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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9/07/02 23:42:14
Name AminG
Subject [질문] 이별 극복법좀 알려주세요.. (수정됨)
얼마전에 이별했다고 질게에 질문했던 사람입니다.

도저히 후회와 절망, 자기혐오에서 빠져나올수가 없네요.
마음도 완전히 단념이 안되서, 내가 싫어서 헤어지는게 아니라는 뻔한 거짓말을 믿고 다시 연락이 올 수도 있을거라는 말도 안되는 희망에 기대하다가.. 동시에 다음번에는 나쁜남자 만나서 망해버리라고 저주하는 미움이 교차해서 머리속이 너무 혼란합니다.

아무것도 하고싶지가 않고, 잠도 안오고, 식욕도 없어요.
게임에 좀 몰두하면 나아질까 했는데, 한판 하고나면 다 하기 싫고
지금 하는거라고는 커텐치고 불 끄고 이별노래 들으면서 방에서 청승떠는거밖에 없어요..
가사 하나하나마다 가슴이 옥죄어와서 이게 우울증인가, 이러다 사람 죽겠구나 싶습니다..
일기라도 써서 지금 감정 기록해둘까 하다가도 때려치고..
차라리 울어버리고 싶기도 한데, 제가 울음이 없는 사람이라 울음은 또 안나요.
이러면 내가 울만큼 얘를 좋아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가 그럼 왜 이렇게 힘들어하는지도 모르겠고..

도대체 어떻게 극복해야 하나요.
홀로 외지에 나와있어서 같이 술 마셔줄 친구도 없고, 다른 이성을 만나는것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취미생활이랄것도 게임하는 것 뿐이라.. 도저히 안되겠어서 지금 혼자 방에서 술먹고있습니다.
하.. 너무 답답합니다 어찌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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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02 23:45
수정 아이콘
결국엔 시간이 아닐까요.
This-Plus
19/07/02 23:45
수정 아이콘
사람은 나이가 몇이건 그러면서 성장한다고 생각합니다.
잘 버텨내시고 더 좋은 사람으로 성장하시길...
콩사탕
19/07/02 23:52
수정 아이콘
다른 여자를 만나야죠.
우와왕
19/07/02 23:56
수정 아이콘
ㅜㅠ 힘내세요
19/07/03 00:19
수정 아이콘
실연의 아픔이 한동안은 가요.

이별노래 들으면 내가 주인공이 된 것 같고, 식욕도 없어지고, 친구 불러서 계속 술마시고 싶고...

애인과 함께 갔던 장소를 가거나, 받았던 선물 같은게 보일때마다 다 자꾸 떠오르고 미칠것같이 힘들죠.


근데 시간 지나면 괜찮아집니다. 정말이에요. 그리고 어느날 부터인가 다른 여자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새 여자친구 생기면 전 여자는 생각도 안나기 시작...
파란미르
19/07/03 00:27
수정 아이콘
마음속의 화를 풀 새로운 취미생활을 찾아서 바쁘게 지내보시는것도 좋고
아니면 이참에 인생의 의미를 고민해보는 것도 좋지 싶습니다. 여행도 추천드립니다.
꿈꾸는사나이
19/07/03 00:32
수정 아이콘
시간, 다른 여자
너무 뻔한 대답이지만 다들 이렇게 말하는덴 이유가..
저도 어릴땐 그랬습니다.
이게 시간이 지나면 해결된다고? 니들이 나 만큼 사랑 하고 아파봤어?라고..
네.. 해결 됩니다. 나중엔 아파하며 허송세월한 시간이 아까워지더군요. 힘내시고 이겨내실겁니다.
19/07/03 04:01
수정 아이콘
나가세요. 홧팅
19/07/03 08:37
수정 아이콘
윗분들도 말씀해 주셨지만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사실 그 외에 방법이랄 게 없죠..
조금 지나면 이 글 쓴 것조차 부끄러워지실 날이 올 거고..
레필리아
19/07/03 10:31
수정 아이콘
시간과 다른 여자가 최고입니다.
남자든 여자든 다른 사람 만나기 전까지는 이전 연인이 간간히 생각납니다.
좋은길로가도록
19/07/03 11:42
수정 아이콘
시간이 답인데
그 시간 지나가게 하는 방법중엔 완결난 드라마 정주행이 좋았습니다.
미드도 좋고 한드는 기승전 로맨스라 살짝 위기가 올 수 있습니다?
19/07/03 11:48
수정 아이콘
시간이 약일듯 이럴땐 누가 뭐래도 아무것도 안들릴듯 저도 힘든때가 있었는데 지나다보니 조금씩 잊혀지더군요
라니안
19/07/03 12:56
수정 아이콘
숙취와 이별은 시간만이 답이더군요
아웅이
19/07/03 13:50
수정 아이콘
많이들 겪는거죠.
답이 없습니다. 인생의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시간이 흐르는걸 기다리는 수밖에
19/07/03 16:22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에 하루에 소주한병에 음식도 거의 안먹고 몇일 멍때리고 보내고 조금 정신차려지니까 사람들 만나서 술먹고 노래방가고 뭐 이것저것 정신없이 하면서 한달쯤 지나니까 그나마 좀 괴로운건 덜하고 사람처럼 살수 있었던거 같네요.

뭐 극복법이라는건 없지만 그래도 방에 혼자만 계시는 것보단 나가서 뭐라도 하시는게 나을거에요..
힘내세요
소시민
19/07/03 17:52
수정 아이콘
한 반년은 계속 그러실건데 그러려니 하시고, 다만 일상은 꼭 지키세요.
지금 느끼는 감정이 사그러들때쯤 한층 더 성장해 있으실 겁니다.

저 또한 현재진행형으로 버티고 있으며 한 반년 다 되니까 나아졌네요. 같이 힘내봐요.
포이리에
19/07/03 23:56
수정 아이콘
답이 없긴하지만 전 그냥 싸돌아다녔습니다
아이쇼핑도 하고 유명한 장소 가보기도 하고
집에있으면 더 우울함속으로 파고들기만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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