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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08 00:56
아까 어느 방송사 중계에서 마지막 세트에서 큰 차이로 매치 포인트까지 가니까 하는 말이 "이제 안세영 선수 더 이상 상대 선수의 점수를 안 세영!"
23/10/07 23:06
1세트 끝부분부터 무릎부상이 터짐...
2세트 내내 다리절면서 뜀...진짜 눈물나던데 축구 보느라 3세트 못봤는데 개발랐네요 어찌된거죠 크크
23/10/07 23:15
2세트에서 절뚝거리면서 상대방 체력 다 빼놓고
3세트 초반 5대0(저도 이 부분은 못 봄) 이후로 좀 스무스하게 주고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15점 전후로 상대방 체력 방전 되고 그대로 밀고나가서 우승
23/10/07 23:08
천위페이 삼세트 마지막에 쥐나는거보고
안세영 선수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깨달았습니다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고 아시안게임도 우승 대단합니다
23/10/07 23:13
와 2세트때 부상때문에 점수차 벌어지길래 아 그냥 줄 건 주고 3세트 올인하지 왜 빡겜하나 했는데
그때의 포기하지 않고 악착같이 랠리 이어간 여파로 3세트에 상대선수 다리가 움직이지 않는 지경까지 만들어 내네요. 축구보다가 배드민턴 봤는데 정말 간만에 감동적인 경기 봤습니다.
23/10/07 23:14
배드민턴 동호인으로서 너무너무 멋진 경기였네요.
안세영의 시대가 활짝 열렸습니다. 김원호 최솔규가 아쉽게 됐네요. 개인적으론 나성승과 김원호가 합이 좋던데. 파트너를 좀 바꿔야 할듯
23/10/07 23:50
사실 지금시점이면 고민되는게 올림픽 진출이 랭킹순으로 정해지는데 지금 파트너 바꿔서 국제대회 나와서 랭킹을 올릴 수 있을것인가? 라는 문제가 있긴합니다.
5월 1일이 랭킹 마감인데 그렇게 보면 이미 반시즌은 날린 상황이라 상당한 도박입니다. 특히 강민식 서승재가 랭킹 8위 안에 드는상황이라 새로 팀 구성해서 랭킹 8위안에 드는게 가능한가 라는 상황이라서요. 물론 김원호 최솔규도 랭킹 15위라서 도저히 안된다면 새페어로 세계대회를 쓸고다니면 되는데(거의 매번8강에 쉬는대회나 지금까지 누적까지 생각하면 4강도 간간히 들어가줘야합니다.) 지금팀에서 호흡을 맞추는걸 시도해보는게 나을수도 있는 상황이죠.
23/10/07 23:16
와 축구랑 같이보는데 울면서 봤어요..
저 선수가 이전에는 안세영이 절대 못넘던 벽같은 선수였다던데 한계돌파하고 피흘리면서도 몸 던지는데 너무 멋있었음...
23/10/08 01:14
저도 울면서 봤네요..ㅠㅠ
22롤드컵에 이어서 라이브로 봐서 넘모 뿌듯한 경기 하나 추가! 무릎 부상 회복이 깨끗하게 잘 되기만 바랍니다 ㅠㅠ
23/10/07 23:16
진짜 이게 말이 되나 싶은 경기였습니다
오랜만에 스포츠보면서 감동받았습니다 점프 스매쉬 못하는데 우승하기 큰 무릎부상 먼저 당했는데 상대방 쥐나게 하기 소위 배드민턴력이 극의에 달한 듯 했습니다
23/10/07 23:17
2세트에 너무 힘들어보여서 기권하고 올림픽을 대비하는 게 낫지않나 생각했는데 안선수는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지 계산하고 최선을 다했네요. 일반인과 세계1위는 이렇게 다르구나 생각했네요. 안세영선수 진짜 멋졌습니다. 애국가 화면에 넣고 싶은 수비장면들 소름이 돋았습니다.
23/10/07 23:19
진짜 달인이란 무엇인가를 본 경기였네요. 2세트 잘 못 움직이는거보고 단체전 금도 있으니 이미 잘 한거다하고 마음 비우고 보는데 3세트가 진짜...
23/10/07 23:22
부상투혼!! 2세트에서 무너지는 줄 알았는데, 끈질기게 대각선으로 살짝살짝 넘기면서 상대 체력을 소모시키던 게
3세트를 빛내었네요. 상대 체력을 약점으로 무너뜨릴 줄이야~
23/10/07 23:30
1세트 무릎부상 당한 거 보고 2세트 지면 어렵겠다 싶었는데 축구 보다가 돌려 보니 3세트 하더라고요.
그래서 우승은 물건너 갔구나 해서 축구만 계속 보다가 잠깐 돌렸는데 15:7 ??? 정말 대단한 선수입니다. 근데 선수 생명이 걱정되더라고요. 저걸 참고 3세트를 다 뛰면 다음은 어떨지...
23/10/07 23:51
축구보다 재밌었습니다. 정말 쫄깃하고 대단했어요.
본인이 그동안 이겨내온 훈련량에 대한 믿음인지 2경기를 어떻게든 체력을 소비하게끔 끌고 가면 3경기에서는 승산이 있겠다 싶었는지 2경기에 진짜 악작같이 랠리 주고 받는거 보니 대단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3경기에 초반부터 치고 나가니 중국 선수가 완전히 무너진 것 같습니다.(생선 점프로 스매싱 안하다가 3경기 중반에 하고 나서 부터 도저히 못 이긴다고 생각한 듯) 근데 부상의 정도가 심각한지 알지 못하는 상황 같은데 채팅팡은 기권하라고 아주 난리와 해설 캐스터는 경기 내내 부상 부상 부상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가벼운 정도일수도 있는데 엄청 심각한 것 처럼 자꾸 설명을 해서 한편으로 조금 듣기 거북하더라구요.
23/10/08 00:35
8강부터 무릎이 안좋다고 했고 경기 전부터 다리에 이미 테이핑을 하고 온 상황이었어요. 안세영 선수가 웬만해선 아픈 티를 안내는데 아프다고 메디컬 걸고 압박붕대 감아도 통증이 계속 되어서 다친 다리를 질질 끌고 경기하는게 보이는데 어떻게 가벼운 부상이겠어요? 저희보다 전문가인 해설위원이 상태를 더 잘 보는게 당연한건데 거북하다는 표현은 좀...
기사보니까 안세영 선수 어머님도 기권하라고 소리쳤다고 합니다. 당장의 금메달보다 선수생명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던거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투혼을 보여준 안세영 선수가 정말 대단한거구요.
23/10/08 00:38
채팅창에서 기권 얘기가 나오고, 경기 내내 해설과 캐스터가 부상 부상을 계속 말한다면
가벼운 정도가 아니라 엄청 심각하기 때문이겠죠.
23/10/08 00:41
2세트 자세히 보시면, 통증때문에 오른무릎에 체중을 거의 싣지 못하고 경기했어요.
천위페이도 그 점을 완전 노리고 집요하게 공략해서 플레이했지요. 부상이 가벼웠던건 절대 아닙니다. 앞날이 창창한 선수라 저도 차라리 기권하기를 바랬는데, 결과적으로는 여왕의 클래스를 보여준 경기가 되어버렸네요.
23/10/08 00:05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제일 재밌는 종목이 배드민턴이였네요. 남자 단체부터 여자단체 금메달 그리고 마지막 안세영 금메달까지. 이 기세 쭉 이어가서 파리 올림픽에도 좋은 결과 있었으면 하네요.
23/10/08 00:34
실력이 너무 압도적이라 경기에 긴장감이 없어서,
실력과 노력에 비해 이슈를 못가져가서 안타까웠는데, 1세트 부상으로 엄청난 서사를 만들고 우승해버렸네요. 스타탄생! 축하합니다 안세영 선수!!
23/10/08 01:12
작년부터 세미프로 형태의 코리이리그가 시작 됐습니다.
2025년 정규 프로화를 목표로 하고 있고, 단체전 5게임(3단식, 2복식) 승부로, 남자부 여자부로 나뉘어 치룹니다. 특이한 점은 1, 2세트는 15점 듀스시 최대 21점 최종 3세트는 듀스 없이 11점 승부로 끝나는 경기라서 총 경기시간도 단축되었고 나름 보는재미도 솔솔 했네요. 잘 정착이 되서 정규 프로리그가 탄생 하고, 연고도 생겨서 배드민턴 인기가 더 커졌으면 하네요.
23/10/08 00:45
여기 저처럼 축구로 시작했다 배드민턴으로 끝나신 분들이 많네요 크크크 도쿄올림픽에선 우상혁이 큰 감동이었다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안세영이 감동을 주네요..축하합니다!!
23/10/08 01:09
2세트 질 때, '이 상태로 3세트 가면 뭐하냐' 했었는데..
3세트 보면서 헛소리를 했다는 걸 실시간으로 깨달음 크크 역시 선수들은 대단합니다. 스포츠 너무 멋져!
23/10/08 01:50
축구도 잊고 배드민턴을 끝까지 봤습니다.
정말 대단한 플레이였습니다. 한편으로는 부상 상태에서 무리하게 뛰다가 그 여파로 나중에 문제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고요. 앞으로가 창창한 선수인데, 기권하고 다음을 준비했으면 싶었지만 선수 입장에서는 결코 그렇게 하고 싶지 않겠죠. 여자 복식에서도 허리가 아파서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외국 선수가 끝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요. 마치 산왕전 강백호가 생각나더군요. 2세트가 끝날 무렵엔 안타깝다는 생각만 들었는데 3세트에 그런 반전이 나올 줄이야. 정말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고 싶은 선수입니다. 부상이 큰 문제가 아니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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