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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03 10:55
다 아는 결과와 대충 알고 있던 과정들이지만 역사적 변곡점이 되는 현대사의 큰 사건 한 복판에 목격자가 된 것처럼 서서 양 진영의 의사결정 과정들을 지켜보고 있는 것처럼 생생했습니다. 그만큼 몰입감 있었고 격렬한 감정도 느낄 수 있었죠. 재관람은 추천 못하겠는데 꼭 한 번 볼만한 영화다 싶었어요. 영화적 재미도 있고 역사적 사실에 기초했기에 영화가 끝난 후에 느끼는 소회도 특별했습니다. 꼭 보세요~
23/12/03 11:39
전 영화 중간에 애플워치가 너 아무것도 안하는데 심박수가 130넘겼다고 경고 띄우더군요. 크크크
그때가 전두환 체포 시도 때던가..
23/12/03 11:02
영화 자체는 잘만들었는데....
보는 내내 스트레스와 분노가 영화 끝날때까지 계속 상승하다 엔딩때 안좋은 쪽으로 폭발하는 영화라.... 그 이후 호위호식하며, 제대로된 처벌없이, 대대손손 잘먹고 잘살만큼 부정축재 해놓고 죽었다는 사실까지 알고 있으니..... 하아... -_-;;
23/12/03 11:56
연예인이 음주운전 한 번만해도 쳐죽이자 난리부르스인 사람들이 참 많은것에 비해
유독 정치인에게는 하해와 같이 관대하신 분들이 더 많은데 박정희 전두환 공 과 과를 같이 봐야함 따로 봐야함 없었으면 나라 망했음 치적은 매우 높이 사야함 마인드 덕에 부패척결이 이리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잘못하면 간다, 골로 가고 다 토해야 한다 권력은 늘 살아있지 않다 그래 당장은 힘들더라도 이렇게 시간이라도 지나면 법으로는 0.01%도 단죄하지 못했지만 너희의 몇안되는 자손들에게는 많은 재산과 권력을 물려준 사회에서 떵떵거리게 해준 아버지 할아버지 지만 이 나라를 살아가는 살아가야할 저 영화를 본 소수의 누군가들에게는 저 쓰레기들이 진짜 쓰레기들이구나 나쁜 놈들이구나로 영원히 기억되는 자료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국민을 총으로 쏴죽인 몽둥이로 때려죽인 박 전 노 는 영원히 우리의 역사속에 마음속에서 범죄자로 기억해주는 사람이 많아지길 희망합니다
23/12/03 14:14
공과를 같이봐야함 하는 사람이 많아서 부패척결이 힘들지 않냐는 말은 근거도 없고 그냥 본인 생각일 뿐입니다 연관도 없고 이성적이지도 않아요
23/12/03 17:55
정치댓글이 될꺼같아 조심스럽지만 누구보다 공과 과를 따지자는 분들도 막상 내려치고 싶은 사람에 대해서는 공과과고 자시고 얄짤없이 내려치죠. 공과 과 드립조차 그저 핑계에 불과한거죠. 그래도 저는 공과 과를 따지는게 의미가 있다고 보긴 하는데 이게 일관성이 있어야 되는데 일관성이 없는분들이 많은게 문제라 봅니다.
23/12/03 13:27
개봉 첫날 보고 나오면서 타 커뮤니티에, 영화 완성도로 보나 다양한 관객층으로 보나 손익분기(400만대 후반)는 물론이고 700만, 800만 충분하고 분위기 타면 그 이상도 가능하겠다고 글 썼다가, 첫날부터 뭔 호들갑이냐고 바이럴하지 말라고 댓글 받았었는데 다행이네요 크크
23/12/03 18:51
간만에 영화관 와서 보길 잘했다 싶은 재밌게 본 영화였습니다.
영화 초반부부터 끝날 때까지 긴박감, 몰입감이 유지가 되더군요.
23/12/03 23:04
이 영화 결말 스포하면 정치댓글 되는건가요? 흐흐
해외 살고 있을 때 이런 점이 가장 불편합니다. 해외 개봉도 해주면 좋겠는데, 한국 정치극화를 외국에서 얼마나 관심 있을지 모르겠네요.
23/12/04 17:04
저도 베트남 거주하면서 좋은 한국 영화 개봉하기를 매번 기대하는데...
일단 최근에 좋은 한국영화가 잘 없기도 하고, 또 별 이상한 핑계로 상영 금지되는 경우도 잦아서... 아마도 서울의 봄도 군부 정권과 관련한 이야기이다 보니 베트남에서 개봉 안될 확률이 높아보이네요...
23/12/04 00:23
친구들과 보고
부모님 보여드리고 연인과 다시 봤습니다. 시간 되면 또 다른 디테일을 찾아서 3회차도 하려고요. 보면 열받는데 의외로 그 끓어오르는 감정에 중독성이 있는 거 같습니다. 영화계의 불닭볶음면 크크크
23/12/04 15:28
전 결말을 알고 있어서 못 보겠습니다....ㅠㅠ
나중에 유튜브 쇼츠나 간간히 보긴할테지만..... 전두광 끔살 엔딩은 현실에서도 못 이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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