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6/30 08:11
아뇨. VAR은 명백한 오심(clear and obvious error) 을 막기위해 만든겁니다. IFAB VAR 프로토콜에도 그렇게 명시되어있죠. 육안으로 분간하기 힘든 미세한 차이를 잡아내는건 VAR의 본래 취지에 어긋나는 운용입니다. 애초에 선수들은 인간 육체의 한계 안에서 플레이하는데, 그걸 인간의 감각 범위를 넘어서는 고해상도 카메라를 이용해서 판정하는건 스포츠의 본질에도 어긋난다고 생각합니다.
https://www.theifab.com/laws/latest/video-assistant-referee-var-protocol/#principles
24/06/30 09:01
명백하다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해당 장면을 몇번씩 반복해서 재생해 보지 않아도, 누구나 한 번 보기만 하면 별다른 설명 없이도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는 것'이 명백한 오심의 기준입니다. 해당 장면은 골이 취소가 되고 나서 리플레이가 여러번 나왔는데도 중계진을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이 어디가 문제였는지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반자동 오프사이드 컴퓨터 그래픽을 보여주기 전 까지는요. 컴퓨터 3D 그래픽으로 발끝이 3센티미터 정도 앞으로 삐져나와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만 알 수 있는 것은, 적어도 제 기준에는 명백한게 아닙니다.
https://x.com/FOXSoccer/status/1807151907653443760
24/06/30 09:06
VAR에 대해 많은 의견이 있었고 Dresden님과 같은 의견도 상당히 많았던걸로 알고있습니다
다만 지난 월드컵에 이어서 이번에도 반자동오프사이드까지 도입되었다는 얘기는 그러한 오차까지 잡아내겠다는 뜻이겠죠
24/06/30 09:16
그게 제가 비판하는 지점입니다. 반자동 오프사이드로 판정이 신속해지긴 했지만, 그렇다고 축구의 룰북에 명시된 범위를 넘어서는 VAR운용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4/06/30 09:13
뭐 Dresden님이 생각하시는 기준이 그렇다는건 이미 이해하고있습니다만
오프사이드 룰과 var 룰을 아무리 읽어봐도 누구나 한번 보기만 해도 알 수 있어야만 인정한다 라는 이야긴 없으니까요
24/06/30 10:34
근데 var 이전을 기준으로 봐도 그 누구도 3센치 가지고
serious missed incident라고 평하진 않았을 겁니다. 램파드 노골 선언 같은 걸로 serious missed incident라고 했었죠.
24/06/30 09:20
말씀하신대로 '명백한' 같은 단어가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다는 게 포인트죠 발가락 3센치가 명백하지 않다면 어디부터가 명백할까요? 1미터쯤 앞서있다면 누구나 오심인 걸 알 수 있을겁니다 그럼 10cm 는 ? 7 cm는 ? 5cm는 ? 누군가에게 10cm는 보면 딱 보이는 차이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아닐 수 있습니다 꼭 10cm 가 아니더라도 그게 7.8cm 건 13.2cm 건 애매한 지점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님이 말씀하신 '명백한 오심' 이라는 건 실제로는 단어의 뜻과는 달리 1m 와 3cm 사이의 어느 어중간하고 명백하지 않는 지점이 기준이 될 수 밖에 없고 심판의 판단에 따른 오심 및 형평성 논란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럴 바에는 0,1mm 라도 튀어나오면 잡자는 거죠 그럼 최소한 공평하기는 하니까
24/06/30 09:40
네 VAR이 도입되어 운용되는 이상, 그런 방향성으로 가는건 필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애초에 VAR은 도입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여전히 VAR은 폐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꼭 거기까지 가지 않더라도 IFAB에서 축구계의 중론을 모아서 어느정도 오차범위를 마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축구에는 핸드볼 반칙처럼 주관적인 기준이 적용되는 룰이 많이 남아있으니까요.
24/06/30 10:44
오차범위를 정해봐야 오차범위 선에서 ±1cm 논쟁은 또 생기겠죠. 어차피 응원팀따라 3cm는 논란이고 깻잎 한장은 논란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이 사람 마음인데 기계가 clear and obvious error를 판단하는 편이 낫습니다.
24/06/30 10:52
오차범위가 주심의 재량이 아니라 룰북에 명시된 경우라면 논란은 상당히 줄어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리미어리그도 논란이 많은 오프사이드 VAR 선긋기를 할 때, 더 정밀한 기준을 적용하기보다는, '더 굵은 선' 을 사용하는 쪽으로 방침을 수정하기도 했습니다. 이게 결국 어느정도 오차범위를 두겠다는 것과 같은 취지이죠. 기준이 일관성있게 적용되기만 한다면, 단 1cm 라도 잡아내겠다는것 보다는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https://www.bbc.com/sport/football/57435400
24/06/30 11:27
Dresden 님// 근데 현재는 오프사이드에 그어지는 가상선에서 얼마정도 나와야한다라는 규정이 없다면 조금이라도 나오면 잡히는게 원칙적으로는 맞겠죠...기계까지 써서 잡는거라면...
뭐 현재 크보 ABS도 규정상 스트라이크존하고는 조금 다르다는거보면 님말처럼 못할건 없다싶지만...
24/06/30 12:25
스포츠의 본질이 오심도 경기의 일부인가요?
3cm이건 0.1mm이건 앞서있으면 오프사이드인데 그걸 오프사이드로 판정하는게 옳은 판정이지 그걸 인간은 판단하기 어려우니 판단안한다가 옳은 판정이라고 보기 어려울거 같은데요? 저는 기술발전을 통해서 사람 심판이 없어지고 모든 상황에 var이 판단하는 기술이 도입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에서 무엇보다 중요한건 공정함입니다.
24/06/30 13:39
스포츠에서 공정함의 척도는 자로 재는게 아니라 룰이 정하는대로 한다는 것입니다. 명백한 오심이 아니면 VAR이 개입하지 않는 것이 현 시점에서의 합의된 룰이고, 이 사안같은 VAR운용은 그 룰이 정하는 바 본래의 취지를 일탈하고 있습니다.
24/06/30 15:18
어차피 반자동이면 그게 룰 내인거고 아니다하더라도 심판이 재량으로 보겠다라는건 본인은 명백하게 하겠다라로 하는것일터인데 그것도 룰 내인거죠 뭐...명백하다라는건 어차피 주관적이고...애초에 심판이 누가 시켜서 보는것도 아니잖아요?
대부분 축구규칙과 다르게 오프사이드는 유독 복잡하고 오심률도 높으니까요...
24/07/01 03:05
3cm 오프사이드 같은 사람이 판단하기 불가능한 상황에서 사용하기 위해 var이 도입된겁니다.
룰이 정한 오프사이드 규정이 앞서있으면 오프사이드입니다. 3cm앞서있는 상황에서 골을 선언하는건 명백한 오심인거죠. 명백한 오심이 아니면 var 개입하지않는다는 프로토콜은 굳이 var쓰지 않아도 충분히 판단가능한 상황에서도 var남발로 무의미한 경기시간 지연을 막기위함이지 내팀이 손해보는 경우에 var쓰지마라가 아닙니다.
24/07/01 03:57
VAR 프로토콜을 잘못 이해하고 계시네요. 명백한 오심이 아니면 VAR이 개입하지 않는다는 뜻은 문자그대로 명백한 오심이 아니면 VAR은 개입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심판의 1차 판단이 최우선이고, 거기에 명백한 오류가 있는 경우에만 개입하라는 뜻이지, 심판이 육안으로 분간하기 어려운 미시적인 사안에 개입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내 팀이 손해보는 경우... 이 부분은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네요. 저는 딱히 덴마크를 응원하는 입장이 아닙니다. 그냥 저런 넌센스 같은 VAR 판정이 싫을 뿐입니다.
24/07/01 04:12
그리고 VAR 쓰지 않아도 충분히 판단가능한 상황에서 VAR 남발로 무의미한 경기시간 지연하지 말라.. 라고 하신 부분도 잘못 이해하고 계신겁니다. 프로토콜은 VAR이 적용되는 사안을 명확히 규정하고 있습니다.
1. 골 여부 판정 2. PK 여부 판정 3. 다이렉트 레드카드로 인한 퇴장 4. 선수 착오 VAR은 이 네가지 사안에 관해서만 적용되고, 이 네가지 경우에는 아무리 육안으로 확실히 판단 가능한 경우에도 의무적으로 VAR체크가 이루어지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VAR 쓰지 않고도 충분히 판단 가능하다고 VAR 안 쓸수 있는게 아닙니다.
24/07/01 13:19
골 여부 판정이므로 이번 사항은 반드시 써야한다고 룰에 정해져있네요 그럼 왜 문제가 되는거죠?
자꾸 같은말을 하게 하셔서 이번글만쓰고 더이상 달지 않겠습니다. 공격수가 3cm 앞서서 넣은 상황을 골이라고 인정하는게 명백한 오심입니다. 자꾸 본인만의 기준으로 명백하다 명백하지 않다 판단하시는데 오프사이드는 규정은 몇cm 오차를 두지 않기때문에 3m이든 3cm이든 앞서있으면 오프사이드입니다.
24/07/01 13:32
프로토콜이 규정하고 있는 것은 골 여부 판정을 위해 반드시 VAR 확인을 해야 한다는 것이지, 반드시 심판에게 판정 번복을 권유하는 '개입'을 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VAR 확인을 하되, 판정 번복을 권유하는 '개입' 은 심판의 원래 판정이 명백한 오심인 경우에만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정도까지 설명을 드렸는데도 VAR 프로토콜의 본래 취지가 이해가 안되신다거나, 발이 3cm 더 앞서 있었던 것을 심판이 잡아내지 못한 것이 명백한 오심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건 뭐.. 개인적인 차이의 영역이니 저도 더이상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24/06/30 12:25
낭만이 없어보이는건 저도 동의하는데 저 정도 이권이 걸린 문제에서 판단기준이 점점 정밀해지는거도 막기 힘든 부분인거 같습니다. 판단할 수 없는 문제라면 어쩔 수 없지만 그게 가능한 수단이 있는 상황이니까요. 뭐하는짓 소리 들을 문제까지는 아닌거 같고 이런 흐름이 안타깝다정도는 충분히 나올만한듯
24/06/30 23:44
독일의 페널티킥은 키커가 차기 직전에 명백하게 정지한 순간이 있었는데 그래도 되는 건가요? 그런 속임수는 금지되었다고 알고 있었는데 다시 풀렸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