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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03 13:56
늘지 않는거야 진짜 능력의 끝이 거기라면 오히려 노력하는거면 응원해주는데
저렇게 감독이 추구하는 전술도 거부하고 분위기가 다운되어서 용병이 팀대화를 주도한다는게 참 안타깝네요.ㅠㅠ
24/01/03 14:09
저변이 애초에 크게 약한데 지도자들은 무능할 뿐만 아니라 근시안적이며 구태의연하고, 현재만으로도 리그가 잘나가고 돈을 잘 벌다 보니 선수들도 별다른 꿈 없이 그저 현실에 안주하기 바빠서 어느 쪽으로든 변화가 있기가 참 어려운 환경이죠. 이러한 배경에도 어떻게 현재와 같이 잘나갈 수 있게 된 건지를 다들 한번 곱씹어 볼 필요가 있을 텐데요.
24/01/03 14:31
이제 지도자탓하기도 그런게 이번 페퍼 관련해서도 선수들이 본인능력 밖인데요? 라고 넘어가버리질 않나
저번 흥국 외국인선수인 레이나 라방에서 나온 이야기들 보면 블로킹 기초조차 엉망에 식단 안지켰다고 욕먹고 스벅가서 케이크를 사오질 않나 프로의식 엉망이라는 말 나왔죠. 김연경도 이런 배구판 애둘러 비판하기도 했구요. 총체적인 난국입니다.
24/01/03 14:38
GS를 응원해서 어제 경기를 봤는데, 진짜 야스민빼고 누구하나 의욕적이지가 않아요. 지고 있을때 분위기를 바꾸기위해 소리치고 해야 하는데 야스민만 소리쳐가면서 화이팅하고 끌어올리고 나머지는 그냥 다 조용...
감독님마저 조용한 분이신지 타임아웃을 불러도 부르지 않아도 선수들 독려하는 느낌보다는 방관한다는 느낌이 더 크게 느껴졌구요. 소리칠땐 소리치고 다독일땐 다독여야하는데 타임아웃 부를때마다 그냥 조용조용.. 제 응원팀이였으면 홧병 날 것 같았어요.
24/01/03 14:48
여담이지만 여자배구에서 현 시점에서 가장 명장은 IBK 김호철 감독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관장 팬인데 진심으로 감독이 너무 사람만 좋아보여요 ㅠㅠ
24/01/03 14:48
다른 종목과는 달리 고만고만한 실력으로라도 일단 랠리와 득점이 이루어지다보니, 경기보는 재미가 없지는 않아서 선수들도 기술 향상에 대한 의지가 크지 않은거 같습니다. 저만해도 국제대회 개판친 뉴스보고 정나미 떨어졌다가도 중계시간 다가오면 일단 경기를 보게는 되네요. 응원팀의 승패에 따라서 감정 변화도 겪게 되고..
24/01/03 15:40
아마 제 기억에 1세트에 gs만 범실 4개인가 그랬던 걸로 페퍼가 범실을 안내고 11점만 냈으니..
제가 gs팬이지만 신인 이윤신 세터의 토스는 경악할 정도로 별로였거든요. 초반에는 그냥 공격수들 개인기로 점수를 냈던.. 흥국 레이나 선수 대담(?)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24/01/03 16:24
신인+ 선발 투입이라 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gs가 팀 블로킹 하위권으로 아는데 3세트 경기에서 10개 잡았고, 서브는 원래 좋았지만 어제 7개나 성공해서..
야무지게 한 건 좋았지만 앞서 적었듯 레이나 얘기 듣고 나니 플레이들이 박하게만 보이더군요.
24/01/03 16:08
야스민이 현건에서 2년동안 뛴 경기에서 패배한게 3패뿐이라는데...
페퍼오니 3승도 못할판이니 열을 안받을수가 없죠. 그나마 노력하는 팀은 현건과 기업은행인거 같고... 흥국은 뭐...김연경 해줘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실정이니 답이 없죠. 배알못인 제가 전반기 결산을 한번 써보려다가 현건빼고는 욕밖에 쓸게 없어서 포기했습니다.
24/01/03 16:31
뛰어난 재능과 승부욕의 화신으로 노력을 하는 선수들만 프로가 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해야 될텐데,
워낙 선수풀이 좁다보니 프로가 되기도 쉽고 고연봉받기도 쉬우니 노력을 할리가 없죠....
24/01/03 17:22
페퍼 프론트야 말하면 입 아프고 감독도 이제 손을 놔버린 느낌인 거 같아요.
선수들이야 못하고 싶어서 못하는 건 아니겠지만 못하더라구요. 의욕도 없어 보이고... 특히나 어제 방송에서 이정철 위원이 얘기했던 것처럼 수비 위치도 제대로 못 잡고 있고 조금만 더 위치 신경쓰고 집중했더라면 받을 수 있는 어렵지 않은 공을 못 잡는 거 보고 얘네들 진짜 못하다라는 말이 육성으로 터져나왔네요.
24/01/03 18:11
같은 저축은행 스폰서인데, 남배 쪽은 그래도 팀이 뭘 하려고 하는게 보입니다만 여배 쪽은 그말싫...
페퍼가 응원팀이 아니기도 합니다만, 만약 제가 응원하는 팀 경기여도 상대가 페퍼면 요즘은 걍 안 봅니다.
24/01/03 20:13
1. 전술
중앙 파이프, 중앙 시간차 등이 거의 없다. 여전히 서브리시브 후 ab 속공/c퀵/윙 오픈 하이볼이 대부분이다. 그나마 가끔 이동공격/시간차 정도가 추가되는 정도. 축구로 치면 구식 3-5-2 축구를 보는 느낌. 윙백 공격 옵션이 없이 스트라이커 (윙 스파이커) 와 게임메이커 (세터)의 개인 능력에 의존 2. 아시아 쿼터 폰푼과 메가와티, 위파이는 (김연경을 제외한) 대부분의 한국 선수들보다 수준이 높다. 특히 폰푼을 보면 한국 세터들의 수준을 느끼게 해줌.. 3. 인기 그럼에도 여자배구 인기는 높다. 배구라는 스포츠 특성상 수준이 낮아도 수많은 랠리와 드라마/코메디가 만들어지기때문에 기본적으로 재미가 보장된달까. 특히 한국리그는 경기장 분위기/중계 퀄리티가 웬만한 해외리그보다 높은 수준... 아시아 쿼터때문에 동남아 팬들이 한국리그를 많이 보는데 그들이 하는 말도 대부분 비슷. 경기장분위기 카메라가 그야말로 신세계라고.. 4.결론 : 중국 축구리그화 마치 중국 축구리그가 자본이 몰리고 외국인 선수들에게 의존하며 자국 선수들이 안주하다가 축구수준이 하락한 것과 비슷한 길을 걷는 느낌이에요. 케이리그는 강등/해외진출/국가대표팀에 대한 자세나 열기 등으로 국내선수들의 경쟁과 수준이 유지 발전되는 반면, 여자배구 리그는 강등도 없고, 안정적 수입과 인기가 보장되니 정체되어 있는 느낌이랄까.. 찾아보니 한국여자배구 랭킹이 40위더군요. 유소년 풀이나 학생 클럽 환경이 좋은 나라도 아니고,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
24/01/03 20:42
잘 몰라서 찾아보니 지난번 드래프트 49명 신청 21명 선발이더군요. 고교/대학풀이 많이 작아서 경쟁이 안되는 이유도 있는 것 같네요.
24/01/03 21:03
네, 한국 엘리트 체육의 한계기도 한데, 그 선수들조차 프로입단 후 발전이 정체되어 있죠
일본과 비교하는 건 정말 무리라는 걸 알지만 프로야구의 경우도 일본은 2군에서 과학적으로 기본기부터 익히고 데뷔시키지만 한국은 야구든 배구든 일단 즉시 전력용으로 키우죠. 사실 엘리트체육의 문제나 유소년풀의 한계를 떠나 이미 유소년때부터 프로입단 후까지 기본기 교육에 대한 여건이 안되는 것 같더라고요. 단지 지금 당장 써먹을 수 있는 포지션과 기술만을 가르치죠. 인재풀이 적고 엘리트 시스템일지라도 방법은 있을 거예요. 결국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시스템 자체가 안되는 느낌입니다. 예를들어 키큰 유망주가 프로에 가더라도 어차피 op는 외국인이 하니까 고교단계부터 가장 쉽게 써먹을 수 있는 mb에 세우죠. 애초에 풀도 적고, 그러다보니 갖고 있는 소수의 엘리트들로 어떻게든 팀을 만들고, 그러다보니 탄탄한 기본기를 만들 시간도 부족하고.. 악순환이죠
24/01/03 21:25
요새 여농도 경기력땜에 말이 좀 있던데 딸 곱게 키우느라(?) 운동 안시키는 세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터라 앞으로가 더 문제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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