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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6 14:47
시대가 변했죠..
멀 했든 때리면 안되요... 이제 부모들이 맞고 자란 부모들이 아닙니다 운동은 운동으로 훈육해야죠 선발 제외라든지 별도 훈련 등등으로...
24/06/26 14:54
모든 것을 걸고 맹세컨대, 저희 아카데미 지도자들의 행동에 있어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가 되지 않은 언행과 행동은 결코 없었습니다.]
저희는 돈을 벌기 위해서, 생계를 유지하고자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 또한 나이 60에 고상하게 늙고, 품위있게 살고 싶습니다.] ........
24/06/26 14:56
"때리면 안된다"는 명제는 그냥 옳은것이라 논박이 불가능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그게 무적기인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합의금이라는것은 사안의 경중에 따라 상식선에서 결정될수있는것이지, 가벼운 코너플래그로 허벅지 한대에 "수억원"을 요구한건 적어도 제 기준에서 상식적이진 않네요.
24/06/26 14:59
아무리 그래도 허벅지 때리기는 뺐어야 했다고 생각하지만....
애초에 취미반이 아니라 진지하게 프로 지망하는 애들만 가는 곳이고, '우리아들도 손흥민 가르치듯이 그렇게 가르쳐달라'고 원하는 사람들이 보내는 곳이라면야.. 부드럽고 젠틀하게 가르치면서 "열심히 할사람만 따라해, 안하면 어차피 니 책임이야~" 하고 말아버린다면 굳이 안 보내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아마 부모와 아이의 니즈가 다를수도 있을텐데, 아이는 이렇게 욕먹어가면서 무섭게 운동 안 하고싶고 부모는 버텨봐라 하고 보낸 상황이라면... 아이가 그만두기 위해 너무 무서워서 못하겠다고 얘기하고, 그걸 부모가 심각하게 받아들였을수도 있을것같네요.
24/06/26 14:58
저도 옛날에 학원선생님에게 맞으면서 다녔지만
선생님들이 저를 싫어한다는 생각은 받은 적은 없다보니 시대착오적인거지 악의가 있지는 않아보입니다 어쨌든 댓가는 치룰 거 같은데 아카데미 인기가 사그러들지는 않을 것도 같네요
24/06/26 15:12
아이가 경찰조사에서 진술한 내용이 공개됐는데
체벌은 둘째치고 손감독이 아이한테 한 욕설을 보면 이걸 애정이 있어서 했다고 보기엔 좀 거리가 있어보입니다
24/06/26 14:5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01881?sid=102
[손웅정, 아동학대 혐의 피소…"체벌·욕설" vs "수억원 요구"] 2024.06.2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770553?sid=102 ["때리고 욕설, 무서웠다" 진술서 공개…손웅정 "사랑 전제 언행"] 2024.06.26.
24/06/26 15:02
[사랑을 전제로] 체벌을 하고 욕을 한다는건 [사랑의 매]와 다를바가 없죠. 거기에는 이유를 붙이면 안됨. 이렇게 변명을 하는걸 이해 못할건 아니지만요. 한 일에 대해 처벌을 받고(법적인 처벌도 그리 심하지 않을듯 합니다만), 앞으로 안 그렇겠다고 얘기하고 이후 계속 교육을 이어가시면 될듯 한데 중간에 합의금이 끼었다 보니 사건이 참 복잡해지네요.
이번 기회를 통해 아카데미나 엘리트 체육판에서도 체벌과 욕설이 사라졌으면 하는데 어렵겠죠.
24/06/26 15:07
당연히 체벌은 안좋은거지만 이런게 반복되다가 현재 공교육처럼 방치형이 되어버리는거 같아 조심스럽네요.
사립이고 사전 안내한 부분이면 어느정도는 용인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24/06/26 16:19
이런 소리가 통할려면 손웅정 아카데미에서 케이리거 하나라도 제대로 배출했어야 됐는데
손웅정식 올드한 교육이 인풋 대비 아웃풋이 좋은가에 대한 의문 부호가 붙긴하죠. 손흥민말곤 아무도 없으니까요. 몇년전에 손웅정 아카데미에서 교육 받은 선수중에 해외리그도 노린다는 선수가 있다고 손웅정씨가 자랑하던데 다 어디갔는지..
24/06/26 19:01
독일 2부 리그 계약자 4명(현재 남은 선수는 독일 아마추어 리그 1명)
인도네시아 청소년 대표 1명 대한민국 여성 국가대표1명이 있긴 합니다.
24/06/26 15:16
성인반이라면 상관없을텐데 미성년자 프로지망생들이라...
배우고자 하고 돈을 낸 사람(부모)와 실제로 욕 듣고 체벌도 받으면서 배우는 사람(아이)가 다른 주체라는게 어렵긴 하네요.
24/06/26 15:20
여기저기서 탄원서가 들어갈거고 큰 처벌은 받지 않으리라 봅니다만
벌금 정도의 처벌은 피할 수 없겠군요. 괜한 언플이나 감정싸움 하지마시고 피해자와 잘 합의하시길 바랍니다. 쌍팔년도 감성은 박물관으로 갈 시기가 됬어요
24/06/26 15:26
시대가 변했으니… 처벌 어쩔수없죠
근데 한편으로는 오냐오냐 로 얼마나 많은 동기부여를 줄수있을지.. 참 어려운거같습니다… 그렇다고 폭언에 이거저거 잘했다는건 아니구요
24/06/26 15:29
스포츠로 성공한 사람들 보면 상상을 초월한 훈련을 했었다고 하죠. 그들 입장에서 보면 혼자만의 의지로 극복했을까요?
합숙으로 생기는 공동체 의식, 강압적인 훈육, 체벌 등등 현재로는 상상할 수 없는 직간접적인 요인이 있었을겁니다. 제가 종목 불문하고 엘리트 체육하신 분들께 맞는게 도움이 됩니까? 물어보면 거진 맞으면 움직여진다고 하더라고요. 힘든 훈련도 소화하고요 물론 이 방법이 옳다는건 아니지만 아이의 인생을 걸거라면 좋은 방법만이 능사가 아닌거 같습니다. 프로 스포츠판이 레져도 아니고 전쟁터입니다. 승리를 위해서는 상대방을 흔한 말로 조져도 된다는 마인드가 득실되는 곳에서 온실속의 화초는 금방 시들겁니다. 손흥민이 그냥 만들어지나요. 강압적인게 싫다면 그냥 홈스쿨링 해야죠 부모들이 직접 가르치구요. 어려운 문제입니다.
24/06/26 18:38
그런 논리면 메시나 호날두 매길로리 조던 등등 세계 최고 선수들은
다 엄청나게 두들겨 맞아서 그 자리에 올라간거였군요.. 북한은 두들겨 패도 될텐데.. 스포츠 최강 자리는 항상 따논 당상이고..
24/06/26 18:54
지금 엘리트 체육이 왜 망가지는지 안보이시나요?
훈련시간 보장 안되서 경기력이 나날이 줄어든다는 현장의 소리는 무시하는게 문제란 소리죠. 그리고 두들겨 때려야 한다고 한적이 없는데 무슨 비약을 심하게 하시는건지..
24/06/26 21:29
[제가 종목 불문하고 엘리트 체육하신 분들께 맞는게 도움이 됩니까? 물어보면 거진 맞으면 움직여진다고 하더라고요. 힘든 훈련도 소화하고요
물론 이 방법이 옳다는건 아니지만 아이의 인생을 걸거라면 좋은 방법만이 능사가 아닌거 같습니다.] 맞아야된다는 말씀 아니신가요?
24/06/26 21:33
위에 댓글로 대신합니다.
그냥 제 사견을 얘기한건데 뭐 싸우자는것도 아니고요. 엘리트 체육이 생각보다 치열하다는것을 얘기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24/06/26 15:31
한계를 뛰어넘게 하려면 평범하게 해서는 안되는 거기도 하고...지금 기준에서 잘못한 것에 대한 책임은 져야겠죠..
개인적으로 씨맥케이스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그냥 저긴 저렇게 하는구나 라는걸 알고 그럼에도 보낼 사람은 보내고 안보낼 사람은 안보내는게 맞겠네요.
24/06/26 15:46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손웅정은 춘천 FC를 창설했고, 승리에 목숨을 거는 축구가 아닌 '즐기는' 축구를 모토로 자기 자식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손흥민이 실제로 월클 되니까 마인드가 좀 바뀌신 건가 싶긴 하네요
24/06/26 15:48
근데 이게 너는 손승민같은 선수가 되어야하니 혹독한 훈련을 견뎌야해 하면 부모도 방관으로 아동학대 성립될수도 있지않나요? 굉장히 애매하네요 훈련의 방법도 시대에 따라 적절히 바뀔수 있느냐,, 아니면 진정한 재능 뿐인데..
24/06/26 15:52
제가 선출 출신 중학교 감독님한태 애기 들어보면 안때려도 항의 엄청 들어와서 때린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사람좋은 형님인데 아이들을 좋게만 대하면 못하거나 훈련에 제대로 임하지 않을때 부모들은 감독탓을하지 아이탓을 하지 않습니다. 학교 감독 입장에선 이러다 성과 안나오면 바로 짤리는거고 아카데미 입장에서도 저런 부모도 있자만 반대로 하면 애들 관리 못한다는 소문이 날수도있죠. 요즘 같은시대에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24/06/26 15:53
유상철이 이강인을 바라봐도 도파민 뿜뿜이었을텐데
아들이 월클이 되었다면 더 말할 것도 없죠. 아마도 자기 훈련방식에 관한 그릇된 확신이 생겼을 가능성이 꽤나 높다고 봅니다. 강렬한 성공의 기억은 대개 과거를 미화시키죠.. 손흥민의 성공에 누가 기여도가 높았는지도 미지수고 부자관계의 특수성이 얼마나 반영됬는지도 미지수죠 손흥민 외에 자기가 키운 선수가 더 있다면 또 모르겠습니다만은..
24/06/26 16:34
가정이나 학교의 체벌이 부당한데 아카데미의 체벌이 옳을순 없겠죠.
다만, a군의 주장에서 아동학대로 고소를 당한 손웅정은 욕설만 했다는 기사가 있네요. 이 기사의 내용이 전부 사실이라면 체벌은 코치가 한것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57287?sid=102
24/06/26 19:01
체벌에 절대 동의하지 않습니다만, 최소한 교육의 방법으로 신체적 처벌을 가하려면 정해진 규칙에 합의된 수준으로 처벌을 해야죠
지금 기사나온 학부모 주장대로라면 초등학생한테 이새끼저새끼(더 심하면 피지알벌점수준)하면서 갈굼 + 상습적 학대 같습니다.
24/06/26 19:40
어떤 체벌은 괜찮고 어떤 것은 나쁘다. 이렇게 나누다 보면 학생들 개패듯 패던 시절까지 합리화 시킬 수 있습니다.
정도의 차이지 논리는 별반 다를게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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