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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9 13:40
프로선발 떨어져서 교토운도 겹쳤지만 또 히딩크운도 겹쳤고...거기다가 월드컵도.. 그리고 또 맨유에서... 자서전 쓸만하네요 크크...
23/10/19 14:36
데뷔를 국민이 해준게 없는데 프로 은퇴를 교토에서 하는게 정서상 문제가 될께 있나요? 교토랑 아인트호벤은 캡틴박한테는 은인인 곳인데요
23/10/19 18:21
교토가 은인이라고 하긴 좀 그렇습니다.
사실 박지성은 국내 데뷔를 못해서 교토로 간 게 아니라 교토에서 제시한 연봉이 너무 커서 교토를 간 거라..... 프로 데뷔 좌절 이야기는 명지대 입학 전이고, 교토 퍼플상가 입단을 고민할 시기엔 이미 각급 대표급 전력이라 국내 데뷔를 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금액 차이가 너무....... 그 당시 교토 퍼플상가가 박지성에게 제시한 연봉은 5000만 엔으로, 당시 대한민국 대표 공격수이자 k 리그 최고 연봉자였던 최용수보다도 1억원 가까이 많은 금액이었습니다.
23/10/19 21:07
2부 리그인 교토에서 대한민국 국대급 전력을 용병으로 데려오려면 그 정도는 주는 게 당연했죠.(당시엔 박지성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대한민국 국가대표에 데뷔를 했을 겁니다.)
대학생이라고 후려치려고 했던 시미즈가 이상한 거였습니다.(뭐 여긴 전년도에 1부 준우승을 한 강팀이었으니 콧대가 높을만 하기도 했고요.)
23/10/19 20:30
저도 이미 다 봤는데 돌아와서 선수생활 마감을 하고싶었던 팀이었다 정도의 애정까지는 표현 안 하죠. 당연히 고마운 팀이라고는 생각하겠지만 자신도 처음이자 마지막 우승컵을 앉겨주고 떠난거라 부채 의식같은것도 없고 돌아갔어야 할 고향팀같은 애정은 없는 걸로 보였고요.
23/10/19 20:16
국민 정서도 별 상관없었을건데 박지성 입장에서도 그런 마음까지는 없었죠. 그리고 아이트호벤에서 은퇴하고 싶어서 그 팀에서 은퇴했죠.
23/10/19 13:28
진짜 표현이 끝내주세요
"절름발이가 되어 돌아와도 (축구선수로) 받아주겠다" 박지성도 계약 없이 뛰는 의리를 보여줬고 구단도 최대한의 예우를 하는게 너무 멋있네요
23/10/20 09:25
그렇겠지 크크크 (본문 패러디)
큐반에게 평생 가장 짜릿한 농르가즘을 선사해준 선수였을테니.. 하 그때 우승했으면 와데옹 파엠받고 자연스레 릅옹에게 물려주는 모양새가 됐을텐데..
23/10/19 16:05
구단 사장이 박지성이 누군지도 모르고, 경기장 출입에서도 제한을 많이 둬서 말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모기업에서 내려온 사장의 클럽운영에 비판이 있더라구요.
23/10/19 18:51
해버지 갬동 ㅠㅠ
존경하는 이나모리 가즈오, 경영의 신을 여기서 뵙네요. 신기방기합니다. 이번에 이직한 직장 필독서가 <왜 일하는가>라 퇴근하고 봐야 하는데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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