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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14 20:46
그냥 남한테 관심이 없습니다.
유행을 따라 하는 것, 맛집이나 여행지 찾아 다니는 것 등등도 별 관심 없구요. 그러다 보니 남들과 비교를 안 하게 되고 나름 만족하면서 살고 있네요.
19/05/14 20:51
이게 뭐가 문제냐면 주거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어야 하는데 이 욕심이 있는 사람이 이걸 버리기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사실 20대 후반에 전세 오피스텔이면 웬만큼 사는 거에요. 저도 부모님 집 나와서 전세 원룸사는데요. 저는 제가 7천짜리 원룸에 살건 7억짜리 아파트에 살건 제 인생 크게 안 바뀌는거 같아요. 그럼 뭐 돈 많은거 보면 와 돈많네 부럽다 하고 마는거죠. 근데 7억에 살면 인생이 확실히 나아진다 생각하는 사람도 많아요. 그럼 어쩌나요. 그냥 생긴대로 사는거지...
19/05/14 21:02
변명이라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나는 전세 오피스텔 정돈 살아야해!'라고 생각을 해서 선택을 한 건 아닙니다. 고향은 지방이고 회사 주변에서 출퇴근 할 수 있는 거리에 월세는 찾을 수가 없고, 그나마 찾은 방 중에 가장 저렴한 방에 들어와있거든요. 저 혼자 살면 지금 이 방도 과분하지만, 앞으로 결혼하면 7억짜리 방은 아니더라도 2~3억짜리 집은 구해야하는게 현실이다 보니 저런 생각이 잘 버려지지가 않더라구요..
19/05/14 21:06
그냥 무시하고 사는거죠 뭐...
그 사람 따라잡으면 위에 또 있고, 또 있고 헬조선 헬조선 하지만, 알고보면 다들 해외여행 가고 이런것처럼... 너무 비교하면 끝이 없어집니다. 적당히 만족하고 살아야 ㅠㅠ 내 2세는 나보다 좋은 수저면 성공한거죠..
19/05/14 21:10
남한테 관심 끄고 살면 됩니다.
암만 좋은 수저 물고 태어나도 그 위에 더 좋은 수저 있어요. 남과 비교하는 순간 불행해져요. 저의 경우에 제가 경쟁하는 사람은 어제의 저입니다. 허송세월하지만 않으면 반드시 나아질 수 있어요. [몸이 축나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요]
19/05/14 21:12
굳이 버릴 필요가 있나요. 그냥 금 수저 보면서 부럽네 하고 내 할일 하고 사는거죠.
게임할 때도 나보다 잘하는 사람 보면 부럽고, 운동도 공부도 다 그렇지 않나요? 그거 부러워 하면서 내가 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거 하면 됩니다. 제일 현타 왔을 때는 과외, 알바 하면서 대학 다니는데 학자금까지 차곡차곡 쌓이는거 보면 좀 현타 오던데, 취업하니 다 없어지더라구요.
19/05/14 21:44
마음 근본에...당연히 내가 더 잘났다 라는 우월감이 있어서 그래요. 똑같은 출발이면 내 뒤에 있어야 할 인간들이 수저 잘 물어서 내 앞에 있구나 라고 억울해 하는 거죠.
그런데 내가 꼭 남보다 잘나야 하나요? 그 남이란 것도 엄청 좁은 시야에서의 남이에요. 인지를 못해서 그렇지 글쓴님 보다 더 어린나이, 더 큰 재산, 더 뛰어난 두뇌를 지닌 사람은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 존재하고, 할 것인데 왜 갑자기 고작 오피스텔 하나 가진 사람 만나서 없던 열등감을 느끼시나요. 열등감을 느끼는 이유가 남보다 못하다는 것이라면 쉴새없이 시시각각 계속 느끼고 계셔야죠. 그런데 그렇지 않으시다가 갑자기 느끼신거잖아요? 일관성이 없다고 느껴지지 않나요? 그냥 인식의 문제이고 마음의 장난질 일뿐임을 깨달으십시오(feat. 추게 144hz 모니터 해골물 정독하십시오) 그리고 객관적으로 한국에서 자기 앞가림 하는 정도면 전세계적 시각에서는 매우 상위에 포지셔닝 하고 있는 편이에요. 애초에 너와 나를 분별지어서 순위 매기기 놀이하는 것에서 자유로워 지셔야 남은 인생 1분이라도 행복하게 사실 수 있습니다. 남보다 잘나려하지 말고 그냥 사세요. 주변에도 나 딱 요정도로 살아~하고 다 얘기하시고 포장하려고 하지 마시고 주변 배려 많이 하세요. 난 평범하지만 주변 사람들 즐겁게 해주는 사람이야 라는 생각이 서면 더 잘나려 하기보다 하루를 즐겁게 사는데 집중하게 되고 행복감을 더 많이 느끼게 됩니다.
19/05/14 21:45
좋은 거 아닌가요? 그런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들이 악착같이 살아서 성공하던데..
전 그냥저냥 만족하면서 사니까 마냥 제자리뛰기만 하고 있네요 크크..
19/05/14 21:57
스스로에 대한 기대치 + 그러지 못한 현실에 대한 불만은 열정의 원동력이죠. 그걸 발판 삼아 오르고 그 다음에는 마음의 사다리를 걷어차버리면 됩니다
19/05/14 23:24
나름 굴곡지게 살았는데 터놓는 성격이 아니다보니 평탄하게 살았다고 부러워하더라고요. 속으로 비웃으면서 삽니다. 열등감있는데 티를 안내니 절 부러워하는 사람도 많더라고요. 그래서 참을만해요.
19/05/15 00:35
사실 별로 없는데 너도 나도 알아서 많아 보이는 부동산/주식 대박 아니면 그 부모가 자신을 갈아 넣어서 부자가 된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고요.
곰곰이 생각해 보면 저는 도저히 그렇게 살 자신이 없어서 충분히 납득 중입니다.
19/05/15 09:04
지나친 비교는 정신 건강에 해롭습니다. 대개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과 비교하며 자기 비하에 빠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머리가 딸린다. 운동을 못한다. 외모가 떨어진다.. 등등 비교 시작하면 비교할 꺼리도 하고 많죠. 그나마 수저 얘기는 내 귀책 사유가 아니라서 열등감에 빠질 요소는 상대적으로 적지 않나 싶네요.
19/05/15 09:25
생각하기 나름이죠
돈뿐아니라 외모든 재능이든 남이랑 그것도 꼭대기에 있는 사람하고 비교하면 누구든 초라해 지는거자나요 남하고 상관없이 그냥 나 자신이 큰 문제 없으면 된거다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19/05/15 10:33
100억대 부자가 1000억대 부자 앞에서 거지행세 하더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일반적으로 그런 감정이란게, '난 지금 돈이 진짜 없어서 그렇지 먹고살만한 돈이 생기면 만족하면서 살거야'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실제로는 그렇게 되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큽니다. 지금 꿈꾸는 2-3억짜리 번듯한 아파트에 들어가고나면 또 그거보다 좋은 집에 사는 사람들이 눈에 보일거고, 그게 무한반복되는거죠. 저같은 경우 위를 쳐다보는건 한도끝도 없다는 생각이 든 이래로 늘 그냥 지금의 저에게 만족하려고 노력합니다.
19/05/15 12:00
부럽다는 생각은 들어도 열등감은 없습니다.
혹시라도 열등감을 느여야 한다면(?) 외모나 능력쪽에서 느낄 것 같지, 수저는 별 생각이 안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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