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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7/22 23:50:49
Name T.F)Byung4
Subject [질문] 하지동맥 풍선확장술 후 발바닥이 자갈 위를 걷듯이 아픔. (수정됨)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버지께서 당뇨로 인한 하지 동맥경화 협착 때문에 다리에 풍선확장술을 받았는데 정작 허벅지 아래 쪽 동맥은 뚫지도 못하고 오히려 발바닥 통증이 추가되었습니다.
시술 전에는 파행성 보행(조금만 걸으면 다리에 쥐가 나는 증상.)과 조금씩 감각이 무뎌지는 증상만 있었는데 시술 후에는 걸으려고 하면 '발바닥이 자갈 위를 걷는 것같이' 아픕니다.
의사는 흉부외과인데 새로운 증상은 자신의 시술과는 무관하며 원래 안 좋은 부분이 더 악화된 게 아니냐는 얘기만 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첫번째 시술 한 달 후 재시술을 했는데 여전히 종아리쪽은 거의 뚫지를 못했고 발바닥의 통증은 더 악화되었습니다. 의사는 아스피린 등의 항응고제, 고혈압약, 진통제 등을 처방할 뿐입니다. (아, 척추쪽의 문제 아니냐는 얘기도 하긴 합니다.)
같은 병원의 신장내과 의사는 파행성 보행으로 상담을 받았을 때 혈액 순환제, 덜 붓는 고혈압약으로 바꾸는 등의 처방만 하였을 뿐이어서 그 후 진료를 봐도 다리, 발 등에 관해서는 구체적인 질문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풍선확장술을 받기 전 신경과 검사 시에는 당뇨신경병증, 허리신경뿌리병증도 경미하고 정맥도 크게 문제가 없다고 했었습니다.
병원을 옮겨야 하나 주도적으로 다른 과를 가 봐야 하나 고민이 됩니다. 신경과나 정형외과로 옮겨야 하나 타병원의 내분비과나 신장내과, 혈관외과를 가봐야 하나도 고민입니다. 규모가 더 큰 병원들은 예약만도 2달씩 걸리더군요.
혹시 비슷한 경험을 하셨던 분들이나 조언을 해 주실 분들이 계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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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들어라
25/07/23 09:44
수정 아이콘
막힌 혈관을 뚫으면 무감각 -> 과민 감각으로 바뀌는 경우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 지인의 경우는 당뇨는 아니고 손쪽으로 기억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지더라고요. 지압볼 같은 걸로 자꾸 자극해주면 뇌에서 적응한다...뭐 이런 설명이었습니다.
증상과는 별개로 대학병원 교수님들의 경우는 완전 해당분야'만' 특화되다 보니까 다른 방법의 치료나 증상에 무심할 때가 많더라고요. 똑같이 다리가 붓고 아프다면 내과는 약으로만 낫게 하려하고 정형외과는 수술하려하고...또 생명과 연관된 과는 '일단 살렸으니 성공' 이라는 느낌? 통증을 호소해도 '음 잘 살아있군' 이런 반응이라 속터질 때가 많죠. 통증의학과나 재활의학과 쪽도 한 번 진료 보시는게 좋아 보입니다.
T.F)Byung4
25/07/23 15:5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이게 발쪽이라 운동은 커녕 거동을 거의 못하시고 근육도 계속 빠지고 계신 게 크네요.
올해 종합병원을 자주 다니다 보니 말씀하신 부분을 강하게 실감하게 됩니다. 결국 스스로 공부하지 않으면 의사는 단편적으로 보거나 잠깐 보고 마는 것 같아요.
최근 재시술 예후가 좋지 않은데 담당 의사가 여름 휴가 중이라 결국 오늘 응급실에 가셨고 입원하게 되었네요.
25/07/23 10:26
수정 아이콘
신뢰가 깨진 상황이라면 병원을 그냥 옮겨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른 분 이야기 듣는 것만 해도 의미가 있고요.
T.F)Byung4
25/07/23 15:54
수정 아이콘
어차피 이사 예정이기도 해서 다른 병원을 예약해 놓기는 했는데 생각보다 대기를 오랫동안 해야 하네요...
몽키매직
25/07/23 11:51
수정 아이콘
피가 거의 안 돌아서 이제 곧 썩을 수도 있을 거 같은 부위가 혈관 개통해주면 심한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
근데 하지 혈관은 뚫어도 뚫어도 계속 막히고 문제 터지고 그래서, 그 것 때문에 의사-환자 라뽀 형성이 어렵다는 이야기는 듣긴 했습니다...
T.F)Byung4
25/07/23 15:58
수정 아이콘
저도 쳇지피티에서 그런 글을 보기는 했는데 종아리는 거의 못 뚫은 상태이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의사가 시술과는 상관없이 생긴 증상이라고만 얘기하니 답답하네요. 시술 전에는 자신 있어 하더니 재수술까지 가니 뭔가 물어봐도 말만 돌리는 것 같고 화면만 이리저리 보여주고 해서 불신이 많아지네요...
25/07/23 18:47
수정 아이콘
"아버지께서 당뇨로 인한 하지 동맥경화 협착 때문에 다리에 풍선확장술"

만성질환 없이 늙어가도 혈관이 문제인데, 사실 이미 여기서  결정난겁니다. 옮겨도 별 이득은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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