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준 집에서 누수가 되어 아랫집에 피해가 가게 됐습니다.

임대인은 화재보험에 해당되지 않아서 100% 제 사비로 처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일단 전세집 베란다쪽 누수의 원인은 확인 후 처리했습니다. 약 160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아랫집입니다.

아랫집 베란다쪽에 걸쳐져있는 거실벽면과 거실과 연결되어있는 안방쪽 도배를 해야 합니다.

도배의 범위를 정해야 하는데, 시트지가 같은게 없어서 이 집에서 전체를 동일한것으로 요구하면 동일한것으로 해줘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안방쪽과 거실쪽으로 최대한 비슷한 시트지로 진행하자고 도배 사장이 얘기했고, 그건 상의 후 얘기 해준다고 했고

오늘 4일만에 전화가 왔고 이 집에서 요구하는 것이 있습니다.



1. 와이프와 본인이 2일간 누수 때문에 앞에 정리 하고 한다고 일 못 한것에 대한 보상

2. 거실에 있는 책장에 애기 책들이 좀 젖었다. 이 부분에 대한 보상

3. 치우고 옮기고 한 보상



결론은 위에 내용의 합의(?)금을 얼마나 줄건지 먼저 정하고 나서 도배를 어디까지 할건지 정하겠다.

어제 오늘 법률사무소에 다녀와봤고, 이래저래 선임비용 등등 금액이 커질수도 있다. 하면서 반협박 비슷하게 얘기 하더라구요.

일단 무슨 뜻인지 알겠고, 도배집하고 연락 한번 더 해보고 연락하겠다고 하고 일단 끊었습니다.


제가 의도한 사고는 아니지만 그래도 도의적으로 정말 사과하고 피자 치킨 등등 방문때마다 사다주고 사과도 하고 참 많이 미안함을 표출했습니다.

감정싸움이 되지 않기 위해서 최대한 많이 이해해주려고 노력했는데 결국 이런 돈 요구를 하네요.

제가 일단 얼마를 요구 하는지 물어봐놓은 상태입니다.

물론 2번 항목인 손해를 입은 물질적 보상은 해줘야 하는건 알고 있습니다.

저도 법적인 범위 내에서 제가 해줘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 다 해준다고 생각했는데 또 마찰이 생길 걸 생각하니 너무 스트레스네요.

윗집수리, 아랫집 도배까지 벌써 270만원이네요.

생돈 나가는 상황인데 참 답답하고 힘드네요.


질문의 요지는 이 경우 제가 보상을 해줘야 하는 부분이 맞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