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5/20 09:00:52 |
Name |
물량테란 |
Subject |
겜티비 여성부 8강 서지수:박승인 |
서지수 선수의 바이오닉에 대해 말이 많더군요
여자 임요환이라는둥 저그를 어쩜 그렇게 잘잡느냐는‥
(김창선 해설위원의 말에 의하면 서지수 선수의 아이디는 TOSS GIRL로
배틀넷 전적중 승수가 3천을 넘었다고 하던데)
서지수 선수의 메카닉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뛰어난 미모와 실력으로 현재 말이 많은 서지수 선수
몇 안되는 여성 테란 유저중에 가장 플레이가 현란하다던데 과연?
상대는 여성 프로게이머중에서 다수 우승 경력이 있는, 경력이
화려한 프로토스 박승인 선수인데‥
맵은 뉴 리무트 아웃 포스트
진영은 테란 서지수 선수는 11시 프토 박승인 선수는 1시
서지수 선수는 벌쳐를 통한 러쉬를 계획하지만 박승인 선수의 많은 수의 드래군들에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하고 탱크 체재로 전환합니다
맵 이곳 저곳에 심어놓은 마인은 근처에 터렛이 건설된 것도 아니어서
옵저버로 뻔히 보고 있는 드래군들이 어려움없이 제거
결과적으로 마인을 심긴 했지만 문어발식 멀티 생각이 없던 프토인데다
조이기도 아니었고 옵저버를 보유한 안정적인 토스의 드래군 위주 병력 운용에 대해
테란 서지수 선수의 대응이 좀 아쉬웠습니다
기존에 전투를 마치고 HP가 깎여 있는 벌처 몇기에 탱크 5,6기를 데리고
뒤늦게나마 조이기를 시도하지만 중앙의 드래군 부대 그리고 셔틀 다템에
본 병력이 파괴당하면서 러쉬할때쯤 시도했던 앞마당까지 바로 밀렸습니다
프로토스의 유닛들이 앞마당을 공략할 즈음 테란 병력이 언덕에서 내려와서
막아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고 박승인 선수의 질럿과 드래군 러쉬에
서지수 선수 그냥 주저 않았습니다
차라리 초반에 벌처를 운용할 때 다수 벌처를 운용해서 드래군들을
쌈싸먹기식으로 접근하고 마인을 설치한다던가 드랍쉽을 통해 본진을
교란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날 플레이는 마치 박승인 선수가 한번 막히면 거의 밀리는 다템 패스트나
앞마당에 개스가 없고 본진과 앞마당을 동시에 수비하기 어려운 맵의
특성과 관계없이 초반 빠른 멀티를 염두에 둔듯한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요?
어쩌면 박승인 선수의 유럽 스타일을 생각한 것인지도 모르겠군요
(서지수 선수 아무튼 좀 아쉬운 한판이었습니다)
이은경 선수와 더불어 여성 프로토스계의 지존 박승인 선수 8강 첫 상대인
서지수 선수를 맞아 노련함을 과시하며 승리
(이제보니 서지수 선수 탤런트 강성연을 많이 닮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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