와 FC서울의 주 홈경기장이고, 처참하게 잔디가 망가지고 아직도 그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는 잼버리 사태가 10년 전도, 20년 전도 아닌 불과 작년에 일어난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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