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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17 04:16
이제 그림이 보이네요. 좋은 글입니다. 너무 공감합니다. 4개의 신규맵 모두 참신한 아이디어와 전략성, 미적 감각의 극치까지 보여주지만 밸런스 문제를 너무 간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이번 시즌 온게임넷은 16강 중 테란 8명의 기세를 빌어 설마 테란의 우승을 전사적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는 것 아닐까요? 이미 프로토스가 2시즌이나 연속 우승을 했으니 말입니다. 필자의 말처럼 4개의 맵이 약간의 수정만 거쳐도 지금보다 훨씬 나아질 텐데 과연 온게임넷이 얼마나 팬들과 프로게이머 본인들의 의견을 수렴할 지 심히 걱정됩니다.
ps.1 저는 프로토스 광팬입니다. 하지만, 제발 저그에게 힘 좀 실어주세요!!! ps.2 위에서 8번째 줄 만들어 내지는 ==> 만들어 내는건 혹은 내기는 ; 오타 수정 부탁드립니다.
04/04/17 08:47
덧붙여, 이윤열 선수나 서지훈 선수였다면 경기 초반의 마린 5기를 저글링 8기와 바꾸는 어이없는 컨트롤을 보여주지는 않았을 것이다. 김정민 선수의 적은 '저그'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제발 이 부분만큼은 지워 주시길 바랍니다.
04/04/17 10:21
추게로 !!..
그리고.. 바람의계곡 가스를 옮기면 페러독스3다.. 라는 엄제경님말씀 저는 그래도 페러독스3는 아니라고 봅니다. 가스 옮겨도 바람의나라입니다. .. 맵분석 할려면 이정도는 되야. ㅜ ㅜ.. 으흐흑.. 미워 (연행중)
04/04/17 10:34
게르니카에 대한 잡설.
1의 수정안은 본진 밖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일단 지형이 무너집니다. 본진안으로 수정하는 방안은 있지만. 본진안으로 수정하면 입구가 두개가 되죠 (그것도 거리차이 별로 나지 않는.) 게르니카는 예전에 제가 만들었던맵과 그 입구하나차이와 본진-멀티의 지형차이만 있을뿐 발상자체는 거의 같습니다. 어쨌던 지형문제때문에 이건 패스. 2의 수정안은 거리를 두기에는 뭔가가 맞지 않게 됩니다. 센터의 가스멀티를 두개정도로 줄여서 포격도 안맞고 공간도 활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해보입니다. (지금은 4개의 저형태라면 어떻게 해도 포격은 맞게됩니다.) 멀티를 2개로 줄이고 소소한 지역에 미네랄멀티를 4개정도 추가시키면 로템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_-; 덧하여. 이맵.. 본진플레이를 강제하는 맵은 아닙니다. 진정 본진플레이는. 본진 '원 해처리'플레이를 강제하는 맵인것이지요. 본진투가 되는 멀티라면 어차피 테란도 멀티먹기 힘든곳임을 감안하면 동등한 지형이라고 봅니다. '조금 방어하기 힘든' 꼬여진 인큐버스라고 생각하기에는 러쉬거리가 너무 긴가요? ^^
04/04/17 10:49
sylent님의 냉철한 분석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신규맵에 대한 문제점만 언급하며 대책없이 비난과 비판만 하시는 분들과 너무 비교되게 거기에 대한 대책까지 적절히 언급해주셨으니... 고맙기까지 하네요. ^^
하지만... 김정민선수 관련대목은 그의 팬들의 마음을 많이 아프게 할 소지가 있어보입니다. 위에도 지워달라는 분이 계신데... 그냥 약간 수정해주셔서 좋은 글이 괜히 그 한대목때문에 비판받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한가지 더 언급하면 정민선수 뿐만 아니라 오래된 테란유저라면 발업저글링에 쌈싸먹혀본 경험은 누구나 있으실듯하고 저역시 5년간 스타리그를 봐오면서 수시로 목격했던 일입니다. 마린은 발이 워낙 느리고 발업저글링은 워낙 기동성이 좋으니 싸먹히면 옆에 메딕이 있어도 전멸하는 경우를 많이 봤거든요. 거기다 생마린이면... 정말 순식간에 몰살이죠. 한가지 더 기억나는게 예전에 요환선수와 강도경선수의 대결에서 요환선수가 6시 본진 입구근처에서 정찰중인 오버로드를 잡기위해 건물까지 띄워가며 마린들을 진출시켰는데(메딕이 있었는지 가물가물하네요) 도경선수가 발업저글링 2부대 가량으로 오버로드 잡고있던 마린들을 순식간에 둘러싸서 몰살시키더군요. 정말 순식간이었습니다.그후에 바로 방어병력이 없던 요환선수의 본진으로 그 저글링이 올라가 겜을 끝내버렸죠. 해설자는 요환선수의 어이없는 실수라고 했지만 제가 보기엔 상대방의 순간의 빈틈을 놓치지않고 발업저글링의 기동력을 십분활용한 도경선수의 감각이 빛난 게임이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04/04/17 11:30
싸이코샤오유님/ 바람의 나라라고 갑자기 하셨는데, ^^; 계곡이죠~.
저도 패러독스3는 아니라고 봐요. 맵 컨셉과 그다지 달라 보이지 않은걸요.
04/04/17 11:36
임마라고하지마임마 님/ 정말 멋진 nick이시군요. 댓글 달려고 키보드 두드리는 순간 저도 모르게 뜨~ 엇 해집니다. (^________^)
제 생각은 님과는 약간 다릅니다. 물론 테란 유저의 입장에서 생마린이 발업 저글링한테는 게임이 안되는게 정설입니다만, 김정민 선수의 상황은 진출한 생마린도 아니었으며 건물도 어느 정도 보호벽을 형성해 주었었고, 무엇보다 여차하면 마린을 호휘할 scv가 잔뜩 있는 커맨드센터 바로 위였습니다. 김정민 선수가 대 테란 , 대 프토전에서 보여주는 그 현기증 날 만큼의 강력함과는 확실히 비교되는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경기 후 온겜넷에 올라온 인터뷰 기사에서 발췌해 보면 [김정민은 "내가 너무 많이 실수를 저질렀다. 탱크를 잃지 않았다면 막아낼 수 있었을 것이다. 아쉽다"고 말했다.]의 부분에서 너무 많은 실수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구요. 솔직히 그 경기는 본인이 인정한 그 너무 많은 실수 때문에 평소 김정민 선수 대 저그전 평균 기량의 80%도 나오지 못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마지막으로 저도 김정민 선수 너무 좋아합니다. 서지훈 선수와 더불어 제일 좋아하는 양대 테란 플레이어 이지요. 프로토스 광팬인 저로서는 대 프로토스 메카닉 운영에 대한 두 선수의 기량은 압박입니다. ㅡ,.ㅡ 너무 잘해서 마음속으로 완전히 승복할 수 밖에 없을 정도입니다. ^^
04/04/17 11:47
sylent님~레퀴엄또한 드론2마리 미네랄벽뚫기로 멀티할수 있지 않나요? 초반에 드랍쉽이 오지않는한 절대 공격받지 않는 멀티가 가능한 맵이이라면 마치 예전 드론날리기를 실현시켜주는 맵같네요..전 레퀴엄 강추입니다..바람의 계곡은 암만 도와줘도 나중엔 결국테란맵이 될듯...테란에게 살짝 유리한 소지만 있어도 나중엔 결국 테란맵이 되더라구요...
04/04/17 13:06
1) 스타크래프트 맵의 특성상, 6시 지형 같은 경우에는 현재 상태 그대로 수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지형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앞마당 멀티의 컨셉을 바꾸는 일은, 고민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가능할거라 생각합니다.
2) 저그의 해처리는 일꾼을 생산하는 본진의 역할과, 테란의 배럭, 프로토스의 게이트웨이와 함께 병력을 생산하는 역할도 함께 맡고 있습니다. 드론 통과로 멀티 지역에 해처리를 지을수 있다는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엄청난 용기를 필요로 합니다.
04/04/17 13:20
게르니카의 본진쪽으로 새로운 다리를 만들자는 의견은 게르니카의 기본 발상을 뒤엎는 중대한 수정입니다. 결코 있어서는 아니됩니다.
04/04/17 13:30
개인적으로 레퀴엠을 제일 좋아하는데,,프로게이머와 감독들이 레퀴엠과 게르니카를 선호한다니 다행입니다...
여러가지로 맘에 들지만, 무엇보다 레퀴엠이 섬맵이 아니어도 수송선의 활용능력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점과 선수들의 능력이나 스타일에 따라 아주 다양한 경기양상이 나올 수 있는 맵이라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04/04/17 16:57
물론 프리매치가 맵에 대한 밸런스를 따지는 경기고, 리포트 게시판이 게임을 본 감상평을 쓰는 곳이긴 하지만, 위에 글은 거의 주장하는 글에 가까워 보인다는 점에서 리포트 게시판과는 성격이 안맞지 않나 싶네요...
04/04/17 17:42
Chro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글성격이 그다지 안맞는것 같고요;; 글쎄요...전 레퀴엠을 사용했으면 합니다 ^^ 그리고 그런 게르니카의 수정은;; 정말 발상이 사라지는듯 하네요;;
04/04/17 19:30
제가 생각해도 추게감 입니다. 그런데 그림이 엑박으로 나오네요. 안나온다는 리플이 없는걸 보니 저희집만 그런가요?(순간 두려움이 엄습)
04/04/19 22:30
전 개인적으로 바람의 계곡이 테란맵이 될듯 하다고 생각 하네요. 앞마당 가스를 무난히 먹는 테란의 위력은 엄청 나다고 할수 있죠. 초반에 아무리 괴롭히려고 해도 어찌 어찌 막다가 보면 테란의 물량에 무너지는경우가 다반수죠. 섬멀티 같은경우도 테란이 자리잡고 일만 못하게 하면 못먹는거고.. 막는다고 해도 유닛의 피해가 클것 같고.. 앞마당 가스를 차지하려면 힘싸움이나 게릴라도 괴롭혀야 할텐데, 정말 저그나 플토는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리퀴엠을 가장 선호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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