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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21 13:22
저는 공익근무중이었고, 근무중에 직원분들이 하시는 말씀을 듣고 사고 소식을 알게 됐습니다.
저도 비슷하게 전원구조 소식을 듣고 안심하고 근무하다가 나중에 아니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당시 수요일마다 만나는 모임이 있어서 퇴근하고 참석하고 곱창 먹고 있는데, 곱창집 TV에서 전해지는 구조 상황(성공적이지 못하다는)을 보면서 다같이 걱정하던 기억이 납니다.
20/01/21 13:22
일하면서 봤는데 첨에는 일반적인 배 사고로 파악(큰 일인지 인식 못함) -> 전원 구조라길래 역시 큰일 아니네 -> 집와서 인터넷 보니 난리나서 그때서야 제대로 파악 순으로 알았네요.
20/01/21 13:36
판교 에이치스퀘어 분식집에서 친구와 이른 점심으로 11시 정도에 라면에 김밥 먹고 있었어요.
당시 뉴스에는 전원 구조로 뜨길래, 어떻게 한명도 안놓치고 다 구할수 있지? 대행이네 했었는데 후..
20/01/21 13:44
저도 일하다가 갑자기 다들 뉴스 보길래 배 침몰 사진보고 전원 구조 떠서 안심하고 다들 그래도 우리나라가 발전했구나 했는데.
결과는 너무 참흑해서 다들 말을 피하더라구요. 너무나 슬프고 어이 없는 일이었습니다. 아직도 멀었구나 생각들더라구요.
20/01/21 13:46
몇 월 몇 일인지 기억이 잘 안 나네요
띄엄띄엄 뉴스봤던 기억은 나는 듯 '뭐지 구한다더니 구조하러 들어간 사람이 오히려 죽네' 이 생각했던 거 같네요
20/01/21 13:49
면접보러 전철타고 평택역 내려갔다가 역에 있는 티비로 뉴스속보로 봤습니다.
그때는 전원 구조라고 뉴스 나와서 다 구해서 다행이네.. 했는데 면접보고 밥먹고 다시 평택역 왔더니 상황이..
20/01/21 14:01
전 예비군이요. 들어가기 전에 배 가라앉아서 전원구출됐다는 기사 봤는데 훈련끝나고 오후에 폰 돌려받으니 대참사... 아직도 생생합니다.
20/01/21 14:03
아침수업 있던 날이었고 1교시 끝나고 동기들하고 배 침몰했대 수학여행이라던데 미쳤다 이랬던 기억이 나네요.
수업중에 폰으로 전원구조뜬거보고 생각없이 점심먹으러 갔는데 TV보고 아니라는걸 알았죠.
20/01/21 14:04
사고 당일 경기도 모처의 관공서 숙직실에서 낡은 티비로 뉴스를 봤습니다. 전원 구조라는 뉴스가 오보였다는 앵커의 멘트가 흘러나올때의 그 컴컴하고 선뜻한 공기가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함께 뉴스를 지켜보던 사람들의 눈에 떠돌던 두려움도...
20/01/21 14:23
군대에서 사격 연습하러 사격장 가는 진중버스에서 침몰 소식을 듣고, 사격하고 부대 복귀하는 버스안에서 전원구조 소식을 듣고 간부들과 다행이다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20/01/21 14:41
아직도 기억나는데.. 처음엔 기사로 봤고, 점심시간에 회사사람들하고 해장국먹으러 가서 선지해장국시키면서 아직도 해결 안됐어? 싶었네요..
20/01/21 14:53
출근하기전에 뉴스로 봤습니다 배가 서서히 가라앉는데다 육지랑 가까워서 다 구조되겠네 하고 출근했더니..
군대에서 대구 지하철 참사때 느꼈던 기분이 그대로 느껴지더라구요 생각하면 할수록 슬프고 끔찍한 기분이었네요
20/01/21 14:55
공장 근무했고,
저녁에 어른분들과 라면파티 (불닭볶음면)하려고 식탁에 앉아모였는데 뉴스로 처음 봤습니다. 그때만 해도 전원구조라고 뜬 걸로 기억하는데
20/01/21 16:42
회사에서 근무중이었고, 저희 학교 익명 community에 한 유저가 단 댓글을 우연히 봤는데
조금 전에 세월호 안에 타 있는 친구(?)한테 연락 받았는데 지금 한명씩 구조되고 있고 전원 구조될 것 같으니 걱정말라고 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냥 해프닝이었나보구나 안심하고 있다가 저녁에 뉴스를 보고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 유저는 무슨 생각으로 그런 댓글을 달았던 건지 아직도 이해가 가질 않아요.
20/01/21 16:46
근무 중에 월루하다가 첫 소식을 발견하고 걱정했는데 잠시후 모두 구조되었다는 기사를 봐서 안심하고 집중해서 일하다가, 한참후 다시 보니 전혀 다른 상황이 펼쳐져 있어서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20/01/21 16:59
다음날 생일이라 친구들하고 거하게 한잔 하고 있었는데 사장님이 티비트시더니 이거 보라고...
그때 손님들 다들 충격이었죠... 오전까지만 해도 전원구조했다는 뉴스를 접했는지라 뉴스보고 술이 다 깨더라구요. 지금도 그 닭내장탕집 현장이 생생해요...
20/01/21 17:01
쉬는날인데 집에 있었고 혼자 티비보던 상황이라.. 전원구조 소식에 기뻐하던 사람들중 한명이었네요. 그날 자막은 계속 바뀌는데 현실같지 않더라고요... 911때처럼..
20/01/21 17:36
그날 장인어른께서 위독하셔서 병원에 가서 뵙고 오는 길이었습니다.
tv에서 갑자기 전원구조 자막이 떴는데 정보출처나 상황을 봤을 때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내에게 말했던 기억이 나네요.
20/01/21 17:58
쉬는날에 집에서 TV보고 있었는데 전원구조 소식이 이상하긴 했어요.
분명 구조를 저렇게 빠른시간에 할 수 있나 싶고, 했더라도 인원 확인하는데 시간 걸렸을 거라 빠른시간에보고되기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전원구조란 단어가 어떻게 나왔는지 싶습니다. 또 생각보다 큰 배라서 가라앉는 시간에 여유가 좀 있으니 수면조끼차고 물속에 뛰어들기만 해도 많이 살거라 생각했는데...
20/01/21 21:40
일하는 중이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웅성웅성거리면서 배가 어쩌고 하길래 네이버 뉴스 들어가보고 알았네요
전원구조 뜨고 어 정말? 대단하네 하고 몇시간 뒤에 다시 보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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