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라톤은 케냐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하지만 그렇다고 케냐인들이라고 모두 다 장거리를 잘 뛰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케냐 안에서도 인구의 약 13%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칼렌진족이 장거리 육상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합니다. 킵초게, 킵툼도 모두 이 칼렌진족 출신이라고 하네요.
칼렌진족의 특징은 한마디로 길고 가는 "새다리"와 낮은 체지방율로 요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다리가 길고 가늘면 달리는 데 에너지를 덜 소모하게 되서 러닝 이코노미가 좋아진다고 하네요. 한 연구에서 케냐의 칼렌진족 장거리 러너들과 스칸디나비아반도 출신의 장거리 러너들을 비교한 적이 있는데 칼렌진족 러너들의 종아리 무게가 스칸디나비아반도 출신 러너들의 종아리 무게보다 약 12%나 더 가볍고 다리 길이는 반대로 5%나 더 길었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마라토너들이 전반적으로 다 슬림하지만 특히 케냐 선수들이 유독 더 슬림하고 다리는 길고 종아리는 얇았던 것 같습니다.
여기에 케냐의 음식과 사회 문화적 요인이 결합되서 오늘날 케냐의 마라톤 독재가 이루어졌다고 하네요.
(결국 결론은 될놈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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