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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07 15:56
(수정됨) 솔직히 저게 맞는 방향이죠. 아예 AI로 강력 드라이브할 거 아닌 이상에야 뭐. 내수용 노리기엔 네이버 LG같은 경쟁자도 있고요.
삼성전자는 걍 이거저거 하다 다 말아먹는 느낌입니다. 전문화되는 세상에서 혼자 다 끌고가려다 다 놓치는 느낌. 솔직히 앞으로도 뭘 하고싶은지 알 수가 없어요.
25/02/07 15:57
잘 모르지만... 이전처럼 폐쇄적이면 어쩔 수 없이 자체 ai 개발이 중요했을텐데, 오픈 소스의 딥시크 나오면서 소프트웨어 약한 삼성한테는 이 방향이 맞지 않나 싶어요.
25/02/07 16:12
바다 os 개발하던 동기 이야기 들어보면
지원에 비해 단기적 성과를 요구하고 실패를 통해 보완하거나 성장한다는 인식이 없어서 소프트웨어 쪽은 앞으로도 힘들거라고.. 물론 10~15년 전 이야기 입니다만..
25/02/07 16:52
삼전 가는게 아깝다 싶은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도 대략 비슷한 소리 하더군요. 한국 기업중에 단기적 성과를 요구하지 않는 곳이 거의 없는거 같아요. 사실여부가 불분명하지만 얼마 전 이슈됐던 서초 이야기도 비슷한 맥락이 있고.
아무튼 그런거 때문에 전 삼성이 소프트웨어는 못할거 같아서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25/02/07 16:38
이 결정 자체야 합리적일 수는 있겠는데
결국 이러저러하게 다 쳐내고 나면 정말 한국이 변화하는 시대에서 국제사회 경쟁력 있게 가지고 갈만한 기술이 뭐가 남겠나 싶네요 아이러니하긴 하죠 성공신화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저게 되겠어 / 저건 안돼를 뚫고 도전해서 성공했다는 스토리는 멋져보여도 사실 당시에는 그만큼 어렵고 힘든일이었다는거 그러나 최대한 안정적인 선택만 하고 있다가 어떤 천재가 로또 터져서 모두를 이끌어주기만을 내심 바라고 있고요. 국가나 회사나 비슷비슷한듯
+ 25/02/07 17:17
저런 하이 테크, 특히나 소프트웨어 쪽 기술은 예나 지금이나 패권국에서나 가능한 거죠.
유럽 -> 미국, 소련 (러시아) -> 미국, 중국으로 이어지는 구도. 자본 + 인재풀 + 수요 세 가지가 다 맞아떨어져야 규모의 경제가 가능한데 현 시점에선 미국, 중국 외엔 없죠. 한국이 잘해왔던 반도체 산업이나 IT 기술이나 근본 기술은 다 기존 패권국, 특히나 미국의 것이죠. 한국은 그걸 베이스로 생산 공정의 혁신이나 부가적인 산업 기술 개발에 힘쓴 거지 산업의 근본 기술을 밑바닥부터 개발해서 경쟁하려고 한게 아니죠. AI도 결국은 근본 기술은 미국에서 만든 걸 차용해와서 그걸 베이스로 다른 산업에 적용해서 '어떻게 부가가치를 더할까' 라는 고민을 해야하는 시점이라 봅니다.
+ 25/02/07 17:55
(수정됨) 근데 결국 그런 근본기술을 만들어 내야 에헴 소리 하면서 지금보다 더 잘 살 수 있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ㅜㅜ…꼭 ai가 아니더라도
25/02/07 16:40
지인이 삼성전자 부장인데 이번 설에 만났을 때 이재용 회장 무슨 생각인질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메시지 내는 것도 없고 비전을 제시하는 것도 없고...;;
25/02/07 16:42
딥시크는 오픈소스라 AI에 안드로이드 같이 발전할 수 있습니다. 독자 추진하긴 힘이 딸리니 오픈소스로 넘어가는건 매우 현명해 보여요
25/02/07 16:42
애플도 못하는데, 이건 안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정말 위험하던 순간에 미국이 화웨이를 날려줘서, 그래도 안드진영에선 1황자리가 아직 든든하니, 어떻게든 구글 바짓가랑이 잡고 가야죠 삼성의 경쟁자는 애플, TSMC, 하이닉스지 엔비디아 마소 구글이 아니니깐요
25/02/07 16:48
이제 접근법을 달리해야해요. 있는 LLM을 가지고 어떻게 다채롭고 매끈하게 적재적소에 서비스 하냐로 접근해야합니다. 자사 도메인에 맞게 파인튜닝하고 위에 서비스 체계 분석 체계를 만들어가야해요. 코어 LLM은 오픈소스를 쓰든 아니면 챗지피티를 쓰든 제미나이를 쓰든 하면 되니까요. 문제는 안되네 하고 철수 해버리면 저기서 뒷쳐지는 건데 철수가 아니라 방식의 변화가 필요한 겁니다. 뭐 알아서 하겠죠.
+ 25/02/07 18:22
강력하게 진행하거나 발 빼거나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게 일단은 맞는 방향 같습니다.
하지만 이재용이 발 빼는 걸 선택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왠지 강력하게 밀어붙이는게 정답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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