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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8 11:08
폭력과 이건 별개의 사안이지만
사람들 인식이란 건 그렇게 합리적으로 돌아가진 않죠 여론도 건수 잡았구나 싶어서 눈 돌아간 돈에 환장한 학부모에게 잘못 걸린 손흥민 부친 쪽으로 흐르지 않을지 당장 저만 해도 애 때리는 체육계 지도자들도 문제지만 본인 애 맞은걸로 한몫 잡아보려는 저 사람이 더 보기싫네요
24/06/28 11:12
그나저나 동탄 녹음본 처럼 이번에도 통화녹음이 아니라 그냥 녹음본이군요.
이제 통녹이 아닌 그냥 녹음도 필수인 시대가 된거같은...
24/06/28 11:28
내 자녀가 폭행을 당했고 그 정도가 물리적인 후유증이 남을 정도였다면
자녀의 미래를 위해 금전적 보상을 함께 요구할 수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 정도의 폭행은 아니었고 자녀의 심적 고통이 주된 피해내용이면 진심어린 사과와 처벌이 중요하지 돈 생각 안 날것 같은데... 제 기준에선 저 부모는 자녀의 폭행에 분노를 느끼기 보다 기회로 느꼈던것 아닐까 싶네요
24/06/28 11:32
사과도 받고 합의금도 받을 사건은 맞습니다. 그런데..제 개인적으로는 부모의 행동이 도가 지나치지 않나..하는 느낌은 있었어요. 모든 사람이 다 똑같은 건 아니지만 저라면..사과 받고, 합의금을 준다면 너무 터무니 없는 금액이 아니라면 받고 마무리 했을 것 같아요. 거기에 하나 더..아이에게 계속 축구를 하고 싶은 건지 물어보고, 하고 싶다고 이 아카데미에서 계속 할 건지 물어보고 여기서 계속 하겠다면 재발 방지를 추가로 확약받고..이랬을 것 같은데..흔한 말로 눈탱이 볼려고 하는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24/06/28 11:41
인터넷 타령만 주구장창 무슨 인터넷이 대법원이예요? 크크크크크
그렇게 인터넷 여론 좋아하시니 이제 어떻게 흘러가는지 보시고 판단하면 되겠네요 별개로 손웅정씨 측은 당연히 법대로 처벌 받으시면 되고
24/06/28 11:46
부모들도 좀 이상하긴한데 손정웅씨도 건수 잡힐짓 제대로 했죠.
손흥민이랑 엮지말라는데 거기 애들 맡기는 사람들 전부 손흥민 아버지 손정웅을 보고 맡기는 거라 애초에 말이 안되는 소리고 그냥 좀 빡세게 시켰거니 생각했는데 훈련 당시 상황들 기사 나오는거 보면 파파괴던데 쌍팔년도식 훈련 잘못된거 인정하고 사과하고 합의 볼거 있으면 보고 하던거 계속 하면 됩니다. 합의금 10억이건 100억이건 부르는대로 줄것도 아니면서 저런 언플로 부모 공격해봤자 바뀌는게 있나요
24/06/28 12:18
문제의 본질을 말하는겁니다.
학원내 폭력/아동학대가 사건의 본질인데 거기에 대해선 반박을 못하고 과한 합의금을 내세워 메신저를 공격하면서 언플로 상황을 모면하려고 하는 상황을 저는 비판하는겁니다..
24/06/28 12:28
입장문을 다 읽어보시고 하시는 말씀이신가요?
[쌍팔년도식 훈련 잘못된거 인정하고 사과하고 합의 볼거 있으면 보고 하던거 계속 하면 됩니다.] 이게 손웅정씨 입장인데요..?
24/06/28 12:09
박찬호 박지성 류현진 김민재 이강인 아버지가 유명한가요?
손웅정씨도 그 정도 였을걸 본인이 손흥민 지도한 경력때문에 이 정도로 유명한거니까 월클선수 키워냈다는 경력을 위주로 봐야지 손흥민까지 엮어야 되는건 아니죠 손흥민 이적료 4000억이 왜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저런 부모 공격할거면 합의금 100억 감수해야되는건가요
24/06/28 13:02
그간 손웅정이 각광 받고 손웅정 아카데미가 화제가 된 데에는 손흥민에게 축구를 직접 가르친 당사자로서의 육성 노하우가 주요하게 작용한 덕분이었지 단순히 손흥민의 아버지라는 이유에서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이에 손흥민 개인이 결부될 만한 구석은 별달리 없는 게 맞다고 봐야죠.
24/06/28 12:03
경험 상 분쟁 터지면 생각보다 합의는 쉽지 않더라고요.
일반적 기준이 뭐니 뭐니 해도, 결국 법정 싸움 가면 손해 보는 쪽이 있고, 그러면 더 줄 수 밖에 없기도 합니다. 사실 5억이나 아니면 조용히 사건무마냐 선택하라고 한 거 중에서 손정웅씨는 그냥 공개하는 걸로 한 거죠. 협상도 눈치봐가면서 해야되는 건데.... 협상 실패라고 봐야죠.
24/06/28 12:29
도파민에 절여져서 그런지 이 건이 더 괘씸하네요.
물론 원인 제공은 손웅정씨가 했고 처벌은 받아야겠지만요. 솔직히 1억이면 고민 좀 해봤을 것 같은데 5억.. 크크 사업 좀 해봤다는 사람이 너무 눈치가 없네요 5억이면 그냥 처벌 받고, 그 돈으로 재발방지 약속 + 생활 형편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무상 교육 + 축구 용품 지원정도만 해도 이미지 다 복구할거 같은데
24/06/28 13:41
[체벌하면 안된다] 가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명제가 아니라는 증거나 합의가 있던가요?
훈련을 위해서 선생/교사/감독이 아이를 체벌해도 괜찮다면 훈련을 위해서 군간부가 훈련병을 체벌해도 괜찮은거죠?
24/06/28 15:43
저는 체벌하면 안된다 가 적어도 법적으로는 어느 정도 합의된 건 맞다고 보는데 아직 패야 말 듣는다는 사람이 많이 있기도 합니다.
근데 그건 그거고 "그게 아니라는 증거를 가져오는 것" 은 처음부터 불가능합니다.. 없으니까 아니라는 건데 없다는 증거를 가져오라고 하는 건 애초에 말이 성립이 안 돼요
24/06/28 15:47
체벌(폭력)이 없어야 한다는건 어느정도 정립된 명제이긴하지만...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다를수도 있습니다.
가야되니까 가는, 내가 선생을 선택할수 없는 공교육에서는 체벌이 엄금되어야 합니다. 가야되니까 가는, 내가 모든 환경을 선택할수 없는 징병제 군대에서의 훈련은 규정에 따라 진행되어야 하고 부상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하죠. 군대 중에도 본인이 자원해서 가는 UDT 같은곳의 훈련은 대단히 혹독하고, 온갖 규정외의 얼차려,폭언,욕설,폭력이 난무합니다. 훈련중에 부상도 어마어마하게 나옵니다. 발톱은 기본적으로 다빠진다고 하죠. 그게 문제가 좀 덜 되는 이유는 중간에 포기하고싶으면 얼마든지 포기할수있고, 그런곳인줄 알고 간 곳이기 때문이죠. 손웅정아카데미는 가야돼서 가는곳이 아닙니다. '내가 흥민이를 욕하고 때리면서 가르쳤다. 흥민이 가르치는 방식과 동일하게 혹독하게 가르칠거다. 그걸 원하는 사람만 와라' 라고 대놓고 말하고 있고, 그걸 원해서 간 사람들만 있는 곳입니다. 동의하면 맘껏 폭력을 휘둘러도 된다거나 손웅정 아카데미의 방식에 아무 문제가 없다거나 하는 걸 주장하고 싶은게 아닙니다. 폭력은 동의하에 벌어져도 불법인것도 맞고요. 다만 공교육 체벌과 분명히 다르게 봐야할 부분도 있다는 점입니다. ('플라스틱 플래그로 허벅지 한대'라고 나온 사실이 사실이라면, 체벌이 객관적으로 심한 수준에 이르지 않았다는 점까지 포함해서요)
24/06/28 13:09
솔-직히 군인이 업무중 순직해도 1억 안 줄거 같은데 폭행과 폭언이 사실이라고 해도 억대 운운은 적어도 제 생각에는 합당한 거 같지 않습니다.
24/06/28 13:2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03147?sid=102
["20억 부르라고, 최소 5억"…'손웅정 사건' 녹취록 나왔다] 2024.06.2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369993?sid=102 [손웅정 고소한 부모 "돈 뜯어내려는 파렴치한 됐다…너무 억울"] 2024.06.28.
24/06/28 15:40
아이부모측은 처음에 수억원합의 관련발언에 대해 분노의 표현이라 했는데 디스패치기사의 해당녹취록이 사실이라면진심으로 받을 의지가 보입니다.
공평하게 체벌한 코치와 욕설한 손웅정 처벌받고 아이부모도 협박죄로 처벌받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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