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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08 22:34
답은 간단하죠..
글쓴분이 쓴것처럼 신입으로라도 좋은 직장으로 재취업 준비를 할지, 전문자격증을 따서 제2의인생을 도모할지 이게 100% 되는게 아니면 지금 직장에서의 수입조차 아예 없어질수도 있는거죠.. 내 능력에 자신이 있어서 다른일을 하고싶으신건지.. 막연히 이 일은 아닌거 같아서 다른일을 하고싶으신건지.. 잘 판단해서 선택하시길..
23/02/08 22:37
무경력이라고 치면 30 중반에 300 넘게 받는 곳은 없을 겁니다…. 어디로 가든 일이 편해지면 몰라도 돈을 더 받기는 쉽지 않을 듯 하네여
23/02/08 22:42
비슷한 상황이라 원래 안정적인 중견기업에서 돈 더 주는 회사로 이직했었는데
어른들이 '안정적인 회사'다녀라 하는말을 뼈저리게 공감합니다. 경기가 아작나니까 바깥은 엄청 춥더군요
23/02/08 23:02
2,3번 모두 현직장 다니면서 병행 '시도'는 해볼 수 있는 것들이네요.
30중반까지 안해왔다면 아마 내일도, 모레도 하지 않을 확률이 높구요. 근데 현직장 병행이라면 이직 시도를 안할 이유가 없습니다. 전문자격증은 좀 뜬구름 잡는 소리 같고... 타겟 잡고 이직 준비부터 당장 빡세게 시작해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실패하면 현직장 계속 다니면 그만이구요.
23/02/08 23:12
전문자격증은 비추입니다. 직장 다니면서 병행하는건 생각보다 정말 어렵고 오래걸려요. 고생하는 것 대비 아웃풋이 나올지도 모르겠구요. 로스쿨이 그나마 괜찮겠지만 4년 정도는 돈을 못벌고 공부만 해야한다는 부담이 있구요
23/02/09 07:06
제 생각에는 실수령 300이면 적은건 아닌거 같고 글쓴분 정도면 능력있으신거 같은데요..
대부분이 글쓴분처럼 팍팍하게 살지않을까요.. 본인이 못난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글쓴분 정도면 요즘 같은 불경기에 자리 잘잡은것 같습니다.(저는 자리잡으면서 조건 안좋은곳을 경험많이해봐서...개인적인적인 의견이라고)
23/02/09 07:13
300정도면 차라리 시드머니 만들어서 투자쪽 공부해보시는 것도… 공공기관 특성상 월급은 능력에 상관 없이 우 강향하니 최소한의 일만 하고요
23/02/09 07:54
전문자격증을 정 따야겠다면 2~3년 잡는다 치고 시험 일정상 지금이 그만둘 타이밍이긴 합니다.
근데 이게 공부한다고 무조건 된다는 보장이 없으니
23/02/09 08:41
300 에 삶이 유지되고 만족하냐의 문제 아닐까요?
업에서 성장과 즐거움을 얻으면 물론 큰 축복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안그러고도 잘 삽니다. 회사 밖에서 즐거움과 성장을 추구해도 되어요. (회사 안에서 추구하면 그게 연봉과 연계된다는게 크지만요..) 지금 연봉으로 경제적인 부족함이 없다면 회사 밖에서 즐거움을 찾으시고 회사에 들이는 노력을 최소화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23/02/09 09:28
제가 하꼬방 지방 연구소 다니다 나온 사람인데
그 이유는 1) 연구소에서 사수라는 놈이 나보다 아는게 없음 2) 논문은 커녕 전문성 있는 일도 못하고 잡부처럼 일함 3) 개고생 했는데도 고마워는 커녕 노예처럼 사람 부려먹음 4) 스트레스 너무 받아서 상담했다가 상대방이 자기가 잘못한걸 전혀 인지도 못하고 있어서 제가 돌아버렸고 그날 이후로 척짐, 그때부터 대놓고 사람 못돼게 굴며 인간관계 스트레스 맥스치를 찍음 5) 업종이 망하기 직전이라 같이 일할 한국 제조 회사도 없음 이라 나왔습니다 인간관계 문제 없고, 회사가 망해가는게 실시간으로 보이는게 아니라면 일단은 그냥 다니세요 다니면서 일 마치고 이것저갓 공부해 보세요 그것도 못할꺼 같으면 그냥 다니는게 맞고, 계속 공부하면서 이것저것 보면서 눈을 넓혀보고 그 후에 다시 고민하는걸 추천드립니다 절대 막연히 생각하고 아무런 대책없이 나오면 안됩니다 참고로 올해는 매우 잔인한 해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3/02/09 09:40
저도 비슷한 입장이긴 한데요.
일단 3번은 주변 조언보다는 본인 결정이 더 중요하니 넘어가구요. 1~2번 중에는 지금 다니시면서 과로/스트레스로 몸이 망가질 정도 아니라면 일단은 그냥 다니면서 원하는 거 준비해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우선 바깥이 완전한 불경기라 예전에는 눈감고 뽑던 사람도 지금은 서류탈락하는 경우 비일비재하구요. 이게 몇년 이어지면 지금 계신 공공기관이 갓직장 되는 수도 있습니다. (불경기엔 안자르는 회사만큼 좋은 데 없어요) 그렇게 다니면서도 계속 후회가 남으면 호황으로 바뀌어갈 때 본격적으로 시도하시는 게 더 나으실 것 같아요. 취업은 운빨이 80프로더라구요.
23/02/09 10:25
정리해고나 권고사직등 4,50되서 다른 진로를 어쩔수없이 찾아야되는 상황이면 30대 중반이 늦은 나이는 아니지만, 지금 안정적인 직장을 박차고 나오는건 무리수가 많이 보입니다. 2-3년안에 승부본다는 생각은 위험한거같고 좋은 기업으로 이직에 성공해도 40대 곧 오게되면 어차피 좌불안석입니다. 5,60대 이후에는 무엇을 준비할건지 좀더 긴 호흡으로 바라보는걸 권장합니다. 현재의 월급과 환경이 좋다고는 할수없지만 나쁘다고도 할수없는 위치입니다만 안정적으로 도모하기엔 시간이나 상황이 괜챦을겁니다. 월300이 적은돈이 아니예요. 누군가 월500벌고 1000번다는 얘기듣고 상대적박탈감에 빠지지말고 안 까먹고 꾸준히 쌓을수있는 조건이 큰 이득이고 소일거리로 여유찾는게 더 안정적인 길입니다
23/02/09 11:02
공공기관이면 정년 보장 아닌가요? 그럼 정년 보장 + 고연봉을 원하신다는 건데 그런 곳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애초에 모르고 입사하신 것도 아닐 거고, 다들 가고 싶어하는 곳이었을 텐데 그냥 다니시는 게...
23/02/09 12:10
답변 감사합니다.. 너무 삶이 팍팍해서 무언가 전환점이 필요할 것 같은 느낌에 질문을 드려봤습니다. 참고해서 차근차근 준비해보고록 할게요.
23/02/09 12:35
워라밸이 안정적이시면 부업을 알아보시는 것도 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가볍게 할 수 있는 라이더 같은 거나, 취미가 있으시면 취미와 연계해서 하실 수 있는 일이 있을 겁니다. 이게 돈은 별로 안 벌리긴 해도 뭔가 한다는 느낌은 있어서 그게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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