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게에서 파판8 리마스터 이야기를 듣고 나서 갑자기 떠오르는 옛 기억이 있어 질문 올립니다.

때는 대략 99년 혹은 2000년 정도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때 제가 중학교 2학년 혹은 3학년이었는데, 학교에서 소풍으로 에버랜드를 갔었던 적이 있구요.
소풍나온 다른 학교 학생들까지 사람은 미어 터지고
당시 스타 및 포트리스에 빠져 있었던 저와 제 친구들은
놀이기구를 제쳐두고 입구 근처에 있던 커다란 피시방에 갔던 기억이 납니다.

규모가 동네 피시방 정도가 아니라 제법 커다랐던 기억이 나고
천장? 혹은 높은 위치에 커다란 스크린이 있어서 파판8의 동영상을 틀어줬던 것이
어렸을 적에 너무나 인상 깊게 남은 기억이었는데요.

갑자기 생각해 보니
에버랜드에 피시방이 있을 리가 있나?
그리고 거기서 뜬금없이 초대형 스크린이 있고 파판8 동영상을 틀어줬다고?
정작 게임한 기억은 안나는데?

하는 생각이 들어 제 기억이 그냥 다른 기억들과 뒤죽박죽 섞여 왜곡이 된 것인지
아니면 예전에는 진짜로 피시방이 있었던 것인지 혹시나 기억하시는 분 있을까 싶어 질문글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