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1/19 14:25
월드컵 레벨이 아니라 아시안컵에서는 우리 공격 빌드업 짜기 보다는 상대 역습 방어가 더 중요한게 아닌가 싶은데... 벤투호에서 꾸준히 수비진하고 발맞춰온 키퍼의 부재은 뼈아프네요
24/01/19 14:53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76&aid=0004098434
이 기사보고 그러시는거 같은데... 사실상 기자 뇌피셜인지라;
24/01/19 14:43
조현우 근데 K리그 안 보시는 분들은 모르겠지만 리그 베스트급입니다 이번 시즌 진짜 잘했어요
https://www.news1.kr/photos/view/?6361721 울산현대 조현우, K리그1 베스트11 골키퍼 수상 월드컵이면 몰라도 아시안컵이기에 믿어볼만 합니다 물론 팀하고 계속 호흡 맞춰온 김승규가 빠져서 뼈아프긴 하지만...ㅠㅠ
24/01/19 14:48
조금더 보태자면 K리그는 MVP후보를 팀에서 내더군요..? 그래서 울산이 김영권 내고 김영권이 MVP 받긴했는데 포항 제카랑 접전끝에 받았죠.. 아마 조현우 냈으면 그냥 압도적으로 받았을거라는 평이 많을정도로 이번 시즌 우승은 조현우 지분이 가장 컸었어요. 안그래도 발밑 이슈가 꾸준히 있다보니 경기중에 실수라도 하면 더 주목받을거같아 걱정이긴하지만 폼만보면 18 최고점일때에 못지 않다고 보네요.
24/01/19 14:54
네 조현우였으면 조현우가 MVP 받았을거란 의견이 다수죠
울산팬은 아니어서 경기 다 챙겨보진 못하지만 발밑도 예전 그 수준(ex-골킥을 찼는데 사이드 라인 넘어간다거나...)은 아니고 많이 성장했습니다 물론 김승규에는 못 미치지만요 선방능력은 여전히 우수하고요 무엇보다 아시안컵 레벨에서 일본이나 이란 아니면 상대팀에서 역습형태의 공격이 많을텐데 전 이때 조현우가 김승규보다 좀 더 나을 것 같습니다 근데 일본이나 이란 만나면 문제가 김승규의 발밑+PK 능력이 빛을 발할만한 상대들이어서...상위 토너먼트가 걱정이네요
24/01/19 17:22
솔직히 18때 폼보다 17때 폼이 더 좋았죠. 독일전 보여주던 세이빙을 거의 매경기 리그에서 펼쳤던 수준이라서. 오히려 월드컵 즈음에는 17때 폼보다 떨어져서 어느정도 우려될 상황이었지만, 독일전을 잘 막았긴 했습니다.
24/01/19 16:47
네 맞습니다 워낙 그런 임팩트(?)가 강한 선수다 보니...
근데 그 이후로 진짜 일취월장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제가 특별히 수치를 알지는 못하는데 K리그 골키퍼 중에서 그 부분에서 제일 뛰어날겁니다 당연히 그러니까 리그 베스트인거고요 물론 김승규가 빌드업 부분에선 그래도 조현우보다 낫지만요...김승규도 진짜 대단한 골키퍼에요 근데 아시안컵 정도 수준에선 조현우도 충분히 제 역할을 잘할 선수다 라고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24/01/19 17:37
정확히 말하면 후방 빌드업(한국에서는 후방서 부터 경기를 조립해 나가는 라볼피아나 류 경기 운영을 통칭하는 말이 되어버리긴 했습니다만)을 위해서는 골키퍼 부터 시작하는 전개능력이 중요한데, 이 부분에서 원래 평가가 좋았던 선수가 15년 아시안컵 주전인 김진현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바르셀로나식 티키타카가 유행하면서 패스축구는 강조를 했는데, 골키퍼에게는 선방능력과 수비리딩에만 점수를 줬었죠. 반면 당시 일본 J리그는 후방 빌드업시 골키퍼 부터 적극적으로 참여를 시켰었고, 커리어를 J리그에서 부터 시작한 김진현이 이때부터 주목받기 시작합니다.
그 당시만 해도 김승규가 선방능력에서는 꽤 좋은 평가를 받았었지만, 발밑이 좋은 선수는 전혀 아니었고, 김진현에 자극을 받아서 J리그로 진출 후 빌드업 능력을 상승시켰죠. 그리고 슈틸리케 체제에서는 주전으로 중용받다가, 우여곡절 많았던 최종예선 기간을 거치고, 히딩크 덕에 어그로 끌렸던 신태용은 당장의 성적을 위해 후방에서 만들어가는 빌드업 축구는 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신들린 선방 능력으로 K리그에서 화제가 되었던(말 그대로 시즌 내내 거의 매경기 독일전 급 포스를 보였던) 조현우를 발탁하게 되고,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말도 안되는 선방 능력을 보여주며, 결국 선수비 후역습 테마로 나선 18 월드컵의 주전을 차지했었죠. 다만 조현우는 당시만 해도 승격된지 얼마 안되서 상대팀에게 신나게 두드려 맞던 대구의 골키퍼 였던 지라 선방능력은 국내 원탑이었을 지언정, 현대축구의 흐름에 맞는 '골키퍼 부터 시작되는 발밑 빌드업'은 영 별로였죠. 그리고 벤투가 부임 하고, 그는 후방 빌드업을 천명했고, 그로 인해 발밑이 훨씬 좋은 김승규를 주전으로 중용합니다. 실제로 라볼피아나 류의 축구에서 골키퍼의 발밑이 불안하면 흔히 말하는 빌드업 축구는 불가능했으니까요. 조현우에게도 몇번의 기회를 주었지만 그런 타입의 경기를 치러보지 않은 조현우는 벤투체체에서는 발밑의 불안함만 노출했고, 국대가 수비를 할 수 밖에 없는 평가전(vs 브라질) 같은 일부 경기에서 장갑을 끼는데 그쳤습니다. 벤투호에서 생각하는 김승규와 조현우의 차이는 팬들이 생각하는 차이보다 훨씬 더 갭이 컸었던 것이죠. 결국 조현우는 이적을 감행하게 되고, 울산으로 가서 발밑을 향상 시키려 꽤 많은 노력을 했고, 최근 2시즌에 많은 발전을 이룬게 사실입니다. 다만 여전히 김승규와 비교했을때는 다소 부족하죠.
24/01/19 17:58
그렇죠. 솔직히 장단점이라 생각합니다. 이운재가 선방능력은 김병지보다 별로였지만 안정감으로 히딩크에게 선택을 받았듯이, 누가 기량이 더 낫다의 문제가 아니라 단순한 지도 감독의 선호도라고 봐요. 김승규와 조현우 둘다 30대 초반으로 나이도 한 살 차이고 항상 같이 발탁됐었죠. 언제든 한 명이 컨디션이 별로이거나, 지금처럼 부상이 생기면 다른 한 명을 투입하겠단 뜻입니다. 만약 감독이 바뀌면 얼마든지 조현우가 다시 1번 골리가 될 수 있을 겁니다.
24/01/19 15:16
아니 토너먼트 앞두고 훈련 강도 조절을 해야지 도대체 뭔 훈련을 하길래 주전 골키퍼가 눕습니까...
다른것도 아니고 십자인대면 엄청나게 큰 부상인건데..
24/01/19 15:26
흠. 김승규 빠지는 게 대형 악재인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 국대 에이스를 얘기할 때 김승규가 언급될 수 있나요? 그냥 뚜렷한 대안이 없으니 쓰는 수준 같은데. 그리고 현시점 조현우면 울산 우승 주역이죠. 김승규보다 아래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김승규보다 호흡이 안 맞는 문제가 있긴 할 텐데 조현우도 김승규가 소집될 때마다 항상 같이 소집이 됐었으니 생각만큼 불협화음이 나진 않을 것 같고요. 대형 악재가 되려면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중 하나가 출전이 불투명하다 뭐 이정도는 되야 하지 않을까요?
24/01/19 15:40
벤투때 처럼 후방 빌드업 중요할때면 차이 심하다고 봅니다. 근데 지금처럼 그냥 선수들 펼처놓고 너희들 능력을 보여줘 스타일이면 조현우도 괜찮을지도..?
24/01/19 16:04
십자인대 끊어지는거야 꼭 과격한 훈련이거나 충돌이 있지 않더라도 운이 없다면 혼자서 운동 하다가도 일어나죠.
김승규 선수 개인에겐 안타까운 일이고, 국가대표 팀에도 마이너스긴 한데 조현우 골키퍼가 킥이 약한 편이긴 해도 기량이 부족한 선수는 아니니 다른 부분에서 장점을 발휘 한다면 또 어떨지 모르죠.
24/01/19 16:59
간간이 k리그 봤는데 조현우 키퍼 발밑 능력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근데 이게.. 볼 돌릴때 먼가 판단이 아쉽다는 느낌도 상당했습니다.
24/01/19 17:10
그나마 다행인 건 서브가 조현우인 거네요 지난 시즌 보면 방어 능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고, 수비진도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 다 울산HD 우승 주역이니 거기에 김영권 대신 김민재 들어갔다 치면..
근데 김승규 나이도 있는데 이때 십자인대는 선수 개인에게 타격이 크겠어요.. 걱정입니다.
24/01/19 17:17
우선 No.1 골리가 빠지는 게 타격이 없지는 않습니다.
특히 현재 국대수비의 축이 김민재인데, 그 김민재와 가장 호흡을 많이 맞춰 본 골리가 김승규라는 점이 뼈아프죠. 그렇지만 다행인 건 김승규와 조현우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고, 무엇보다 손흥민이 빠지는 정도의 무게감은 아니라는 점이죠. 조현우가 현재 서브 골리이긴 하나, 선방 능력에서는 김승규를 상회하는 것이 맞고(물론 그 능력은 대구 FC 시절이 최고점이긴 했습니다만;;),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와의 호흡은 다소 떨어지나, 정승현-설영우-김태환(최근 전북으로 이적)-김영권과는 같은 울산 소속입니다. 물론 골키퍼 부터 시작되는 후방 빌드업에 비중을 높이두는 벤투호일 경우 타격이 훨씬 더 컸겠지만, (실제로, 조현우가 나왔던 경기들의 후방 빌드업은 김승규가 왜 주전인지만 입증했었죠.) 김민재 커멘더 삼아서 훨씬 더 직선적이고 롱볼 비중이 높은 클린스만호에서는 조현우 옵션도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앞서 말했듯이 세이빙 능력만 놓고 보면 TOP수준이라 그나마 다행이죠. 아무튼 김승규 선수가 빠르게 회복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4/01/19 18:32
위에 말대로 조현우 올 시즌 폼 좋아서 막 크게 걱정은 안되긴하는데, 발 밑 괜찮은 키퍼라는 존재 자체가 꽤 수비 안정화와 공격 전개에 중요해진 현대축구라. 물론 아시안컵 수준에서 그렇게 매서운 전방압박이 있는건 아니고 그냥 뻥차서 중원싸움 부터해도 일본 정도 제외하고 딱히 나쁜 것도 아니라서. 일본전만 좀 문제가 될 뿐 다른 상대로는 그리 큰 차이는 없을거에요.
아니 진짜 그런데 키퍼가 어쩌다 훈련 중에 십자인대를... 그리고 엄연히 지금 김승규는 세계적인 선수들 리그에서 상대하면서 스탭업 많이 했는데
24/01/19 19:12
골키퍼가 들어가서 선방만 하는 게 아니고 최후방에서 수비조율도 하고 그러는데
실전에서 몇년동안 합을 맞춘 김승규가 빠진다는 건 좋은 시그널은 아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