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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04 21:29
티원... 팀플은 더이상 악화될 수도 없는 상황인 가운데 개인전도 무너졌네요. 과연 후기리그 플옵진출이라도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05/10/04 21:30
그러고보니 어제 kespa컵 마지막 날까지 힘들게 경기했던 두 팀이 승리했네요.
피곤할텐데도 열심히 해서 결국 오늘까지 승리한 pos, 삼성 두 팀 너무 멋집니다+_+
05/10/04 21:32
삼성이 잘하는 것 같습니다가 아니라
잘합니다라는 확신으로 바뀔 수 있었다라는 점에서 오늘의 경기는 의미가 상당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05/10/04 21:34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양박이 각자 약한면을 보였던 테란전을 이겼다는 것입니다.
저그전 성적보다 떨어지는 테란전 성적때문에 아쉬움을 샀던 박지호 선수, EVER배 우승 뒤 연이은 테란전 패배로 슬럼프 아니냐는 소리를 듣던 박성준 선수... 두 선수 모두 현재 테란의 간판이라고 할 수 있는 T1의 두 선수를 자신의 스타일로 멋지게 잡아냈습니다. 더군다나 박성준 선수는 어제 케스파컵 3,4위전에서도 에이스 결정전에서 변형태 선수를 잡아내는등 슬슬 1년전 그때의 테란전 포스를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면 이번주 SO1 스타리그, 정말 주목해야겠네요.
05/10/04 21:47
임요환 선수가 엔트리에는 없는데 벤치에는 오늘 나와있었죠...최근 프로리그나 KeSPA 컵에서도 엔트리에는 없지만 벤치에는 있는 임요환 선수의 모습이 꽤 보였었구요. 마치 KTF에서 엔트리에는 없지만 벤치에 나와있다가 에이스 결정전에만 모습을 보이던 강민 선수처럼요...
아마 주훈 감독님은 POS 하태기 감독님이 에이스 결정전에서의 임요환 선수를 겨냥한 박지호 선수를 내보낼 줄 알고, 플토 킬러인 전상욱 선수를 에이스결정전에 출전시킨 것 같은데...하필이면 박성준 선수가 나와버렸죠. 대 전상욱 상대전적에서 9:4로 더블 스코어 이상의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박성준...-_-; 경기내용도 9드론을 충분히 막을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긴장한 나머지 마린을 무브로 내보내다가 병력 손실을 보고 이리저리 끌려다닌 전상욱 선수의 압도적 패배...참 아쉬운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삼성팀은 KeSPA 컵 우승에 이어 프로리그에서도 KOR을 3대 0으로 완파하는 강력한 위력을 보여주면서 확실히 강팀으로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개인전은 현재 8승 4패로 좋은 성적을 내주고 있고 팀플도 오늘 철의장막 경기를 보니 이창훈 박성훈 조합이 예전의 감각을 되찾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05/10/04 21:53
에이스결정전에서 임요환선수가 안나온게 참아쉽네요 전상욱선수 에이스결정전에서 너무 실수가 안나오다가 나와서 인가요 오랜만에 1승거둘수있었는데 너무 아쉽네요 박지호선수나왔으니 박성준선수가 나올차례였는데 말이죠
05/10/04 21:54
제 생각엔 임요환 선수는 이번주 금요일에 있을 박정석 선수전때문에 배려를 해주는거 같은데.. 아쉽네요.. 임포인트고 분위기도 좋은 임요환 선수인데 ;;
05/10/04 22:02
후기리그때는 개인리그에 집중하고 그랜드파이널을 잡자는 전략? 그렇다면 티원팬으로써 환영이지만 아니라면 난감;;
05/10/04 22:03
이창훈 선수의 팀플 센스 최고 였습니다... 상대 테란이 중앙 장악하고 골리앗으로 농성하고 있는 와중에 히드라 덴을 2개 올리고 동시에 럴커, 히드라 업그레이드를 해준 다음, 폭탄 드랍해주는 센스...
이건 진짜 팀플 센스 없다면 할 수 없는 플레이였다고 봅니다... 박성훈 선수의 캐리어 보조도 괜찮았구요... 앞으로 팀플만 조금 더 다듬으면 막강한 개인전 카드+팀플 카드 까지 날개를 달아줄 것 같습니다.
05/10/04 22:16
오늘 박지호 vs 최연성 경기양상...
맵은 네오포르테 박지호 7시 플토 최연성 5시 테란이였구요. 초반에 박지호 선수는 요즘 FD 상대로 무난한 빌드 중 하나인 2게이트 사업드라군을 선택했고... 최연성 선수는 마린을 4기까지만 뽑고 FD가 아니라 원팩 더블쪽으로 빌드를 잡습니다. 박지호 선수 드라군 3기가 모이자 강력하게 푸시를 들어가면서 앞마당 멀티를 빠르게 가져가고 최연성 선수는 무리하면서 내려가기 보다는 지난번 스타리그 오영종 전에서 사용한 빌드, 본진 더블커맨드를 선택합니다. 일단 본진에 투커맨드센터를 돌리면서 SCV를 다수 확보한 뒤 탱크가 모이면 앞마당에 센터를 날리면서 물량을 충원하는 그런 빌드였죠. 시간이 지나고 최연성 선수 앞마당을 먹고...빠른 투아머리보다는 양에 치중하면서 병력을 계속 모읍니다. 박지호 선수 특유의 공격적인 게이트웨이 운영으로 최연성 선수의 앞마당 입구부근을 돌파하려 시도합니다만... 셔틀이 허무하게 잡히면서 병력 싸움에서 대패합니다. 최연성 선수의 탱크는 상당수가 온전히 살아남고 박지호 선수는 드라군 4기만 생존... 이후 최연성 선수는 벌쳐 속업조차 늦게할정도로 확장에 치중하면서 중앙 미네랄멀티와 1시 몰래멀티를 가져가구요. 여기까지만 해도 최연성 선수의 압승이 예상되었습니다만... 잠시동안의 소강상태와 중소규모 교전이 이어진뒤... 1시 몰래멀티를 알아챈 박지호선수...그쪽으로 병력을 보내려는 시늉을 보입니다. 최연성 선수 그걸 보고서 방어 병력을 보내려고 탱크의 배치를 바꾸기 시작하죠... 그러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배치가 흐트려진 탱크들에게 미친듯이 달려드는 질럿 드라군들...엄청난 마인대박까지는 아니었지만 중박(?)을 연이어 내면서 최연성 선수의 센터병력을 전멸시키는데 성공합니다. 이후엔 박지호 특유의 게이트웨이 ZDZDZDZDZDZDZD 어택땅 다다다다다다...게임오버 -.- 그냥 닥치고 물량...후덜덜...최연성 선수가 캐리어도 아닌 그냥 게이트웨이 유닛 상대로 물량쌈에서 지는건 처음봤습니다. -_-;
05/10/04 22:24
삼성칸과 pos, 대단합니다. 어제의 피곤이 채 가시지 않았을텐데 오늘 경기도 멋지게 승리하네요.
역시 체력보다는 분위기가 더 중요한 듯 싶네요.
05/10/04 23:20
최연성선수 왜이리 물량이 안나왔을까요...
너무 안이하게 플레이한것같네요 반면에 5경기는 전상욱선수가못했다기보단 박성준선수가 너무잘했네요;; 진짜 완전-_-
05/10/04 23:47
오늘 삼성 경기 중 철의 장막 팀플은 정말 멋졌습니다. 이미 대세처럼 굳어버린 섬맵 양상의 장기전 테란-저그 불패의 이미지를 완전히 깨버리더군요. 박성훈 선수의 캐리어 타이밍, 이창훈 선수의 히드라 전환과 드랍. 어제 결승치뤘으면서 어느새 그렇게 준비를 했던 것일까요.(그나저나 중간의 투 히드라덴 저는 발업, 사업 동시보다는 한쪽은 럴커, 다른 한쪽은 발업-사업으로 생각했었는데 발업, 사업 동시였다네요)
05/10/05 00:29
최연성 선수의 물량이 안나왔다기 보다 ..
그 타이밍에 알수없는 박지호선수의 물량에 상대적으로 적어보였던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
05/10/05 00:43
분명히 최연성 선수가 툭툭치는 도발에 '발끈'해서 본진까지 어택땅 해버리는 상황으로밖에 안보였는데
어느새 쭉쭉 밀려버리는 최연성 선수의 본진을 보며 orz...
05/10/05 11:23
박지호 선수가 밀릴줄 알았는데 상상을 뛰어넘는 물량이 나오더군요. -_-;
감동했습니다. +_+ 게이트도 그렇게 많은 것 같지 않은데...
05/10/05 13:01
임요환선수가 나왔으면 더 좋았을뻔했네요..^^;
박성준선수가 이겨서 임요환선수가 박성준선수에게 좀 쎄[?]다는 인식을 뒤엎어주길 바랬는데.. 캬캬 암튼 이겼으니 다행이죠^_^
05/10/05 16:43
테란이 벌쳐견제로 드라군다빠질때 중앙진출하는것처럼 드라군좀 빼돌려서 탱크벌쳐 다 위로보낸다음에 그냥 어택땅...
그리고 최연성선수 미네랄멀티먹은것치곤 6팩상태가 너무 오래지속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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