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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29 16:45
생각만 해도 열받네요 ㅡㅡ;;;;;
근데 상황을 들어보면 지금은 딱히 할 수 있는게 없어 보이긴 하네요 맘 안다치게 잘 달래주는거? ㅡㅜ
25/05/29 17:10
사실상 학교 현장에서 저런 일은 본인이 자백 안하거나 누가 본거 아니면 현실적으로 방법이 없습니다..불특정 다수에게 학폭신고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심지어 누가 봤다고 해도 본인이 잡아 떼면 교사 입장에서는 거기서 더 강하게 뭘 더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판국이라서...
화가 나셔도 현실적으로 뭐..방법이 없네요. 담임이 아예 아무것도 안한거도 아니구요.
25/05/29 17:39
그래도 선생님이 각잡고 교육 한번 해야하는거 아닐까요. 매우 안좋은 행동이라는거... 그냥 알아서 와라 정도가 끝이면 너무 속상하네요
25/05/29 17:47
좀 더 심한 일을 당한 기억이 있는데, 성인이 된 지금도 그 상황이 선명하게 기억납니다만 그게 뭐 대단히 심각한 상처가 되고 그러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마다 누군가를 싫어할 수도 있고 좋아할 수도 있고, 바꿔말해 모든 사람이 너를 좋아하지 않을 수 있지만 그게 대단한 일은 아니다, 너도 누군가를 싫어할 수 있으니 누군가도 너를 싫어할 수 있다, 중요한 건 너를 좋아하고 네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더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지 너를 싫어하는 사람까지 널 좋아하게 바꿔놓는 게 아니다, 정도의 톤으로 달래주면 어떨까요. 개인적으로는 필체추적도 이미 많이 나간 거 같고, 그렇게 찾아내서 공개적으로 벌 주면(어떻게 처리하든 애들끼리는 알테니까 결국 공개죠) 과연 자녀분의 대인관이나 문제해결인식에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25/05/29 18:10
어떤 자식인지 왜 그런행동을 했는지 따져묻고 싶고
아들이 직접 용서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보고 싶은데 그럴 수 없음에 속상하네요. 윗 분들 말씀처럼 잘 이야기해주겠습니다.
25/05/29 18:59
부모님 입장에서 속상하실 순 있는데
전 솔직히 저렇게 까지 해야 할 정도의 일인가? 싶어요 글쓴분은 '받았다' 라고 하시지만 글 내용만 보면 쪽지를 써서 본인에게 전달하거나 뭐 사물함에 넣거나 이런 것도 아니고 그냥 낙서하듯 감정 배출해서 버렸고 우연히 본인도 아닌 친구가 주워서 전달한 것 뿐인데요 이게 필적 감정 - 신뢰도도 거의 없을 - 까지 해서 범인을 찾을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가해자가 한 행동이란 건 쪽지에 싫은 애 욕을 써서 바닥에 버렸다 가 끝인데
25/05/29 19:40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어린 아들이 그런 상처를 받았다고 생각하니 부모님 마음이 얼마나 무거우실지 짐작도 안 됩니다.
그래도 아이가 바로 선생님께 말씀드린 점은 정말 잘한 일이에요. 부모님의 지지도 큰 힘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하셨다면, 담임 외에 학교 상담 교사나 생활지도부 등 다른 창구를 한 번 더 활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또한 이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학교에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를 해서, 향후 유사 상황에 대비한 시스템 개선을 요구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고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아이가 위축되지 않도록 계속 이야기를 들어주고, “네가 잘못한 게 전혀 없다”는 메시지를 꾸준히 주는 거라고 생각해요. 이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지 않도록, 아이 마음을 돌보는 것이 제일 우선이겠죠.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25/05/30 12:23
저런말을 직접 듣기도 하고 싸움도 했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막생각나고 하진 않습니다
너무 큰일 처럼 대하면 오히려 기억에 잘 남을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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