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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13 19:22
저도 암기 진짜못해서 군대에서 엄청고생했는데 답은 필기와 이해인 것 같습니다. 머리속에 안들어오겠다싶은건 필기해두고, 최대한 원리를 통해 이해하는거밖에 없더라구요. 그와는 별도로 꼭 외워야만하는게 있다면 영어단어외우듯이 반복적으로 써보는게 제일 좋았습니다....
19/08/13 19:22
이건 그냥 간단한거 아닐까요?
100% 적고 중요한거는 녹음하고 스마트폰이 되면서 이 두가지가 정말 좋아졌는데 팍팍 이용해보심이 어떨런지요?
19/08/13 19:32
그거 저도 그런데 메모장에 꼼꼼히 메모 하시고 (대충하면 더 생각안나요)메모를 진짜 자주 보는게 답이에요.. 머릿속에 지우개가 있어서 어제 들은것도 생각안나더라고요.
19/08/13 19:43
뇌에 물리적인 장애가 있는 게 아니라면 꽤 효과가 있는 방법들이 많습니다. 위에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외부 매체를 이용하는 방법과 내부 기억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인지심리학 논문에 따르면 학습에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연습 시험을 보기(practice testing)’와 ‘분산해 연습하기(distributed practice)’라고 합니다. 학습방법에 대한 연구이므로 암기와는 약간 다르지만,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576172&cid=59039&categoryId=59044 와 도서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를 찾아보시면 됩니다.
메뉴얼을 기억하시는 게 목표라면,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직접 시험문제를 만들어서 풀어보시면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대학 시절부터 사회생활 하면서 시험 보는 방법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데 굉장히 효과적이었습니다. 회의 내용 같은 경우는 시험을 만들어 보는 게 어려우니 무작위로 여러 차례 확인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겁니다. 물론 그러한 시간이 정말 없다면 무조건 필기나 녹음해서 기억하셔야겠구요.
19/08/13 19:58
전 잊어버리는 건 상수라 생각하고 필요하겠다 싶은건 다 메모한 뒤 색인을 남겨놓고 색인을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머리 속에 목차만 남겨도 성공입니다.
19/08/13 20:22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내용이 있다면, 일단 이쁘게 메모하고 머리에 캡쳐 합니다.
사진 형태로 기억해서 책장 형태로 보관한 후 나중에 꺼내서 이미지를 열어보는 거예요.
19/08/13 20:38
암기는 요령입니다. 무슨목적으로 무엇을 암기할거냐에 따라서 암기방법은 정말 많고 다양해서 다 설명하면 책한권으로도 모자랍니다.
매뉴얼 암기가 목적이라면 이런저런 연상법은 다 재쳐두고, 그냥 매뉴얼 읽으시고 덮고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 돌리세요. 그 다음에 그냥 기억 안난 부분 다시 읽고 a-b-c순서로 일을 해야하는데 b가 기억이 안났다면, a뒤에 반드시 b가 와야하고 c앞에 b가 와야하는지 이해를 하시고, 이해가 안된다면 그냥 억지로라도 이유를 만들어서 외우세요. 당연한 말이지만 반복해서 외우셔야하고, 한번 외운뒤에는 반드시 충분히 까먹을 시간을 주세요. 깜지를 쓴다던가 아무생각없이 여러번 통독한다던가 하는 행위는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암기력이 아무리 좋아도 까먹는 일은 발생하고, 아무리 잘 알고있는 절차더라도 순간적으로 헷갈리거나 기억 못 할수 있습니다. 따라서 메모를 습관화하고 중요한 일을 하기전에는 절차를 다시 되짚어보는 절차를 자체적으로 만들어서 끼워넣으세요 습관처럼..
19/08/13 20:38
메모, 노트, 포스트잇 포함한 모든 곳에 적어놓기.
이래도 안 되면 정말 출퇴근 운전석에도 붙여놓고 갖은 방법을 다 해야죠. 머릿속에 지우개가 있는건 모두가 같습니다. 덜 잊혀지는건 노력 뿐이에요.
19/08/13 21:02
아. 가끔 그런 질문받긴 합니다.
주변에 공부 잘하신 분들께서, 제가 아마 책읽는게 습관이라 그게 꽤 긍정적으로 작용할 거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뭔가 흐름이 있으면 받아들이고 분류하고 그런 게 잘될거라고요.
19/08/13 21:31
제 고딩때 기억을 뒤져보니까..
1. 연상기억법 한문 외울때 쓴건데 처음 외울대상을 보고 떠오른 이미지든, 문장이든, 망상이든 이런거는 다음에 볼때도 똑같이 떠오르더라구요. 그래서 그 이미지에서 암기대상이 연쇄적으로 연상되도록 고리? 이런걸 만듭니다. 2. 전반적으로 외우기 윗 댓글에도 있는데 암기 대상의 처음부터 끝까지 안보고 그냥 외워보는 겁니다. 하다가 막히면 다시 보고, 다시 머릿속으로 암기해 보고.. 반복하는거죠. 목차, 챕터제목 이런건 전혀 신경안썼는데 그게 굉장히 중요해지죠...글쓴이가 장을 왜 이렇게 나눠놨는지 그 의도도 생각해보고..고딩때는 자로 교과서 문장을 가리고 다음 문장이 뭔지 머릿속에 떠올리는 식으로 했던 기억이 나네요. 국사할때 좋았습니다. 3. 묻고 답하기 문제 풀고 틀리고, 틀린 후 다시 이해하고 암기하기를 반복하는게 가장 좋죠. 고딩때는 문제집을 풀었는데 그게 힘드니까 스스로 머리속으로 묻고 그 답이 안나오면 다시 읽고를 반복합니다. 암기법이라기보다는 확실히 왜웠는지 확인하고 다듬을 때 썼죠..
19/08/13 21:43
동류로서 의견을 드리자면 사실 귀찮아서 그런 것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자신의 그런 면에 대해서는 게을러서 그런 거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19/08/13 21:51
저도 학생 때까지는 그런 자책 꽤 했었는데...
'취직하면 먹고살아야 할테니 억지로라도 잘하겠지...' 실제로 겨우 취직한데다 짤리면 밥그릇 깨지니까 나름 될 줄 알았...흑흑
19/08/13 21:46
진짜 똑똑해서 바로 답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처리해야할 내용이 어디있는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색인, INDEX)
좀 늦게 답변하면 어떻습니까. 찾아서 답해주면 됩니다.(생각보다 소요시간도 크게 차이나지도 않구요,(
19/08/14 00:59
저도 그런 생각 천만번은 했지 싶은데...딱히 또 뭘 해야겠다, 이런 게 잘 안 떠오르더라고요.
전공은 좀 비인기계열이고 학점은 엉망이고 이제 나이도 있고...어디 옮길만한 곳 없나 매일같이 뒤지고 다니기도 했었는데...ㅠㅠ 서른 넘으면 신입은 거의 안되는 거 같더라고요...흑흑 (지금은 일반기업입니다. 특화된 부서는 아닙니다. 직딩하는 일이 대부분은 엇비슷하죠...여기가 자료압박이 좀 심하긴 하지만...)
19/08/14 00:02
저도 독서 많이한편에 국영수 점수는 아주 잘나오는데 반해
단순 암기가 안돼서 지리,역사과목 점수는 공부한 시간에 비해 처참했던 사람이라 너무 공감되네요 검색이나 자료활용이라도 되는 상황에선 문제가 없고 오히려 뛰어난 편인데 (뭐가 어디 있는지는 매우 잘암) 문장암기 같은건 진짜 못하겠더라고요 객관식 시험은 대충봐도 잘치는데 서술형은 어렵고요 알바할때도 일은 잘하는데 뭐뭐 해야하는지 외우는게 꽤 걸려서 할일 순서 써놓은 종이를 맨날 들여다봤어요 뭐 남들보다 약한부분이니 시간투자와 반복 메모가 답이겠죠 ㅠㅠ
19/08/14 01:04
저도 독서 많이한편에 국영수 점수는 아주 잘나오는데 반해
단순 암기가 안돼서 지리,역사과목 점수는 공부한 시간에 비해 처참했던 사람이라 너무 공감되네요 여기까지 읽는데 왜 눈물이...ㅠㅠ 흑 반갑습니다(...)
19/08/17 23:17
저도 좀 그런편이었어요.
국영수과탐성적>>>>>사탐성적이라.. 한심할정도로 암기를 못하는데... 이거 참 사회생활을 어렵게 만들더군요.
19/08/14 01:40
국영수 합쳐서 하나 틀렸다면 지능은 이미 최상위권이시네요. 답 없습니다.. 저도 암기에 약해서 남들보다 3~4배 더 시간과 노력을 들여 암기과목을 공부했었으니까요ㅜㅜ 그나마 왕도는 회독 및 반복입니다...
19/08/14 02:27
국영수하고 지능하곤 별 상관없습니다 크크 전공해서 학계 들어갈거 아니라면...입시는 지능과 큰 상관이...물론 높으면 이점이야 있겠죠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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