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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02 21:01
저도 절대적인 관점에서 생각을 깊이 해보면 한국이라는 나라는 참 괜찮은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일반적인 사람은 보통 상대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할말이 참 많지요.
19/08/02 21:14
이번에 CT 태어나서 처음 찍었는데 최소 20만원 이상 나올 거라 생각했는데 7만원이라는 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저는 스포츠 금메달보다 아플 때 주모 찾게 되더군요..
19/08/02 21:25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and_dependencies_by_population
여기서 각자 스스로 생각하기에 '이 나라는 한국보다 더 좋다'고 판단되는 국가들이 세계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의 총합을 직접 계산해보시면 됩니다. 통상적으로 한국보다 더 선진국이라고 평가하는 국가들 (북미 + 서유럽 + 북유럽 + 호주) 이 세계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총합해도 9% 에 못 미칩니다. 같은 방법으로 꽝카드의 리스크까지 계산해 보면, 북한이나 소말리아 등에서 태어나는 최악의 경우는 둘째치고라도, 가령 '인도/이슬람권에서 여성으로 태어날 확률'만 봐도 한국에서 태어났다는 게 얼마나 엄청난 행운인지 느낄 수 있습니다.
19/08/02 22:04
마지막 줄 보니 갑자기 그분들의 영원한 순위표가 생각나네요
그 분들에겐 인도/이슬람에서의 여자가 한국에서의 여자보다 행복하니 저 같은 사람의 생각과 크게 차이나겠네요 참고로 전 상위10%내외로 봅니다
19/08/02 21:36
지금을 기준으로, 한국의 평범한 가정에 태어난 인간이라는 한 캐릭터를 생성한다 쳤을때, 엄청난 축캐라고 봅니다.
축캐도 이런 축캐가 없을꺼에요 소말리아 나 아프리카에 태어났을 확률을 생각하면 ..끔찍 (비하 아닙니다)
19/08/02 21:36
5% 이내는 된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몇 년 전에 사람들이 헬조선 헬조선 운운 거릴 때부터 완전 말도 안되는 엄살이라고 생각했어요.
19/08/02 21:42
위에도 언급되었지만.. 한국이라는점 뿐만 아니라 이 시대의 한국이라는 점에서 더 높게칩니다... 한반도 역사상 최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생각합니다.
19/08/02 21:57
상위 10% 이내라고 봅니다.
30억 이상 가지고 태어났다면 1% 이내 그 이상이면 말할것도 없.... 이 나라는 돈이 많을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살기 좋아지는 나라라서요
19/08/02 22:12
그 예전에 A B C D E F G 지역중 어디에서 태어날까 절묘한 밸런스 있는 짤방 있었는데
한국은 북한이랑 묶여있었습니다 ;; 한국 나라 하나만으로도 굉장히 운이 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평균이면 괜찮다고 봅니다.
19/08/02 22:42
근데 이건 사실 비교가 안되는 문제 같아요 다른나라 시민 국민으로 살아본 게 아니고 그저 단편적인 누군가의 경험담이나 후기로 생각하는거라
사실 유럽애들보면 우리나라 아직도 개도국 후진국 수준으로 인식하는 애들도 많아요 우리도 마찬가지로 그럴수 있다는거죠 물론 저도 지구전체로보면 상위권일거라고 생각합니다
19/08/02 23:37
예전에 본 글인데
영양실조에 걸리지 않음 : 상위 50프로 글을 읽을수 있음 : 상위 30프로 지붕이 있는 집에서 살고 냉장고에 먹을게 있음 : 상위 25프로 저금을 할수있음 : 상위 8프로 대학을 다녔거나 집에 컴퓨터가 있음 : 상위 1프로 이 글을 본지 몇년되어서 조금은 다르겠지만 한국에서 중간이라고 보면 지구로 치면 상위 5프로는 된다고 봅니다
19/08/03 12:19
저도 공감합니다.
한달 월급 32달러 이상인 나라가 세계 10퍼센트 정도라죠. 그 중에서도 한국이라면 그 중에서도 상위권이겠죠.
19/08/02 23:44
상대적으로 흙수저라 아쉬울 뿐이지 절대적으로는 엄청난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현재 한국이 이러네 저러네 해도 선진국 막차라도 탄 걸 보면 심지어 로또까지 터진 느낌...
19/08/02 23:49
가정사 개인사 다 떠나서 확률적으로만 본다면 일제강점기 전후 군부독재 다 지나고 지금의 한국에서 중산층 언저리라면 당연히 개이득이죠....
19/08/03 01:43
한국에서 의료보험혜택을 받을 수준으로만 살 수 있으면 장담컨데 상위 3% 안쪽입니다.
아플때 치료받을수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의료보험 엉망인 선진국의 저소득층보다 나은 삶이에요.
19/08/03 10:54
다들 반응이 긍정적이시네요
이상하다는 건 아니고 제가 학원일을 해서 가끔 애들이랑 얘기하다가 이런 종류의 얘기, 한국이면 엄청나게 살기 좋은 편이라고 저도 학생때는 그랬는데, 애들은 보통 공감을 못합니다. 그래서 더 좋은 나라 예를 들어봐라 라고 하면 또 생각나는 나라가 없고요. 물론 공감을 못하는건.. 또 학생으로 살기 빡센 나라중 하나라.. 크크 너네는 취미도 없고 주말도 없고 불쌍한 건 맞다. 그러니까 그냥 좀 존버해라 라고 해줍니다.
19/08/03 11:10
아아.. 학생으로 살기엔 그럴 수 있죠.
두 개의 글이 생각나네요. https://pgr21.net/?b=10&n=358473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comm&wr_id=19888414
19/08/03 11:10
그리고 위 피지알 링크에 제가 적었던 댓글 내용
"당시 어린 마음에 생각하기론, 어른들이 청소년들의 문화적 능력이 무서워서 자유롭게 놔두지 않고 학교에 붙잡아놓는 것 같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아 물론 중2병 생각이긴 합니다만, 그만큼 고등학교 정규수업에 야자까지 시키는건 청소년들을 필요이상으로 잡아두는 시스템이라는건 맞죠."
19/08/03 11:53
생각보다 다들 높게 보시는 거 같네요.
제가 안 좋은 점만 너무 보는 건지.. 전체적으로 싱위권은 맞다고 보지만 10프로 안은 아닌 거 같은데..
19/08/03 14:58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GDP_(nominal)_per_capita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GDP_(PPP)_per_capita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and_dependencies_by_population 가장 뒷말없고 객관적인 지표인 경제력만으로 따졌을 때, 2018년 한국은 GDP 기준 세계 상위 12.57%, PPP 기준 상위 12.42% 에 포함되는 국가입니다. 그런데 한국보다 상위 경제력의 국가들 중에서, 이슬람권이거나 전제군주정인 국가들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UAE, 쿠웨이트, 바레인, 오만, 브루나이) 의 총합이 0.74%, 중국의 영향권이거나 독재국가인 경우 (마카오, 홍콩, 싱가포르) 가 0.18%, 분쟁지역인데다 하레디가 있는 이스라엘이 0.12% 입니다. 여기까진 한국이 무난하게 이긴다고 봐야 합니다. (=상위 11.53%) 마지막 변수는 0.31% 의 대만, 1.67% 의 일본인데, 대만인/일본인들 입장에선 생각이 다르겠지만, 한국인인 저로선 일본에서 다시 태어나는 것보단 한국을 고르겠습니다. 일본은 헬조선이란 비아냥의 원인이 되는 각종 정치/사회/문화/삶의 질적 요인들을 한국보다 더 매운맛으로 가진 국가죠. 지역구 세습, 엔자이, 부라쿠민, 방사능 정도면 정리된다고 봅니다. 한국이 대만/일본과 대등 이상이라고 본다면, 한국은 세계 상위 9.55% 에 속하는 국가입니다.
19/08/03 13:41
저도 3%봅니다. 남유럽은 말할 것도 없고 중서유럽도 한국보다 다 낫고 그러지 않아요.
맨날 북유럽 북유럽 노래하는데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다 합쳐도 한국인구 절반도 안됩니다 크크크크
19/08/03 13:57
일단 질문에 대한 답에는 최소 상위 10% 보구요...
남유럽보다 우리가 나은 점들도 분명 많지만, 일반 시민들의 입장에선 무조건 위라고도 볼 수 없다고 봅니다. 일반 노동자 시민들 입장에서 가장 치명적인 건 사람을 갈아넣는 문화, 또 그래야만 굴러가는 경제 구조 때문에 어쩔 수 없죠. 이탈리아-스페인이랑 같은 국민소득이라도...여름-겨울에 1달씩 연차쓰는 나라랑, 3일 이상 쓰는 것도 눈치보는 나라랑은 꽤나 삶의 질이 차이가 나죠. 52시간이라는 적지 않은 근무시간으로 법정 제한을 하는데도, 그것조차 회사에서 갖은 꼼수를 쓰면서 안지켜지는 경우가 허다한데요. 학생들 오후만 되면 생활체육이다 뭐다해서 지역 유소년 축구클럽에서 축구하고 놀러다니는 나라랑, 입시지옥으로 야자에 사교육으로 굴려지는 나라랑도 삶의 질 차이가 꽤나 난다고 보구요. 20세가 넘으면 남자들은 징병제로 군대도 가야하죠. 밤문화가 발달해서 치안이 좋다, 즐길게 많다...유럽은 밤에 다 불꺼져 할게 없다 등의 이면엔...사실상 대부분이 밤늦게까지 가게를 굴려야 생계가 유지되는 영세 자영업자들과 비교적 저렴한 인건비가 있다고 봅니다. 사람은 자기 주변 환경밖에 안보인다고, PGR에 채소 배우신 분들은 아마 일정한 교육수준 이상의 중산층들이 주로 보이실 겁니다. 근데 군대를 갔다오면 알겠지만 우리가 모르는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도 많고, 대한민국에도 하루하루 고되게 사는 밑바닥 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19/08/03 14:26
종합적으로 따지면 3퍼는 안될거 같고 10퍼 정도 봅니다.
삶의 질이나 행복지수를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노동시간, 출산율, 자살율등 안좋은 지수들이 너무 높아요. 선진국중에 자연경관이나 공기질은 최하위구요. 남자들에게는 2년의 징병제도 충분히 마이너스라고 봅니다. 좋은점은 그외 나머지죠. 선진국이라 가능한 인프라, 교육, 보건, 치안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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