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5/07/24 23:11:23
Name 골드쉽
Subject [질문] 선배님들 빚갚은 이야기 좀 들려주십쇼
참... 이래저래 전세대출 5400 포함 빚이 딱 1억 있는데
짜잘한것들은 다 원리금 균등으로 5년잡고 3년잡고 해서 몇개 날렸거든요?
근데 이 페이스로 앞으로 10년 20년 내내 갚는것도 답답하고
학자금 3천만원은 이제 1년에 이자만 100만원 가까이 불어나서 이대로 내비뒀다간 클날것같고
수중에 돈은 안모이고... 그 와중에 균등 상환이 아니라 그냥 거치하는 것들은 그대로 쌓여있고...
(그나마 요즘엔 소비 줄이고 어쩌구 해서 월에 50~100정도는 남기고 있어서 매주 10만원씩 주식 자동 모으기 하는 중인데 이것도 그냥 상환액으로 돌려버릴까 고민중입니다.)

뭐 이런 감정적 폭풍의 반복으로 살아왔지만 오늘은 특히 씨게 오네요
내가 다 갚을 수 있을까... 돈 한푼 안 모아본 내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냥 우리 선배님들은 빚이 얼마고 어떻게 갚고 있고 대충 어떤 스토리를 통해서 헤쳐오셨는지
한번 쭈욱 들어보고 같이 공감하고 응원하고 그러고 싶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슬래쉬
25/07/24 23:48
수정 아이콘
몇살이신가요?
30대까지는 일단 버티고....
40대가 되서 수입이 늘어나기 시작하면 최대한 갚으세요
근데 이자가 감당이 되신다면 저는 레버리지 최대한 당겨서 투자하는걸 추천하는 쪽이긴 합니다;;;;;
골드쉽
25/07/25 00:15
수정 아이콘
방년 38살입니다!
슬래쉬
25/07/25 10:43
수정 아이콘
몇몇 잘나가는 분들 빼면, 대부분은 40대 초중반 되면서 수입이 늘어날텐데
그때되면 지금의 대출 이자가 덜 부담되는 시기가 올겁니다.
그때까지 열심히 버티면서 계속 수입 늘어날 수 있게 화이팅하세요!!
25/07/25 00:38
수정 아이콘
빚에 집중하기 보단 현금 흐름이 막히지 않게 잘 조절하세요. 절약은 기본이지만 지금은 수입을 어떻게든 늘리는게 최선입니다.
글을 보니 학자금이 큰 돈이지만 아마 이자율은 시중 은행 일반 대출보다 많이 낮을꺼니 이자만 밀리지 않는 선에서 관리하고 그 와중에 미래 대비용의 주식 모으기도 꾸준히 하세요. 돈이라는게 없지만 또 어느 순간 확 모이는 순간이 옵니다. 저도 빈털털이로 시작해서 그래도 집도 있고 차도 있고, 학자금도 엄청 많았지만 다 갚고 이제 주택자금대출 하나만 남았네요. (물론 억단위 흐흐) 그래도 잘 살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어제본꿈
25/07/25 00:47
수정 아이콘
은행에 내는 이자가 점점 줄어들어야 빚 갚는 재미도 있습니다. 버는 여유 자금 생기는 족족 빚 갚는데 써야 합니다.
투자로 이자보다 의미있게 높은 수익을 낸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최선으로 빚 갚는데 써야 합니다.
이후 빚 다 갚고, 그 삶을 적당히 유지하면, 빚 갚는 속도로 저축이 되니까, 삶의 여유도 생깁니다.
이 때 투자 시작하셔도 됩니다. 마음의 여유가 없으면 잘못된 선택을 하기가 쉽거든요
김꼬마곰돌고양
25/07/25 08:52
수정 아이콘
집 산다고 빚 7억 가까이 받았네요. 이제 5억 좀 넘게 남았습니다. 촤하하
빚 갚는 걸 돈 모으는 거다 생각하고 빚부터 갚고 있습니다.
바밥밥바
25/07/25 09:15
수정 아이콘
막막하다, 못값겠다는 마음을 분노로 전환하여 포풍 돈벌기에 몰입하는 에너지로 승화시키면 좋습니다

개인회생 직전까지 가니까 어떤 일이든 돈만되면 다 하게 되더라구요
25/07/25 09:24
수정 아이콘
다 갚고 나면 집을 옮긴다고, 투자한다고 등등의 이유로 또 빚이 생기더군요.
그냥 평생 같이 간다 생각해야 할거 같아요.
25/07/25 09: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인적으로 주담대를 제외한 빚이 있다면, 주식투자를 안하는 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빚져서 투자하는 것과 다르지 않고 빚져서 투자한다는 것 자체가 레버리지를 이용해서 주식을 하는셈이거든요. 빚없이 투자를 해도 폭락장을 견디기 어려운데, 빚져서 투자했을 때 폭락장을 버티기가 쉬운게 아니죠.
주담대나 전세대출의 경우, 월세로 산다는 것과 비교해서 기회비용+이자비용이 이득이라고 생각하면 충분히 해볼만한 것이라서 적당한 이자부담이라면 큰 문제는 아니구요

대출금이 여러개라면 가장 이자가 높은 순으로 정석적으로 갚아가는 수밖에 없죠.
엘브로
25/07/25 10:29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주담대 제외한 빚부터 없애야 합니다.
김치와라면
25/07/25 10:04
수정 아이콘
제가 친구한테 7천 빌려줘서 떼여서 은행에 열심히 갚고 있습니다.
벌써 갚은지 2년 지났는데 이제 절반 갚았네요
부업, 잔업, 야근 안하는게 없는거 같습니다
카오루
25/07/25 10:31
수정 아이콘
자기투자 > 결혼 >소득합산 >신혼부부 특공 분양 >몇억 추가대출로 자가획득

1억 그까이것 내 대출중 일부일뿐, 하면서 살수있게 될수있습니다.
유료도로당
25/07/25 10:40
수정 아이콘
"앞으로 10년 20년 내내 갚는것도 답답하고" 이 생각으로 무력감에 빠지는 상황이 위험합니다... 다들 그렇게 사는거고 그냥 그러려니 하는 마음가짐이 좋습니다.
25/07/25 11:14
수정 아이콘
앞으로 10년 20년 내내 갚는것도 답답하고 ->
물가 올라서 20년 뒤에 짜장면은 2만원, 내 월급도 두배 될테니 대출 개꿀! 이라고 생각을 바꾸시는게 어떤가요?
25/07/25 11:15
수정 아이콘
마법의 인플레이션은 빚을 줄여주는 효과가
EnergyFlow
25/07/25 11:29
수정 아이콘
그냥 죽을 때 까지 갚는다 생각하고 살고있습니다.... 언제 다 갚냐 이거
25/07/25 11:59
수정 아이콘
조급해져서 큰거에 무리한 배팅만 안 하시면 됩니다.
길게 보고 꾸준히 갚는게 결과적으론 제일 좋을 거에요
25/07/25 12:11
수정 아이콘
못값고 버티고 있슴다.. 버티면 인플레이션이 빚의 가치를 낮춰줄..ㅠㅠ
그래도 원리금 내고도 흑자시면 그냥 아무 생각없이 지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빚에 대해 생각할 수록 답답하고 초조해지기만 해요.
테스트2
25/07/25 13:14
수정 아이콘
현재 빛은 약 3억이고 대충 부동산쪽에 몰려있습니다. 그럭저럭 살아요;;;
20대 후반에 빛내서 집사고 1억4천 빛내서 1.7억짜리 집을 샀었죠 그거 10년 열심히 갚아서 그집 팔고 다시 집사면서 1.4억의 빛이 3억이 되었네요
앞으로 약 30년 상환할계획(헐 다지나면 70이네요) 이고 대충 집팔면 빛은 없어지겠지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25/07/25 13:49
수정 아이콘
1억 그까이꺼.... 하시죠 뭐 빚도 자산인데요 뭐.... 40년 짜리 대출입니다 저는..
Alcohol bear
25/07/25 14:40
수정 아이콘
그것이 일하는 동력..
콩순이
25/07/25 15:41
수정 아이콘
결혼하세요 같이 모으고 하면 더 잘모을수 있대요
25/07/25 16:33
수정 아이콘
20대 중반에 취업해서 입사한지 일주일만에 해외파견 나가서 비자만료 3개월마다 1박2일 들어오고 다시나가고를 3년정도 했습니다.
외국에 있다보니 국내 노동법의 보호를 못받는지 정해진 귀국하는 하루 빼고 휴일도 전혀없고 6 TO 1(AM)을 시키는데 돈쓸시간도 없더군요.
그렇게 해외출장수당이랑 월급이랑 해서 집안 빚 1억 다 갚았습니다. 여동생 대학도 보냈고 졸업도 시켰고..

근데 그렇게 하고난 이후에는 번아웃와서 9 TO 6 철저하게 지키고 연월차 자유롭지만 그때 벌던돈의 1/3도 못버는곳으로 이직해서 몇년째 탱자탱자 지내고있습니다 크크크크

인간처럼 안살면 생각보다 빨리 갚아지는 돈이긴 합디다...
하이버리시절
25/07/25 21:56
수정 아이콘
부채도 자산이죠. 중요한 건 현금 흐름
이자를 감당할 수 있는 것도 능력이라고 봅니다
통화량 늘어나는 것 감안하면 부채로 주요 자산에 투자하는 것도 충분히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공지 댓글잠금 [질문]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111356
공지 [질문] [삭제예정] 카테고리가 생겼습니다. [10] 유스티스 18/05/08 134391
공지 [질문]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38] OrBef 16/05/03 184118
공지 [질문] 19금 질문은 되도록 자제해주십시오 [8] OrBef 15/10/28 217276
공지 [질문] 통합 공지사항 + 질문 게시판 이용에 관하여. [22] 항즐이 08/07/22 269093
181243 [질문] 요즘 동네 피씨방 요금 대략 얼마나 하나요? [3] 밥도둑849 25/07/26 849
181242 [질문] 하와이 여행시 현금쓸일이 좀 있을까요? [2] 김첼시818 25/07/25 818
181241 [질문] 8월에 다낭에 가는데 호텔/리조트 추천 받습니다 [2] 회전목마856 25/07/25 856
181240 [질문] 레이저 제모 받으신 분들 추천하시나요? [13] 기억의습작1052 25/07/25 1052
181239 [질문] Pc 견적 문의드립니다. [10] stayclever1034 25/07/25 1034
181238 [질문] 옛날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새 컴퓨터에 연결하려고 하는데요 [12] 지수1101 25/07/25 1101
181237 [질문] 후경골근 부상당해보신 분 있나요? [1] Alfine1350 25/07/25 1350
181236 [질문] 파리 스위스 여행 로밍 질문입니다. (+맛집) [2] BISANG1297 25/07/25 1297
181235 [질문] 선배님들 빚갚은 이야기 좀 들려주십쇼 [24] 골드쉽4130 25/07/24 4130
181234 [질문] 골프 3개월 레슨 기대 결과 문의 [8] 어제본꿈2780 25/07/24 2780
181233 [질문] 러닝하다 나타나는 증상에 질문드립니다. [6] 지구 최후의 밤3053 25/07/24 3053
181232 [질문] 가성비 태블릿은 뭐가 좋을까요? [5] 이혜리2543 25/07/24 2543
181231 [질문] 모니터 화면 깨짐 질문입니다 [1] 월터화이트1975 25/07/24 1975
181230 [질문] 허벅지 근육의 중요성 [9] 스핔스핔2029 25/07/24 2029
181229 [질문] 모바일용 컨트롤러 추천 부탁드립니다 [4] 시무룩1003 25/07/24 1003
181228 [질문] 해외가맹점에서 국내신용카드로 단순 입금을 할 수 있나요? [1] 붉은 머리의 소녀658 25/07/24 658
181227 [질문] 주식계산 잘하시는분 [3] 개인의선택984 25/07/24 984
181226 [질문] 친한 동기 결혼식에 초대를 못 받은 경우 [35] 삭제됨1941 25/07/24 194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