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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7/07 17:47:48
Name 상한우유
Subject [질문] 저도 결혼식 축의금 질문... (수정됨)
(추가)
답글들 감사합니다.

요즘들어 드는 생각은 그냥 10+ 할껄 내가 너무 이거저거 잰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주말에 길막히는걸 감수하고 결혼식도 잘 안가는데 일부러 가줬으면 이거면 됀 거 아냐?
그냥 밥먹고도 10만원 넘게 내곤 하는데 그깟 축의금이 뭔 대수냐 밥값만 내자...등등 이런 마음이었던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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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40대 중후반 아재 입니다.

작년에 동호회 출신 동갑인 넘이 결혼을 했습니다. 딸 뻘 여자와....하...
암튼...

동갑이긴 하지만 그리 막역한 사이는 아니었고 그냥 농담따먹기 하는 사이랄까 동호회가 뭐 글쵸
가끔 근처가면 연락해서 시간되면 커피먹고 밥먹고...이거도 몇번 안됌...
두어명 밥먹고 돈십만원은 그냥 내고 뭐 이정도였죠.

결혼한다고 와서 밥먹고 가라고 하더라구요. 카톡으로...
안갈라고 했는데 나이든 놈이 결혼한다고 오라고까지 하길래
아 친구 없구만 하는 느낌이 팍 와서...
길막히는 주말에 서울 도심을 경기남부에서 몇시간에 걸쳐 찾아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동회회 동생들 몇명 빼고는 그놈 친구들 3명인가...

뭐 암튼 그래서 밥먹고 집에 갔는데 그 이후 단톡방에서 잠수를 타더라구요.
나중에 그놈 사는곳 근처에서 샵 하는 동생에게 들어보니
결혼식 참석자들...그지색이들이라고 욕을 그리 하고 다닌다고...
5만원 내고 밥까지 먹고 갔다느니 어쩌니...

5만원도 안낼라다가 낸건데...음...
제 생각은 주말에 내 시간과 정력을 낭비해서 안갈라다가 하객없구나 싶어서 결혼식을 일부러 참석해줬으면
그냥 부조하지 말라고 (저 말고는 다 동생들 ) 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회사 젊은 직원들 결혼식도 안가는 판국에 친히 가줬구만...
나름 그래도 수입차 동호회라 먹고살만들 한데 늦결혼 하면서 자기 하객 부족해서 부른게 뻔한데
그 부조 못받은게 그리 민감한건가 싶기도 하고...그거 받아서 도움도 안돼는걸 뭘...
참고로 10만원 이상 부조한 사람들에겐 고맙다고 전화 돌렸다고 하더라구요..

이게 작년일이고 지금 생각하면 그냥 더 할껄 이런생각이 들긴 합니다. 뭐 5만원 아까워서 안한게 아니라
진짜 전 나이먹고 장가가는거면 동생들 그냥 와서 밥 먹고 가라고 할 꺼 같거든요..
내 황금같은 주말시간을 할애해서 친구없을꺼 같아서 진짜 가기싫은거 간건데...
밥먹고 고기먹고 하는거도 그냥 돈내고 하면서 부조가 그리 중요한가...
글타고 자기가 다른회원들 결혼한다고 부조 꼬박꼬박 한것도 아님...
그와중에 한명은 부조 5햇는데 부조도 안한넘이 밥까지 먹고 갔다고 욕한다는 소문...

이거 제가 그지색이라는 소리 들을만한 짓인가요?
나이먹고 이런 질문 올리는거 자체가 웃기긴 한데...그냥 청년분들 생각은 어떤가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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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술사
20/07/07 17: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나이도 있으시고 돈이 아까워서 5만원 하신 것도 아닌데 그냥 10만원 하시지 그러셨어요 안가고 5만원 하시든지요
청년(?)의 생각입니다.. (추가) 거지라고 욕들을 것까지는 없어보여요 5만원이면 밥값이랑 비스무리하니까 제돈내고 밥먹은거잖아요
20/07/07 17:54
수정 아이콘
저같으면 그냥 안가고 5만원했을거 같긴한데 욕먹을 일 아니죠. 직접 가주셨는데요.
덴드로븀
20/07/07 17:56
수정 아이콘
그냥 그 사람이 자기 인성 드러낸거죠. 인연 끊으면 그만입니다.
어쨋거나 거지 소리들을 행동은 절대 아닙니다. 사람에 따라 아쉽게 생각할수는 있어도 말이죠.
마감은 지키자
20/07/07 18:02
수정 아이콘
5만 원이면 적정가인데요. 친한 사이도 아닌데 10만 원씩 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20/07/07 18:06
수정 아이콘
친하지 않은데 10만원은 특급호텔 정도나 가능한 얘기죠. 5든 10이든 와주기만 해도 감사하든데 어지간히 사람이 안왔었나봅니다-_-
20/07/07 18:11
수정 아이콘
와줄사람 없어 하객구걸하는 주제에
결혼식을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 하는 인간이네요.
李昇玗
20/07/07 18:12
수정 아이콘
그냥 그분 인성이 그런거 같은데요. 뒤에서 욕이나 하고...쯧쯧
절대 욕먹을 일 아닌거 같습니다. 내 시간 내 노력 들여서 먼 길을 갔으면
와주는거만 해도 감사할 일이지 축의금 적게 했다고 뒤에서 욕이나 하고.....쯧쯧...
그리고 적게 낸것도 아니에요. 친한 사이 아니면 5면 됐지 뭘 얼마나 더 내요...흐흐
마음 상하지 마시고 화이팅 하십시오!
20/07/07 18:14
수정 아이콘
인성이 덜 됐네요.
내용과는 별개로 수도권이고 직장인에 나이좀 있으면..5하면 눈치좀 보이더군요.
Alcohol bear
20/07/07 18:18
수정 아이콘
욕먹는거야 그 상대방분 인성이 그런거니까 차치하고
저는 개인적으로 참석해서 밥먹는 결혼식 -> 10만원+@로 계산하고 있습니다
요즘 밥값이 쉽게 5만원 넘다 보니..
20/07/07 18:40
수정 아이콘
휴일에 시간내서 준비하고 왕복으로 몇시간 왔다 갔다 하는것까지 생각하면 그렇게만 계산할 문젠 아닌거 같네요.
Alcohol bear
20/07/07 19:44
수정 아이콘
사실 뭐 그런거 하나하나 따지면 킹시국 얘기하고 계좌이체 5만원 하는게 편하긴하죵
루카쿠
20/07/07 18:43
수정 아이콘
다른거 다 차치하고 뒤에서 그지색이라고 까고 다니는건 죽빵을 날려줘야될 인간이네요.
그리고 10만원요? 별로 친하지도 않은 동호회 지인한테 10만원이라뇨. 5만원이면 아주 충분합니다.
돈이 썩어나는 것도 아니고요.
20/07/07 19:01
수정 아이콘
굉장히 예의 없어 보이네요. 주말에 시간내서 오롯이 축하해주러 온 사람에게 안면몰수라니 이해가 어렵습니다.
20/07/07 19:01
수정 아이콘
애매한 지인 국룰 5만원 + 사람 없는데 참석해주셨으니 @ 까지 해주신건데 이걸 뒷담화를?? 저도 죽빵을 매우 침이 마땅하다고 봅니다
꿈꾸는사나이
20/07/07 19:15
수정 아이콘
막역한 사이 아니면 보통 5하지 않나요?
와주면 고마운 거지...
저라면 그냥 인간관계 정리 잘 했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브라이언
20/07/07 19:40
수정 아이콘
그런 사이라면 5만원 적정가인거 같은데요.
무민지애
20/07/07 20:00
수정 아이콘
인성이 나쁜 사람 5만원 내고 잘 걸렀네요. 다음부터는 그냥 대충 무시하고 지내시면 됩니다.
나이들수록 자기 사람만 잘 챙기면 됩니다. 나머지는 적당히 거리 두세요.
겉으로만 아이고 가고 싶은데 그날 일이 있어서 못가네 하시면 되요.
20/07/07 20:30
수정 아이콘
잘 거르셨다고 생각하세요
아는 사이- 5만원
친구 사이-10만원
완전 절친-20이상
보통 이렇게 생각하는거같습니다.
그나저나 진짜 예의없네요. 와준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를 모르다니..
이오니
20/07/07 20: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줘도... 뭐라고 하면 그냥 인연 끊어야죠.
안가고 안낸(?) 사람한테 뭐라고 하면 몰라도...;;;
아스날
20/07/07 21:33
수정 아이콘
결혼한다고 딸랑 카톡으로 청첩장 보내는 사이면 5만원이면 충분한것같은데요..
뷔폐가 엄청 비싸면 모를까..
배고픈유학생
20/07/07 21:35
수정 아이콘
결혼식으로 장사하는 사람이군요.
RedDragon
20/07/07 21:41
수정 아이콘
안가시고 익절하실걸 5만원 괜히 내신듯. 저라도 5만원 냈을겁니다.
싸구려신사
20/07/07 23:52
수정 아이콘
웃기지도 않군요.
탐나는도다
20/07/08 08: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잘 거르셨네요 왜 친구가 없는지 아주 잘 알겠죠? 크크

근데 이런 저러한 사정 차치하고 보자면
요즘 가면 10 안가면 5~7정도 내긴 합니다
밥값이 3,4만원 해서요 시세가 무섭게 오르네요
전 안내면 안냈지 내면 많이 내는 편이라 거의 10하고
많이 한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최근엔 밥먹으면 거의 10이라길래 적당하게 낸거더라구요
더파이팅
20/07/08 08:28
수정 아이콘
기혼자 입장에서도 이해가 안가네요.
어차피 예식장에 식대 최저인원(100명~300명) 포함으로 계약하는 경우가 많아서 손해만 최소화 하자는 생각으로 식대비(보통 3~5만원이죠) 해줘도 베리베리 감사할 텐데 말이죠.
뭐 얼마나 남겨 먹을라고 5만원씩이나 축의 해주고 참석까지 해준 지인과 인연을 끊나요.. 듣는 제가 다 화나네요.
구렌나루
20/07/08 11:26
수정 아이콘
와준게 고맙긴 할거 같은데 식사하고 5만원에서 맘이 틀어졌나보네요. 애매한 사이에서는 안가면 5만원 가서 식사하면 10만원 정도가 통념인거 같아요.
꿈트리
20/07/08 13:22
수정 아이콘
와줘서 감사해야지. 덜덜덜.
그런 인간하고 상종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푸른호박
20/07/08 13:22
수정 아이콘
이꼴저꼴 안보려면 스몰웨딩 혹은 결혼식 없이 그냥 신혼여행 가는게 최고에요.
그놈의 경조사 돈 오고가는 장부때문에 뭔 짓인지...
개도국이었을땐 십시일반 도와주는거 의미가 있지 선진국 되었으니깐 변해야죠.
20/07/08 13:32
수정 아이콘
저건 그냥 여러말 할거 없이 인성 터진걸로 결론 내리면 됩니다.
23/11/28 19:36
수정 아이콘
첫 결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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