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북미에서 난리라면 난리가 난 사건인데 그 주인공이 크리스 제리코입니다. (그 제리코 맞음)
AEW를 나락(?)으로 몰아넣은 사건중 하나인 올아웃 사태를 기억하시나요? CM펑크의 발작과 정치질로 시작돼서 정치질로 끝난 이 사건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당사자들간에 비밀계약유지(NDA)가 체결되면서 대충 얼버무리는 덴 성공합니다.
(정작 이 과정에서 가장 많은 공격을 받고 시카고를 비롯한 CM펑크 광신도들에 의해 온갖 욕을 먹은 디엘리트는 일방적으로 얻어맞는건 물론이고 그 어떤 반격도 할 수 없으며 그렇다고 회사에서 적극적으로 보호도 안해주는 등 철저하게 CM펑크 중심으로 사건을 수습해버렸..)
근데 당시 사건의 가해자중 한명인 CM펑크의 스승으로 알려진 에이스 스틸의 아내가 이 비밀계약유지에 서명을 하지 않았다는 게 밝혀졌는 데 이것과 관련해서 제리코가 트위터에서 급발진을 일으켰고 그 과정에서 CM펑크의 변호사와 키배가 오고가기 시작합니다.
여기까지 보면 그냥 흔히 있는 트인낭이구나 싶겠지만 갑자기 여기에 닉 하우스만이란 기자가 개입합니다.
그는 제리코에게 "당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사인하도록 한 다른 NDA들은 무엇을 뜻하는걸까?" 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꺼냈고
이 트윗 한방에 그때까지 흥분했던 제리코가 순식간에 조용해집니다.
이후 이 닉하우스만은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크리스 제리코와 관련된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합니다.
무려 하비 와인스틴에 빗대면서요.
* 하비 와인스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나무위키 링크로 하겠습니다. (하비 와인스틴 성범죄 파문)
https://namu.wiki/w/%ED%95%98%EB%B9%84%20%EC%99%80%EC%9D%B8%EC%8A%A4%ED%8B%B4%20%EC%84%B1%EB%B2%94%EC%A3%84%20%ED%8C%8C%EB%AC%B8
“AEW 초창기 크리스 제리코가 끼친 영향력을 부정하려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자기가 그런 영향력과 권력을 가지고 있을 때는 그것들을 책임감 있게 사용하는게 중요하죠. 무대 뒤 크리스 제리코에겐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크리스 제리코의 행동에 의해 많은 사람들이 상처받았어요.
크리스 제리코에 대하여 매우 의문스러운 스토리들이 많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 사람들이 얘기할 준비가 되었을 때우리는 그것들에 대해서 알게 될 거에요.
전혀 다른 조명이 비춰질 겁니다. 하비 와인스틴을 보세요, 수많은 오스카 상을 수상하고, 인기 영화들을 제작했던 인물이지만 현재 감옥에 있죠.
그런 일이 제리코에게도 일어날 거라고 말하는건 아니지만, 뒤에 구린 걸 많이 감춰두고 있다면(hiding a lot of skeletons in his closet) 이야기는 순식간에 바뀌게 되는 겁니다”
이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인물로 알려진 게 카일리 래입니다.
그녀는 4년 전 제리코로부터 자신의 호텔방으로 들어오라는 연락을 받고 갔는 데 당연히 자기 외에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갔더니 제리코 혼자 있었다고 하며 제리코가 달려들었다고 합니다.
카일리 래는 4년전 AEW 탈단했는데 해당 배경에 이와 같은 일이 있었다고 하며 당시 프로레슬링판 미투운동이었던 스파킹 아웃이 터졌을 때 피해자중 한 사람이 제리코 역시 혐의가 있음을 암시하는 글을 남긴 바 있고 여기에 카일리 래가 동조하는 모습을 보여준적이 있었다고..
거론된 인물이 인물인지라 당연히 북미쪽에선 파이어가 난 상황이며 현재 프로레슬링 전문 기자들 역시 이 떡밥(?)을 물기 시작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