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5/28 21:52:47 |
Name |
nting |
Subject |
gembc 무한 종족최강전 5/28 이윤열 vs 이재훈 best 매치 |
**오늘은.. 또다시 학교의 평가 땜에 학원을 안가고 집에서 농땡이를 부린 덕에 볼수 있게 됬군요.. 크크..-_-;;**
오늘은 이윤열 선수와 이재훈 선수와의 피할수 없는 한판 결전이 펼쳐지는 날이다. 예고대로 8시에 겜비씨 메인 스튜디오에서 펼쳐졌으며 새롭게 Stout배로 바뀐것과 함께 프로토스의 주자도 이재훈 선수로 바뀌게 된다.
이윤열 선수. 이제 그를 누가 이기 겠는가? 할정도로 굉장한 테란 유저임에 틀림없다. 그는 종족최강전에서 프로토스를 잘 잡으면서 스타로 자리매김한것은 사실이지만 그는 원래 저그 잘잡는 테란이었다. 그러나 그의 메카닉 실력도 무시할수 없는일. 그의 화려한 플레이를 기대해 본다.
그렇다는 이재훈 선수는 어떠한가? 샤이닝 프로토스라는 찬사를 듣고 있는 이재훈 선수.. 지난번 KPGA에서의 삽질성 플레이때문에 '막나가는 것 아니냐' 하는 비난까지 나왔는데.. 그는 이 결전에 대비 하기 위해 실력을 갈고 닦았다는 얘기가 들려오고 있다. 물론 그 이유는 이윤열 선수를 이기기 위함이었음이라.
1차전이 어느덧 시작되어 두 선수는 로스트템플_겜비씨 맵에서 경기를 하고 있었으며 이재훈 선수 2시, 이윤열 선수 8시에 위치한채 경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윤열 선수는 1팩 더블커맨드를 시도하게 된다. 그리고 이재훈 선수의 힘싸움에 대한 전략을 많이 준비해온다. 한편 이재훈 선수는 무언가 준비한것이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드라군 2기로 꾸준히 푸쉬를 해준것도 그러하고 본진에서는 시타드오브 아둔이 올라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이때 직감적으로 다크템플러를 느낄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예상은 보기 좋게 맞아떨어져 어느새 센터를 걷고 이윤열 선수의 본진으로 향하는 다크템플러를 볼수 있었다.
이 다크템플러의 출현으로 이윤열 선수는 한층 다급해 진다. 마치 알고나 있다는듯한 이 러쉬는 앞마당을 있으나 마나 한 멀티로 만들었고, 자원 채취의 방해등 수많은 전과를 올리게 된다. 그리고 팩토리 애드온을 파괴한다. 그리고 다크템플러가 어찌어찌해서 다 잡히자 이후 나온것은 드라군+옵저버. 결국 이윤열 선수 더이상 이겨내지 못하고 gg를 선언하고 만다. 1차전 샤이닝 프로토스 이재훈 승!
**정말 많이 준비해온 이재훈 선수를 느낄수 있었다. 이윤열 선수의 최근 플레이를 파악하고 이에 대처한 이재훈 선수의 작전 능력은 탁월 하다고 밖에 표현할수 없을듯 싶다. 이윤열 선수 다시 1팩 1스타를 사용할때가 온듯..-_-**
2차전은 짐네이러스 메모리에서 펼쳐졌으며 이윤열 테란 3시, 이재훈 플토 12시에 위치한채 시작하게 된다. 이윤열 선수 이맵에서 의외의 빠른 뒷마당 멀티를 시도 하게 된다. 그리고 이재훈 선수는 드라군+옵저버 체제..
이윤열 선수는 뒷마당 멀티 방어에 집중 하고 있을 찰나에 왠걸? 입구쪽으로 병력들이 몰려드는 것이었다. 탱크를 뒤로 빼보지만 결국 입구는 뚫리고 말았다. 결국 서플라이 몇개를 파괴시켜 주면서 심리적인 타격과 타이밍적인 타격을 주게 된다. 이후 이윤열 선수 뒷마당에서 팩토리 늘려가고 있을 즈음 나가보지만 이재훈 선수의 조합 앞에 탱크가 모두 잡히면서 이윤열 선수의 분위기를 어둡게 한다.
이제 이윤열 선수가 할것은 벌처 게릴라뿐.. 그러나 이 벌처 게릴라도 그다지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페이스를 자기것으로 가져오기도 못하게 된다. 결국 이재훈 선수 꾸준한 이윤열 선수의 뒷마당 견제와 질럿과 드라군으로 본진을 초토화 시키면서 더는 버틸수 없는 이윤열 선수 gg를 선언하게 된다. 2차전도 아비터 프로토스 이재훈 선수 승!
**이재훈 선수가.. 무척 잘해주었다고도 생각이 들었지만 이재훈 선수같이 테란 상대 초 극강인 플레이어에게 좀더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지 않고 방비도 허술한 더블 커맨드를 시도한것은 좀 무리가 있는게 아니었나 싶었다. 그리고 이윤열 선수 컨디션도 안좋아 보였다. 아무튼 이재훈 선수가 상대의 약점을 확실히 파악하여 그것만 집중 공략을 하는 모습이 괜찮았던 경기였다.**
3차전은 인디안 라멘트 Ver1.95에서 펼쳐졌으며 이윤열 테란 1시, 이재훈 플토(어디있게?-_-;;) 7시에 위치하게 된다. 이윤열 선수 1.00에서 선보였던 대 플토상대 극강 빌드를 사용하게 된다. 그리고 이재훈 선수는 게이트 웨이를 지상에 짓고 동시에 2드라군 드랍을 시도하지만 별다른 피해는 못주고 실패한다.
그러나 이윤열 선수 1.95버전의 특징에 대해서 조사를 못해온 것일까? 결국 이재훈 선수가 만들어온 4질럿, 6드라군 러쉬에 밀려서 팩토리 타이밍이 늦춰지게 된다. 이미 타이밍이 늦춰진 빌드는 극강인 선수들에게는 소용이 없는 법.. 이후에는 결국 앞마당 멀티까지 깨버리는 이재훈 선수.. 이윤열 선수 11시쪽 이재훈 선수의 멀티를 파괴해 보지만. 그것 가지고는 충분치 못했다. 더욱이 물량이 나오고 게이트 많고, 멀티 많이 돌아가는 시점에서 멀티 1곳 파괴는 무의미 했던 것이다.
결국 질럿+템플러+드라군의 환상 조합으로 이윤열 선수의 앞마당을 격파시킨다. 이에 이윤열 선수 많이 아쉬운 표정을 지은채 gg를 선언 하고 만다. 3차전 게이트 프로토스 이재훈 승!
**이윤열 선수 컨디션도 약간 안좋았고.. 그리고 3게임 연속 1팩 더블커맨드를 썻다는 것 자체가 약간 문제였던것 같다는 느낌이.. 그리고 이재훈 선수 또한 맵연구와 상대 빌드에 따른 대처를 확실하게 해온것이 오늘 이윤열 선수를 잡기위해 수많은 연습을 이재훈 선수가 한듯 싶었다.. 역시 연습벌레라는 말은 괜히 나온것이 아닌듯.. 아무튼 암울한 프로토스에 한줄기 빛을 준 이재훈 선수에게 PGR21 회원들은 환호성을 보낼듯..-_-;;**
음.. 오늘 전체적으로 이윤열 선수 무언가 빠진 듯하고 타이밍도 전체적으로 느렸다는 인상을 지울수가 없었다. 그말은 이재훈 선수가 너무 오늘 잘했다는 것과 마찬가지일수도 있을 것이다. 이재훈 선수 다음주 홍진호 선수와의 대전에서도 프로토스에게 희망이 되는 플레이를 보여주시길 바란다. 그럼 이상으로 당분간은 보기 힘들것 같은 무한종족최강전 후기였습니다.. 아쉽게도 이윤열 선수의 9연승은 막을 내리네요..
여기서 잠깐 이윤열 선수의 연승 행진의 상대..
로드오브 종족 최강전 T vs P테마: 기욤, 스티븐, 박태건, 이재훈(올킬이었습죠..-_-;;)
특별전: 장진남(Z), 박정석(P,이 경기는 운으로 이겼다는..-_-;;)
무한 종족 최강전: 장진남(Z), 기욤(P), 성학승(Z)
그의 9연승 정말 대단하군요.. ㅡㅡ;; 이윤열 선수 목요일 있을 KPGA 파이널 4강 열심히 준비하시길^^
PS: 갠적으로 다음주 이윤열 vs 홍진호 선수의 경기를 보고 싶었는데.. 아쉽군요.. KPGA 파이날 전초전이 될수도 있었을텐데..-_-;;
그리고 다다음주에는 테란의 2번째 주자 '김정민'선수가 나오시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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