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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5 23:51
대게나 랍스터 특유의 그 맛을 저는 아쥬 좋아합니다. 사실 까기 힘든 꽃게도 저는 무지성으로 좋아해서 +_+ 근데 대게는 클수록 까기 편하고 랍스터는 보통 먹기 좋게 발라주지 않나요..?
24/06/16 00:10
으악 꽃게나 새우 같은 녀석들은 저에겐 너무나 힘드네요
회사 점심 메뉴 고를 때도 그런 메뉴는 스킵 ㅜㅜ 말씀대로 얘들에 비하면야 대게/랍스터는 편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싫은걸 보면 저는 맛 자체를 별로 안좋아하네요. 대게, 랍스터를 좋아하시는 달달한고양이님은 얘들이 게맛살 같은 것에 비해 확연하게 맛있고, 맛의 차이도 당연히 있다고 느끼시는거지요?
24/06/16 00:53
네 게맛살은 (보통 차갑게 먹는 탓도 있지만) 서걱서걱 미끈한 느낌이라면 진짜 게살은 맛이 다르죵 사르르 녹는 느낌 흐흐 그리고 랍스터 킹크랩 대게 다 맛이 미묘미묘하게 달라서 쫄깃한 식감은 랍스터나 킹크랩이 더 +_+…
24/06/16 00:28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게입니다. 꽃게 대게 홍게 안가리고요. 전 게맛살이 게살이랑 비슷하다는 게 전혀 동의가 안됩니다. 단지 까먹기 귀찮음 + 비싼 가격 땜에 못먹을 뿐...
그리고 게의 본체는 다릿살이 아니라 내장이라고 생각해요. 밥비벼먹으면 진짜 그것만큼 맛있는 게 없음...
24/06/16 00:33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다만 게맛살과 비슷하지만 다르긴 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비슷하긴 하기에 그 가격내고 먹을밀한가에 대해 부정적인 것 같습니다
24/06/16 00:48
게류는 잘끓인 된장 베이스 찌개가 답이었고...
랍스터는 뭐 그냥 게/새우향 나는 고기 구운 거라 맛이 없을 리가... 돈모아서 대게 드시러 가신다니... 적당히 먹으라고 하고 빠른 볶음밥으로의 전환을 아니면 그냥 처음 시작을 게살 볶음밥으로 하신다든지...
24/06/16 00:52
전 질문자분과 토씨 하나 안틀리고 동일하게 생각해요. 평소 초딩입맛이라고 구박 많이 듣고 제가 생각해도 좀 맛알못이긴 합니다...
24/06/16 00:54
일단 저 개인적으로는 랍스터보단 고품질 새우를 더 좋아하긴 합니다.
먹기도 편하고 그쯤되면 사실 새우도 정말 맛있거든요. 제가 느끼기에 보안관님이 게맛살과 비슷하게 느끼신다면, 오버쿡된, 너무 많이익혀 단단하게 변해버린 갑각류 위주로 드신게 아닌가 합니다. 이러면 육즙같은거도 다 마르거나 빠져버려, 쥬시한 느낌이 사라지고 마른 살만 느껴지니까요. 보통 한국에서 먹는 갑각류 대부분이 쪄먹거나, 소금구이 같은거로 완전히 익혀 먹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다이닝같은 곳에서 드셔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물론 취향차이도 분명히 있고, 까야하는 수고에 비해 살이 너무 적은건 맞아서 아무리 맛있게 조리된거라도 별로라고 느끼실수도 있습니다. 셰프라는 저 조차도 가재계열은 별로 안좋아합니다. 다이닝에서 나오는거라 살만 나오는거면 모를까 ...
24/06/16 04:54
저도 갑각류는 까먹는게 귀찮아서 일부러 찾아 먹거나 즐겨먹진 않는데, 그 부드러운 게살의 맛은 좋아 합니다.
그렇지만 정말 천상의 맛이라던가 비싼 돈 주고 먹어야 하거나 하는 정도는 아닙니다. 대신 편하게 먹는 크레미가 있습니다. 정신 줄 놓으면 열 몇개 후딱 먹어 치울 수 있습니다.
24/06/16 05:09
시각이나 청각 촉각은 인류공통의 평준화가 되어있어서, 내게 아름다운것은 다름사람에게도 아름다운 경우가 대부분인데, 미각 후각은 평준화가 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그래서 개인마다 느끼는게 완전히 다를수가 있다고 하네요.
맛이나 냄새는 개인마다 제각각이라고 하니 남과 다르다고 해서 뭐 이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듯 싶네요.
24/06/16 05:16
저도 게 별로 안 좋아합니다. 까기가 귀찮아서... 맛은 있다고 생각해요. 수고에 비해선 뭐... 그래서 오히려 꽃게탕 같은 거는 국물만 좀 먹습니다. 새우는 좋아해요. 안 까고 그냥 먹어도 되니까. 랍스터 등의 비싼 갑각류는... 저도 게맛살 사먹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초밥을 무슨 맛으로 먹는지 잘 모르겠어요. 날생선살 맛을 아직 모르는 건지.
24/06/16 08:39
갑각류를 좋아하긴 한데 킹크랩은 정말 다릅니다 보통 인당 10-15 정도 드는데 만족감이 대게랑 비교불허입니다 게맛살 비유는 좀 킹받긴 한데 싫어하시는 분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24/06/16 09:51
같은 이유로 안좋아합니다. 대게 랍스터 킹크랩도 엄청 맛있는지 모르겠어요. 게장은 양념맛 게는 그냥 해물탕 국물용 새우는 새우초밥 새우튀김도 굳이 골라서 먹진 않네요. 올해 꽃게찜 쪄서 집에서 먹었는데 식구들이 도와줘서 좀 먹었다가 입안이랑 목에 불쾌 불편함까지 격은후로는 싫어하는게 아니라 늙어서 이젠 피해야할 음식이구나 생각했네요. 비슷한 가격이면 정말 좋아하는 회나 왕창 먹겠어요
24/06/16 13:50
제가 입맛이 좀 예민한 편인데도(편식하는건 아님)
대게,홍게는 솔직히 크래미 만든 대기업 석박사들의 위엄을 찬양하는 편이고요 굳이? 이 가격주고? 이 고생을 해서? 라는 생각들고 킹크랩은 돈 안아깝습니다. 랍스터는 돈아까움 차라리 꽃게먹죠
24/06/16 15:09
후 갑각류의 맛을 모르는시는 분들 넘모 안타깝읍니다!!
달큰하고 짭쪼롬하면서 야들야들 하기도 하고 탱글하기도한 이녀석들이 얼마나 맛있는데!!
24/06/16 15:49
저는 해산물자체를 안좋아해요 조금이라도 비리거나 바다향 나는건 싫더라구요.... 양념게장은 엄청 좋아하지만 랍스터,대게 이런거 누가 사줘도 잘 안먹어요. 크게 맛있는지 모르겠네요...
24/06/16 15:56
맛살은 줘도 안 먹는데, 게는 없어서 못 먹죠.
비싸서 제 돈으로 자주 찾아 먹지는 못하고 그냥 어쩌다 먹게되면 매우 좋아합니다
24/06/16 17:57
국내에서 킹크랩 먹고 크래미맛을 느낀 이후로는 안 먹다가 최근에 해외가서 게 요리 먹었더니 크래미랑 다른 맛이 느껴져서 너무 잘 먹었어요. 물론 까서 먹는 게 힘들고 비싸서 접근성은 많이 떨어지지만.. 국내에선 여전히 그닥 먹고 싶진 않네요
24/06/16 20:46
가성비가 많이구리죠. 가격이 비싼음식이 아니라면 저도 가끔 먹지않았을까싶은데 가격,노력대비 아쉽긴합니다.
그거 감수할만큼 맛있다고생각하는분들이 먹는거죠. 평생 삼겹살,소고기만 먹을건 아니니까요
24/06/16 21:54
비슷한 등급과 가격인 스시와 비교하면 특유의 맛이라 할 게 없다고 생각하여, 절대로 제 돈주고먹진 않습니다. 좀 비싼 뷔페갔을 떄 있으면 맛은 보는 정도네요.
24/06/17 10:31
해산물 매니아의 입장에서 맛으로만 평가하면
꽃게 > 대게 > 게맛살(크레미)>=새우 >>>>랍스터 이정도로 평가합니다. 까는 수고로움을 생각하면 크레미에 경의를 표합니다.
24/06/17 10:50
랍스터는.. 음.. 저는 미국출장가서 말리부 해안가에서 먹어본 시애틀산 랍스터는 정말 맛있었는데, 한국이나 특히 동남아에서 먹은 랍스터는 말씀대로 대게보다 맛나다고 느껴본적이 없네요..
24/06/17 10:47
아.. 뭔가 성공한 맛이죠.. 대게나 킹크랩 살을 입안 한가득 넣고 천천히 씹어먹는 맛...
음.. 크레미는 정말 잘만든 가공식품이에요... 음.. 어느정도 대게나 킹크랩을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크레미와 구분이 힘들겁니다.. 걍 유지하시는걸 추천합니다. 가 버릇하면 괜히 돈만 들지 머.. .. 여튼 익숙해질 수록 더 큰 맛의 차이가 느껴질겁니다. .. 대게 킹크랩 좋아하는 사람입장에서..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해드리면, 크레미보다 '훨씬'맛있진 않지만, '확실히' 맛있다. 근데 그 간격 안에 더 저렴한 솔루션이 없다.. 정도로 말씀드릴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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