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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0 18:34
삼성은 특히 몇년전 부터 팀은 꼴찌급으로 내려가도 여자 팬이 엄청 많던데, 선수들이 아이돌화 되는 느낌 크크크
선수 입장에서는 지금이 좋을지도 크크크 일단 오프에서는 예전 아재들은 못하면 애를 쥐잡듯이 깠는데, 요즘은 나름 못해도 우쭈쭈해주는 느낌
24/06/10 18:46
KBO 특유의 응원 문화 즐기러 오는 젊은팬+여성팬이 엄청 늘었죠
단순히 야구라는 '스포츠' 보다 문화 생활 중 하나를 한다는 개념이랄까? 경기는 져도 인스타에 사직노래방, 엘도라도 떼창 올리면 됐다고 하니 크크크 야구 환자팬들은 응? 하죠 크크크 자연스럽게 우쭈쭈쭈 우리 선수님 문화도 생겨서...
24/06/10 18:56
신기하네요 야구가 숫자 놀음 성격도 강하고
젊은이, 특히 여성들이 좋아하기엔 꽤나 지루할 수 있는데... 역시 응원문화 덕분인가...
24/06/10 20:49
허구연 총재가 예전부터 주장하던 거죠 야구의 라이벌은 축구가 아니고 영화관이라고. 실제로 영화관 관객이 줄면서 스포츠 관중은 전부다 증가추세니
24/06/10 19:08
삼성은 지하철역 내려서 10m가면 바로 구장이라 접근성도 좋고
이재현,구자욱,원태인, 김영웅, 김현준 꽃미남들 있으니.. 조카들이 이재현 유니폼 구해돌라고 난리도 아닙니다 ㅠㅠ
24/06/10 19:10
툭하면 야구장에 아비터 뜨던 시절에 야빠 친구하고 술 마시면서 "야구장처럼 얼마 안 되는 돈으로 3~4시간 동안 신나게 놀 수 있는 가성비 좋은 곳도 별로 없지 않냐?" 이런 이야기를 종종 했는데, 요즘은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늘어난 느낌입니다.
24/06/10 19:19
얼굴때문에 야구장간다기보단 일단 야구를 잘하면서 얼굴도 되면 플러스 되긴하죠 못하면 구자욱이고 뭐고 얄짤없고.. 야구장 다니는 사람한테 물어보면 일단 응원가부르면서 마음껏 소리지르는게 스트레스 풀린다고 하더군요 물론 야구로 스트레스 더 받을수도 있지만 그런 변태같은게 크보의 매력이라..
24/06/10 19:25
어제 고척갔는데 제 앞에 여자셋이 와서 야구 보는데
응원팀 X, 삼성, 롯데 이렇게 앉아있더라구요. 대화 내용은 이성규의 전완근과 구자욱의 얼굴 김민석의 얼굴 등이었습니다 크크 응원팀 있는 두 분은 유니폼도 사 입고 사인도 받고 할 정도로 열정적이셨음
24/06/10 19:33
특이한 게 거의 스포츠계 전반에서 여성 비중이 최근 몇년 사이에 급격히 늘었어요
야구도 야구지만 배구도 농구도 심지어 e스포츠 롤도 마찬가지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 신기하긴 하네요
24/06/10 19:53
저는 새로운 계층의 팬들이 생겨나는걸 매우 반기는 편인데 김현준 관련해서는 좀 당혹스럽습니다.
성적이 바닥을 가는데도 포지션 경쟁자인 김지찬에 대한 견제성 의견들이 자꾸 나오는데 이게 분탕인지 진심으로 김현준을 응원해서 나오는 의견인지 헷갈릴 지경이에요.
24/06/10 20:05
그 옛날에 성골지상주의라 강민호 빼고 장성우 밀던 갈마아재들 생각해보면 시간이 지나 선호하는 기준만 달라졌을 뿐 아이돌문화는 그대로인것 같기도 하고..
24/06/10 19:35
야구만 그런게 아니라 모든 스포츠판에 여성 유입이 많았죠. 그러면서 아이돌 팬덤 출신도 꽤 유입됐는데 그것때문에 갈등이 생기기도 하더라고요.
24/06/10 19:48
그냥 다 떠나서 가성비가 미친듯이 좋아요
전 이거도 무시못한다고 봅니다 야구장가면 야구 몰라도 즐길거리 많거든요 응원 따라하기, 응원가 부르기, 사람들 함성구경 크크
24/06/10 21:14
현장응원은 재미있고 존잘 선수팬으로 입문하면 되는거니까.
스포츠판이 요즘 아이돌판의 매운맛에 떨어져나가는 분들의 입문이 느는 것 같아요. 소싯적 스타판때도 나도현 격문을 보며 포텐셜은 충분히 느껴졌지만.
24/06/10 23:13
코로나로 아이돌 덕질 하는 공연이 줄어든 상태에서
그나마 누릴 수 있는게 스포츠 관람이고 이쪽에 아이돌 찍사 분들이 선수들 사진을 찍어 올리기 시작(찍사분들의 생계수단)- [요즘도 중계 영상보면 홈플레이쪽 사이드 덕아웃 보이는 곳에 짝사분들 계심] 아이돌 팬덤층들도 오프라인 공연이 없다보니 덕질 할 곳 찾다가 찾아낸게 스포츠 선수들 덕질(위 찍사분들의 뽀샵된 선수들 영향) 직관 하다보니 저렴한 금액으로 즐길 수 있다는 걸 느끼다보니 더더욱 증가중
24/06/11 02:17
제 주변 직관가는 여성분들 한정
SNS 혹은 지인중 팬이 있어 궁금 -> 가보니 응원문화도 나름 재미있고 선수들 중 취향에 맞는 선수 생김 -> 선수 덕질 이런 느낌이에요. SNS로 티내기도 편하구요. 골프열풍 저렴이 버전 느낌? 개인적으로 범죄저질러도 내새끼 우쭈쭈만 아니면 과몰입쌍욕러들보다 건전하다 생각하네요
24/06/11 08:36
두산 처음 응원하러 갔을때
너무 신나서 나이트인줄 알았네요 뭔가 합법적인 클럽느낌? 춤추고 노래하고 너무 재밌었는데 그게 긍정적으로 작용한 듯 싶습니다.
24/06/11 09:07
일단 삼성 같은 경우 응원단석인 블루존 주말 가격이 16000원이라 전국 응원단석 자리 가격 중 제일 쌉니다... 거기에 2호선이 바로 앞 까지 가니 다들 그쪽으로 빠지죠...
24/06/12 17:10
여성팬분들의 유입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지금 선수들도 열렬한 팬심들이 상당한 동기부여가 되고요. 미래 꿈나무들도 장래 야구 선수가 되고 싶어하게 될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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