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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01 21:19
기다려줘.
김광석은 20대 시절에 더 열심히 들었던게 이상하네요. 그 이후로 지루하다 생각했던 유재하에 빠졌고... 그럼에도 여전히 김광석은 제 최고의 가수임은 변하지 않습니다.
24/01/01 21:21
이소라만큼 어려운 문제인데, 연도별로 하나씩 뽑겠습니다: 그날들,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24/01/01 21:47
고르기 힘들지만 새벽 2시부터 정동진으로 해보러 밤새 운전했는데… 비와서 망한 기분으로는…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한표입니다.
24/01/02 00:59
1993년 일병 달고 1년차 정기휴가 나와서 그날로 군복 입은 채로 대학로 콘서트 보러갔었네요. 이등병의 편지 부르다가 저랑 눈이 마주치곤 씨익 웃어주던 옅은 미소가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저의 김광석 베스트는 '사랑했지만'
24/01/02 08:23
대학로에 민들레영토 반대편에 있던 라이브소극장 지하에서 했던 공연 아직도 생각나요.
나이에 따라 기분에 따라 최애곡이 달라지지만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으로 하겠습니다.
24/01/02 09:20
노래는 가수를 만나 완성되는거라고 하는데 "나의 노래" 는 진짜 김광석 자신을 그대로 표현한 노래 아닌가 싶은 느낌을 제 스스로 많이 느낍니다.
개인적으론 "광야에서" 김광석 버전이 울림을 줘서 좋더라고요. 당시 시대상을 고려하면 엄청난 노래였다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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