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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05 08:46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1308329
의자에 앉으면 모니터가 꺼지는 현상
24/02/05 08:40
그래도 자동차가 착해서 해결이 됐네요. 똑같이 재연하니 똑같이 문제를 일으키니까요.
다들 살면서 한두 번 경험해봤겠지만, 뭔가에 문제 생겨서 고치려 사람 부르면 멀쩡하게 돌아가는 경우 많잖아요. 그래서 어떤 사람은 기계도 의사를 알아본다고 하기도 하고요 크크
24/02/05 08:54
이런 말 하면 T소리 듣겠지만... 요거 미국에서 아주 유명한 도시전설이랍니다.
https://www.snopes.com/fact-check/cone-of-silence/ 요기는 도시전설 판별 사이트인데요. 링크에 따르면 바닐라 맛 외에도 파스타치오 맛 때문에 그랬다 식의 여러가지 판본이 있다고 해요.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아이스크림 매장 크기가 무슨 월마트급인 건 아니잖아요. 다른 아이스크림을 뜨러 좀 길게 걸어갔다해도 1분을 넘기진 않겠죠. 초코 아이스 주세요 - 직원이 알겠다며 어디갔는데 5분 10분 지나도 무소식 같은 건 이상한 아이스크림집이잖아요. 바닐라는 바로 나오는 데 말입니다. 보통은 베스킨 라빈스 식으로 카운터 옆 냉장고에서 퍼주는 정도일 거예요. 그럼 베이퍼 록이 걸릴 정도로 혹사당한 자동차가, 옆 냉장고 걸어가는 시간 정도 더 기다렸다고 매번 멀쩡해졌다는 얘기가 되는데요. 보통은 그늘에서 최소 10분 이상(권장은 20~30분) 엔진을 식혀야 되거든요. 그런다고 멀쩡해진다는 보장도 없지만요. 그리고 미국에서 차를 탈 일이 굉장히 많잖아요. 아이스크림 집 가다 베이퍼록이 걸릴 정도면, 일상에서 출퇴근시나 고속도로 주행 시에 증상이 나타나야 하는데요. 꼭 시동 문제는 아니라도 브레이크가 안듣는 문제는 당연히 겪겠죠. 그런데 평상시엔 안 그러다 아이스크림 집에 갈 때만 재현된다는 것도 이상하지요. 또 저 썰에서는 정비사가 출장까지 왔는데요. 베이퍼록이 걸렸다 안걸렸다 하는 맛간 자동차를, 3일 동안 골몰했는데 브레이크쪽 이상이나 차량의 고온을 알아채지도 못했다, 기본 정비점검도 안했다는 것도 작위적인 이야기입니다. 보통 이런 허구의 이야기는 리더스 다이제스트 같은 잡지에 경영혁신을 하고 싶으면 참신하게 생각하라는 교훈을 주기 위해 만들어집니다. 사장님 연설 소재 같은 거죠. 저도 군대에서 히데요시가 노부나가를 위해 신발을 뎁혀준 진심 식의 정훈교육 썰을 게시판에서 종종 봤었네요. 근데 저는 T라 그런지 이런 위인전류의 교훈적 토핑쳐진 얘기엔 두드러기가 나네요;;; 저만 그런거 아닐 거예요. 요즘 이순신 명량철쇄설 이런걸로 감동 안받잖아요. 물론 철쇄설 같은 구라가 더 합리적이고 배울 교훈이야 있겠죠. 이순신이 다른배들 도망가서 벌벌떠는 사이 혼자 다 쳐부쉈다는 건 황당할 뿐이고요. 그러나 우리 가슴을 진짜 뛰게 만드는 건 이순신이 1척으로 무쌍찍은 진실 아니겠습니까.
24/02/05 10:05
저 아이스크림 가게는 항상 손님이 없나? 다른 손님 때문에
조금 기다리기만 해도 바닐라 아이스크림 산 날도 시동 걸렸을 거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도시 전설이었군요. 감사합니다 ^^
24/02/05 09:52
이 사례는 거짓일지 몰라도,
언뜻 비과학적이라고 생각들어 믿지 않는 것이 합리적이어보여도, 그게 다른 과학적인 이유로 사실일 수도 있는 가능성은 항상 열어놓고 생각하라는 교훈만 가져가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비과학을 맹신하면 안되겠지요.
24/02/05 12:40
https://www.fmkorea.com/best/3155278353
모니터가 깜빡여서 두달동안 컴퓨터 부품들을 갈았는데 알고보니 오래된 냉장고가 원인이였던 경우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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