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PL 10라운드의 마지막을 장식한 경기,
OT에서 펼쳐진 맨유와 맨시티의 맨체스터 더비였습니다.





전반에 나름 잘 버티는 듯 했던 맨유,
하지만 호일룬이 로드리를 잡아당긴 것이 VAR로 확인되어 페널티킥이 선언됐습니다.
(경합이 아닌 상태에서 완전히 놓친 선수를 대놓고 잡아당긴 게 크게 작용한 듯 합니다)







그리고 홀란이 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1:0으로 앞서가는 맨시티







후반에 홀란이 한 골 더 추가하면서 2:0, 이때부터 경기가 확실히 기울었고





포든의 쐐기골과 함께 스코어는 3:0이 됩니다.
홀란은 이 골을 어시스트하며 2골 1도움을 기록합니다.



양 팀 팬들의 희비도 엇갈립니다









결국 맨시티가 OT 원정에서 맨유를 3:0으로 완파하며 다시 3위로 올라섰습니다.
홀란은 두 골을 추가하며 11골로 2위 손흥민과의 격차를 다시 세 골 차이로 벌려놓았습니다.
아직 시즌 초반인데 웬만하면 득점왕 또 할 것 같은 느낌이...

맨유의 경우 공격진은 전혀 위협적이지 못했고 부상자가 많았던 수비진 역시 힘겨웠으며
하프타임에 암라바트를 마운트로 교체했지만 마운트는 거의 없는 사람에 가까운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코펜하겐전에서 PK를 막아냈던 오나나의 선방쇼가 아니었더라면 더 큰 점수차의 대패를 당할 뻔...
5승5패, 득실 -5로 여전히 8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슈팅 숫자와 유효슈팅 숫자 모두 세 배 정도의 격차가 있었고, 점유율도 맨시티가 약 6:4로 앞섰습니다.
현재 두 팀의 격차가 어느 정도인지 명확하게 볼 수 있었던 경기였네요.
맨시티는 다음 주 홈에서 본머스를 상대하고, 맨유는 풀럼 원정을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