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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04 21:22
저도 아침 안 먹고 다니는데, 이게 큰 문제는 안 될텐데요. 어차피 점심 저녁 두끼라도 딱히 건강에 나빠질 이유가 없을텐데 말이죠.
그냥 놔두시면 될 거 같습니다.
19/11/04 21:26
사람에따라 아침먹는게 무조건 좋지만 않을 수 있죠. 남편분이 속이 안좋다면 실제로 속이 안좋은겁니다. 과민성장증후군 있는분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뭐먹고 움직이면 배아픈분들도 있으니까요
19/11/04 21:31
유부남은 아니지만 저도 아침 먹으면 너무 속이 부담스러워 안 먹습니다. 어짜피 회사에서 12시면 점심 먹기도 하구요..개인적으로 사무직 직장인이 세 끼 다 먹으면 건강에 좋은지는 모르겠고 그냥 살만 찌는 것 같아요.
19/11/04 21:36
저도 아침을 안 먹은지 오래 되었는데 안 먹은지 오래 되니까 오히려 먹었을 때 속이 편하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에게 굳이 먹일 필요 없다고 봐요. 힘 쓰는 직업이면 먹지 말래도 먹었을 겁니다.
19/11/04 21:36
결혼안한 노총각입장에서 말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40에 가까워질수록 식욕..특히 아침식욕이 엄청 없어지는거 같습니다 저도 바로 2,3년전만해도 반드시 아침을 먹어야했고..빵이나 시리얼은 식사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꼭 밥을 챙겨먹는 사람이었는데요 최근에는 아침을 먹기가 싫더라구요.. 점심이나 저녁은 정상적으로 먹지만요 하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사실 먹는게 좋긴 하겠죠..
19/11/04 21:45
글 속에 답이 있는 것 같네요.
[원래 남편이 결혼 전에는 아침을 안 먹고 다니다가] [ 아내한테 아침 얻어먹고 싶다고 해서] 평생을 아침밥 안먹은 사람들은 아침밥 먹으면 소화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남편분은 아마 아내에게 아침밥 먹어보고싶은게 일종의 버킷리스트중 하나가 아니였을까요? 이미 달성했으니 예전의 패턴으로 다시 돌아간게 아닌가 싶습니다.
19/11/04 21:49
일단 밥이나 죽에 너무 집착안하셔도 됩니다. 과일, 과일주스, 녹즙(우웩), 베이컨/계란후라이, 시리얼 등 아침에 간편하게 먹을수 있는거 많거든요.
아침을 안먹는다고 건강이 나빠질건 딱히 없지만 혈압이 문제라면 뭐라도 해보는게 낫긴 하죠. 몸에 치명적인 신호가 오지 않는한 습관을 바꾸기가 참 쉽지가 않긴 합니다.
19/11/04 22:31
30년 동안 아침 안먹었습니다.
한번씩 먹으면 속이 부대낍니다. 안먹어도 배고픈 줄은 모르겠구요. 당사자가 원하는 대로 해주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혈압이 걱정되시면 다른 방법으로 챙겨주시구요.
19/11/04 22:42
생각보다 너무 많은 분들이 답을 주셔서 일일히 대댓글을 못 달아 죄송합니다.... 답변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리고요~ 많은 분들의 의견에 따라 남편 뜻에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19/11/04 22:42
아침에 다른 끼니거리를 하시면 어떨까요?
아침을 먹고 남편 건강이 좋아졌으면 앞으로도 그게 좋다는 건데 속이 좋지 않다는 건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거든요. 저 같은 경우 누가 차려주는 게 아니라(...ㅠㅠ) 제가 빵이나 토스트, 김밥 같은 걸로 대신 사먹곤 해요. 부담 안 가는 아침이나 남편이 좋아하는 메뉴로 준비하시고 점차 정상적인 식단으로 변화시켜 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끼니를 굶는다는 게 좋은 것이 아니라서... 굶으려면 점심을 굶어야 하는 거고요;; 그동안 아침 걸렀는데 괜찮았으니 앞으로도 괜찮을거야가 아닌 앞으로는 더 안 좋아질 수 있어 라고 생각하셔야 하고요.
19/11/04 23:23
올초에 SBS 스페셜에서 다뤘던 "간헐적 단식"에서 다뤘던 건데
하루에 두끼면 충분하고 16시간 정도 공복을 유지하는게 건강에 나쁘지 않다는 내용도 있었어서 남편 분이 괜찮다고 하시면 아침은 뜻대로 하게 두시고 대신 점심/저녁에 건강하게 드시는 건 괜찮을 거 같아요. 저도 간헐적 단식을 철저하게 하는 건 아니지만 아침 거르고 점심12시, 저녁 6시에 회사밥 챙겨 먹고 야식 거의 안하는데 오히려 속이 가볍고 건강도 큰 문제 없습니다.
19/11/05 00:02
개인적으로 아침을 거르면 오전업무가 너무 힘든 30대중반으로서 한가지 말씀드리면..
막 일어나자마자 탄수화물이 위장에 들어가면 꾸루룩(무른대변 나오는 느낌) 신호가 와서 참 별로에요. 출근해서 8시정도에 가볍게 아침먹고 업무 시작 할 수 있도록 하는게 제 식생활에는 좋았습니다.
19/11/05 00:09
나이 들면 소화기능 떨어지는게 기본이라서
몸이 아직 웜업 안 됐을 때 아침에 뭐 먹는게 젊을 때랑은 다르게 기분 나쁠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그런 거 같으십니다. 남편님이요.
19/11/05 09:57
저도 언젠가부터 정식 식사는 안 하게 되더라구요
대신 요즘 와이프는 미숫가루 한잔과 조그만 용기에 방울토마토를 담아줍니다 미숫가루는 출근전에 마시고 방울토마토는 출근길 운전하면서 하나씩 집어 먹고 있어요
19/11/05 10:39
마시는거로 하시는건 어떨까요. 저도 평생을 아침을 밥으로 먹어왔었는데 (최소 빵) 요새는 그닥 땡기진 않더라구요.
간단하게 떡이나 바나나, 대체식으로 (주로 마시는거) 때우고 나오는데 그게 더 편하고 배도 많이 안고프고 그렇습니다;
19/11/05 17:01
장이 과민한 분들은(저포함) 아침 출근시간에 속이 불안불안한게 제일 무섭습니다..
퇴근시간이나 다른시간은 화장실을 가거나 중간에 잠깐 일을보거나 해도 되는데 아침시간에는 시간도 문제지만 화장실에 사람이 줄서있으면.... 한두번만 고생하면 그깟 아침 인거죠..후후 그래도 신랑분 신경써주시는 마눌님 너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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