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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6/12 17:07:59
Name 오오와다나나
Subject [질문] 핸드드립 커피 입문자 질문 드립니다
최근 핸드드립 커피에 빠졌습니다

사는곳이 김포여서 근처에 커피 공장? (카페나 프렌챠이즈에 납품하는곳들) 이 많아서

각각 블랜드 원두도 바로 구매해서 원하는 형태로 분쇄도 해주시고는 하는데요

일단 케냐AA와 커피공장의 블랜드 커피 500g 씩을 핸드드립 형태로 분쇄해서 받아서 도구도 사서 시작했습니다


핸드드립 내리는 법은 인터넷으로 공부해서 쓴맛이 안나려면 4번만 원으로 돌려주면서 내리라고 배워서 그렇게 하고 있는데요

사무실에서 내리다 보니깐 종이필터가 거추장 스러워서 스테인레스 망? 영구적으로 사용하는걸로 내리는데

커피를 다 마시고 나면 끝에 쓴 검은모래 같은 분진이 남습니다..

아마 미세한 찌꺼기가 스테인리스 망을 통과 한것 아닌가 싶은데


여기서 드는 생각이

혹시 스테인레스 망에 종이필터까지 더해서 사용할 경우 분진은 잡힌다고 해도

2번 걸러지는 것에 의해서 맛에도 영향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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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wmania
19/06/12 17: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종이필터를 쓰면 분쇄된 입자가 대부분 다 걸러집니다만, 역으로 커피의 오일 성분까지 다 걸러집니다.
그리고 종이필터 자체의 비릿한 풍미가 같이 내려지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맛 차이야 당연히 나지만, 그 정도는 마시는 사람에 따라 달라질 것 같네요.
(비교시음을 몇 번 해 본적이 있는데, 크지는 않아도 난다고 느낄 수는 있습니다)
오오와다나나
19/06/12 18:39
수정 아이콘
종이필터가 의외로 필터 역할이 강력한가 보군요

그런데 오일 성분 제거랑 비릿한 풍미라니 이거 고민이 되네요

약간의 쓴 분진하고 바꿔지는게 많군요..
LucasTorreira_11
19/06/12 17:44
수정 아이콘
필터를 어떤 걸 쓰냐에 따라서 맛 차이가 확연하더군요.스테인레스 망에 종이 필터까지 쓰면 설거지가 훨씬 편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오와다나나
19/06/12 18:40
수정 아이콘
확실히 스테인레스 망은 분진을 다 일일히 씻어 내야하는데

종이 쓰시는분은 톡 하고 띄어서 간편하게 버리시더라구요

그점은 확실히 장점인것 같습니다
잉여로워
19/06/12 18:50
수정 아이콘
핸드 드립은 아니지만 모카포트를 써도 그 분진이 싫은 사람들은 종이필터 추가로 쓰죠.
오오와다나나
19/06/12 18:53
수정 아이콘
윗분들 말씀도 그렇고 요 종이필터 녀석이 값싸고 종이라는 것 때문에 우습게 봤는데

미세한 분진에 오일까지도 다 잡아내고 필터 능력이 상당한것 같습니다
19/06/12 20:11
수정 아이콘
커피원두는 핸드 그라인더를 사서 마시기 직전에 분쇄하는걸 추천합니다
오오와다나나
19/06/12 20:52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커피공장 가니깐 그라인더가 보이는게 구매하려다가 멈췄네요

좀더 중급자로 가게 되면 원두 사서 그라인더를 사용하는 수준으로 올라가봐야겠습니다 흐흐
19/06/12 20:44
수정 아이콘
스뎅여과기 써봤는데 거르지 못하는 미세 분말 때문에 먹을 때 입안에 남는 까끌거림 때문에 도로 여과지로 돌아왔...
원두는 갈아버리고 나면 보관기한이 급격하게 줄어들어서 향이나 맛이 얼마가질 못합니다. 보통 한잔에 10~20g 쓰는데 1kg를 갈아버리면(...)
분쇄된 원두를 사실거면 소량을 구매하시고 대량으로 구매하실 거면 홀빈으로 사서 그라인더로 갈아드세요.
오오와다나나
19/06/12 20:56
수정 아이콘
하긴 아무리 근처에 커피공장에서 바로 볶은거 분쇄해서 가져온다고 해도

500g 두봉투면 사무실에서 하루에 3잔씩 마시려면 시간이 꽤 걸릴거 같은데

좀더 윗단계로 가게 되면 그라인더를 가지고 분쇄해봐야겠습니다
맥핑키
19/06/13 01:01
수정 아이콘
그 분진 그게 맛집인데요; 벌써 침고이네
제가 그 스텐망으로 드랍해서 먹는데 종이로 하면 그 맛이 안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1티스푼 정도 남기면 분진 그거 있는지 없는지도 몰라요.
참고로 저는 프렌치 프레스 사용중인데 이것저것 써보다 보덤으로 정착했습니다. 이것도 좋은걸 사야 분진이 적어요; 맛은 어차피 다 스뎅이라 똑같은 것 같습니다만 분진량 차이가 납니다.
쓰고보니 저는 드랍커피가 아니었네요
19/06/13 14:04
수정 아이콘
오오.. 김포에 그렇게 커피공장이 많은가요?
저도 김포주민인데, 혹시 커피공장 이름이랑 위치같은거 쪽지로라도 받을 수 있을까요??
원두를 지금까지 그냥 카페같은곳에서 샀었는데, 급 관심이 생기네요.

결국 커피는 어떤걸로 내리는지, 어떻게 원두를 가는지.. 이런 요소가 천차만별이라 전부 시도해보는 수밖에 없는것같아요.
저는 그냥 일반적인 종이필터 쓰고 버립니다만.. 예전에 커피가 취미인 어떤 사람은 융필터인지 뭔지로 드립해서 마시기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개인적인 취향은 더치쪽이긴 한데, 이건 셀프로 내리려면 장비부터 갖춰야해서 (...)
오오와다나나
19/06/13 14:13
수정 아이콘
적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카페어비스' 이곳이 회사에서 장기동 가는 석모로에 있고 차대기가 편해서 원두 사러 가고 있습니다

들어보니 업체에 납품 하시고 개인이 오면 곧바로 볶아서 분쇄까지 해주시더라구요

어제도 들려서 블랜드 커피 소량 가지고 왓네요 200g 500g 1kg 등등 쪼개서 인터넷 보다 싸게 파시더라구요
19/06/13 14:26
수정 아이콘
조금 찾아보니 제가 있는곳과 약간 떨어져있긴 한데, 위치는 확실히 알겠네요. 이번주중에 한번 들려봐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오오와다나나
19/06/13 14:16
수정 아이콘
이 글 작성하고 오늘 한번 플라스틱 망에 종이필터로 내려서 먹어봤는데

확실히 유분끼가 빠져서 부드러움이 덜해져서 케냐AA가 산미(신맛)가 강해지더라구요

그리고 원하던 분진은 확실히 잡히네요 내리는 속도는 스테인레스망 보다 훨씬 느리긴하고요 후후

취향에 따라서 부드러운 밸런스 원할때는 스테인레스망 쓰고 유분 완전히 빼서 산미(신맛)를 부각시킬 종이필터 써야겠습니다

참 필터랑 망 따라서 같은 핸드드립이 이정도로 맛, 향 , 밸런스가 달라지다니 깊네요 커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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