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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9 13:58
이런 골때리는 글은 어지간하면 주주작주주작 이려니... 생각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실제로도 주작 비율이 높기도 하고)
달달하고 좋은 글만 진짜라고 믿고 사는게 좋더라구요.
23/12/29 14:42
저는 그냥 웃고 넘기거나 욕하고 넘기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지 주작판별하는게 더 정신건강에 안좋은 것 같은...(아 저런 사람도 있구나, 개웃기네or어이없네)
주작판별이 필요한 글은 주작으로 피해보는 사람이 있을 때만...
23/12/29 15:02
저도 비슷하게 생각하는데,
무의미한 일에 욕하는 건 제 손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궂이 머리 써서 주작 판별 할필요 없이 그냥 주작이려니... 하고 넘기는 거죠
23/12/29 15:59
욕해서 진지하게 분노하고 화내는 것이 아니라 와~ 대박~ 미쳤네~ 하고 넘기는거죠 뭐 크크
그리고 그냥 주작이려니~ 하고 넘기는 것 까지야 어차피 이런 게시물 읽고 넘긴다 라는 거니까 거기서 거기인건데, 두번째 문단 보시면 이게 말이 안됩니다. 어쩌구 저쩌구 그래서 주작입니다 라면서 주작판별하고 댓글 다는 것 자체가 크크
23/12/29 14:04
자랑이겠죠? 내 남편 400벌고 용돈 30밖에 안 받는다. 집도 있고 1억만 갚으면 된다. 흐흐.
글의 진위여부는 거르고 주변 친구들 아내보면 용돈은 거의 터치 안하더군요. 요새는 통장 따로 관리하는 경우도 많고요.
23/12/29 14:14
뭐 빚있을때는 빚갚는걸 최우선으로 하는 경우도 많긴 하니까요.
저도 2021년 초부터 2년 정도 대출이 무지막지했었는데(5억정도ㅠ) 이시기엔 대출이자만 200이상이니 대출이자 내는게 최우선이라 용돈 모으고 뭐 이런거 생각도 못했어요. 이땐 와이프가 돈 모은거 있음 대출갚게 내놓으라고 하면 다 줬을듯..근데 이제 대출 거의 다 상환했는데 용돈 모은거 있음 내놓으라고 하면 저도 화내겠지요 흐흐
23/12/29 15:47
아 소득으론 당연히 갚을수가 없죠 크크크크
20년에 아파트 분양 받아서 전세대출 등으로 자금 마련해 놓고 올해 입주라 세입자한테 전세금 받아서 갚은거에요.
23/12/29 14:19
있을수 없는걸로 치면 얼마전 그 버스에서 자리차지한 사람도 없을법한 사람이지만 있는거죠
이것도 뭐 이 사례야 주작일수도 있겠지만 존재할 수 없는 인간군상이냐고 하면 그것도 아닌거같고
23/12/29 14:25
당연히 주작이지~ 하면서 읽었는데
밑에 컴퓨터에 공인인증서 있어서 들어가서 봤는데 어쩌구 하는걸 보니까 이건 설정으로 짜기는 좀 힘들거같아서 진짜일 수도 있을듯;;
23/12/29 14:26
너무 주작티가 나네요. 살림살이 헤프게 썼다 같은 불리한 문장만 굳이 집어넣는것도 그렇고 나가자마자 친구한테 550만원 직빵입금. 그동안 돈관리 해왔으면서 갑자기 공인인증서 이야기하며 들어가서 5년치 확인할게 있나
본인입장에서 쓴 글인데 대화가 하나같이 다 본인이 욕먹을 만 한거만 쓰는게 말도 안되죠. 글이라는게 최소한의 목적은 있게 마련인데 공감을 얻고자 한것도 아니고 웃길려거나 자랑할려고 쓴 글도 아니고 조언을 바라는것도 아닌거 같네요.
23/12/29 14:32
좀더 그럴법한 일에 화내고 빡치기에도 바빠서
주작끼 높은건 걍 건너뛰어야죠 만에 하나까지 생각해서 일일이 공감해서 화내주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네요
23/12/29 14:36
자기가 욕 먹을 짓을 최대한 돌려서 두루뭉실하게 쓰거나, 안씀 - 진짜일 확률 높음
자기가 욕 먹을 짓을 대놓고 적은 뒤 합리화 함 - 가짜일 확률 높음 너가 돈 헤프게 써도 뭐라 안했다 어쩌고 하는 말을 남편이 했을지는 몰라도 그걸 직접 올린다? 크크크
23/12/29 14:38
남자친구나 남편이 자아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대놓고 말한 사람들이 오프라인에도 존재했어서 마냥 주작이라고 단정 짓지는 못 하겠네요. 공인인증서 뒤진 부분에서 하이퍼 리얼리즘이라고 보는데, 마치 꼴초가 금연 초반에 있지도 않는데 [방 안에 숨겨놓은 담배가 분명 있을거야] 하며 방 구석구석 뒤지는거나 다름 없는데, 이건 금단에 대한 갈망 수준의 광기를 설명하려면 경험한 사람들만 아는 디테일이 나올 수 밖에 없어요. 근데 디테일한거보니 실화인 것 같아 씁쓸하네요.
23/12/29 14:54
아내 관점 아내를 믿는다 = 자기한테 경제권을 다 맡겨야한다.
이런 전제를 가진 분들이 대놓고 많습니다. 이게 왜 그러냐면 부모님 세대 중에 엄마가 경제권을 다 갖고 곗돈으로 불리거나 투자 성공으로 잘 사는걸 눈에 보고 자란 경우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근데 문제는 성공한 어머니들은 발품도 직접 팔아보며 정보력이 뛰어났는데, 니들은 그저 블라인드, 영웅문 어플 눈팅이 전부이면서 맡기라고 요구하는게 문제입니다. 반대로 실패한 어머니들을 보고 자란 자녀는 그 반대죠. 경제권을 맡기라고? 미쳤어? 이렇게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23/12/29 15:11
제 경험 상으론 어머니가 돈을 불리는 걸 봤기 때문이라기보다는 '남자한테 돈이 있으면 허튼 짓(=유흥 or 취미)에 돈 다 쓴다'라는 관념이 박혀있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23/12/29 15:17
아 그런 경우도 물론 있습니다. 그놈의 [한 번도 안 간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간 사람은 없다]는 말을 귀에 피 나듯이 인용하는 사람들 보면 진저리 납니다. 사실 일부 가장의 일탈인데, 자기 집 가장 얘기일 가능성이 있으나 이걸 얘기하는 순간 패드립으로 싸울 수 있으니 많이들 위빙하듯 흘리죠.
23/12/29 15:31
놀랍에도 이 댓글 타래에 있는 모든 케이스를 두 눈으로 봤습니다 크크크
경제권은 나한태 맡기고 넌 30만원만 받아(8년전) 남자는 돈생기면 다 허튼짓에 써(3년전)
23/12/29 14:44
주작같아오
자기자신을 씀씀이가 헤프다 이런걸 인터넷에 쓸여자는 없는거 같아요 물론남편이 한말이지만 어째든 그런뉘앙스의 글을 쓸리는 없어요
23/12/29 14:53
주작감별은 관심없고 공동체라는 미명 하에 상대방이 온몸비틀기를 해서 만들어낸 여유분을 홀랑 공공의 영역으로 뺏어오는 저런 비슷한 마인드는 사회생활하면서 심심찮게 마주치지 않나 싶네요.
23/12/29 14:55
주작같긴한데 그와 변개로 본인이 벌어오고 용돈받아쓴다고 하는건 실제로 있는데 밖에선 다른사람한테 다르게 말을 하는건가요? 주변도르로 한번도 저런 걸 못봤는데..다들 각자 쓰던지 뭐 생활비 얼마 보내고 나머진 자유. 맞벌이는 누구껀 생활비 누구껀 저축 이런건 봤어도 ㅜㅜ
23/12/29 14:59
생활비 주고 돈 관리는 자신있는 사람이 하는게 맞습니다.
결혼할때부터 나보다 꾸준히 경제공부하면서 재테크할 자신있으면 가져가라고 하니까 그냥 생활비 달라고 하더라구요
23/12/29 15:19
저도 와이프랑 생활비 통장에 각각 정해진 금액만 보내고, 서로 얼마 버는지 얼마 남아있는지 신경 안 쓰고 삽니다.
세상 편하고 좋습니다.
23/12/29 15:50
제가 한 달에 게임에 50-100 쓰다가 걸린 적이 3번 다합쳐서 총합 3천 가까이 게임에 쓴 거 와이프가 참아줬습니다...
첫번째는 그냥 넘김 두번째는 한달 용돈 20제한을 받았는데 생활비 카드로 쓴 거 걸림 세번째는 현금으로 쓰다가 걸림;
23/12/29 15:54
생각보다 저런 마인드의 사람 많기는 합니다.
자기 멋대로 판단하고 결론 내리고 그게 답인데 왜 나를 이해하지 못하고 나는 억울하냐는 식으로요.
23/12/29 16:07
아내가 빚을 갚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에 따라서 정상 참작의 여지가 있어 보이기는 합니다. 진짜 구멍난 옷 기워 입고 카페에서 커피 사마시는 대신 보온병에 커피 싸다니는 정도로 본인이 솔선수범했다면 그나마 저 정도의 아쉬움을 어필할 수는 있어 보입니다. 물론 피나는 노력을 했다고 해도 일정 부분 이해된다는 정도지, 기본적으로는 무조건 아내가 잘못했죠.
23/12/29 16:09
별로 주작같지 않은데요? 엇 너 돈 있었네? 빚갚는데 좀 쓰자 라는 사고방식이 불가능해 보이진 않습니다. 물론 공인인증서로 뒷돈 더 있는지 어디서 챙긴건지 캐고 이런 건 정말 혐오스럽네요.
23/12/29 16:11
워낙 놀라운 일이 많으니 진짜일 수도 있겠지만 주작에 한표입니다.
한달에 10만원이면 50개월인데 그 시간 지날 동안 와이프가 저런걸 몰랐을리도 없는데 저렇게 허술하게 관리할 리가 없죠. 이런 류의 같이 욕해주세요 류의 글에 너무 힘들 빼지 마세요.
23/12/29 16:38
이런글이 현실이면 현실이 문제인거고
현실이 아니면 여친이나 아내와 대화하면서 알게될테니 방해도가 낮고 사귀지도 않으면서 이글때문에 끓는다 하면 이글 없어도 안/못사귈껍니다 세상 결혼율 낮추는 이유야 많다니만 아무리생각해도 현실을 비추는 일부글보다 현실이 문제일듯
23/12/29 16:42
1. 주작일거같다
2. 사실일 것 같아도 남의 집 가정사는 함부로 얘기할게 아니다. 단편적인 하나의 사건 뿐 아니라 짧게는 십수년 길게는 수십년의 히스토리가 얽혀있는 경우가 많다.
23/12/29 16:53
아내들이 남편한텐 용돈 실제론 20주더라도 커뮤니티에선 50 준다하고, 댓글로 그거밖에 안 주냐고 나는 70준다고 뻥치는 그림이 나왔으면...
저래야 자기 자랑도 되고 남편 자랑도 되는건데...
23/12/29 17:24
사실이라 치면 다른 걸 더 봐야겠는데요. 빚 갚는 데 가족의 총력을 들여야 하는 상황이고 와이프가 더 아껴가며 산다면 저런 말 할 수도 있을듯요. 그래도 주작 같디만
23/12/29 17:38
국어능력 좀 있는 인터넷 망령생활 많이 한 사람은 이런 글 대부분 주작이라는거 알죠. 인터넷 밑바닥들 어마어마하게 많고 진짜 왜 이런 짓을 하지? 싶을 정도로 하루 종일 인터넷 하거나 주작글 쓰면서 댓글 달리는거 보면서 자위하는 망령들 많습니다.
23/12/29 20:54
이건 뭐 여러모로 주작삘이지만, 남편이 돈 버는데 아내가 돈 관리하고 남편이 용돈받아 쓰는경우에 갈등이 많이 생기는건 주변에서 흔히 봤습니다. 전 그렇게 안해야겠다는 생각을...
23/12/29 22:05
많이 보긴 했지만 글쎄요… 와이프쪽 말뽄새(!)가 별로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못할 말했나 싶긴 합니다…
이게 올라온지 좀 된 글이긴 하지만,, 원글 작성일인 18년 기준으로도 실수령 월 400 외벌이에 애까지 하나 있으면 절대적으로 넉넉한 환경이 아닌데, 저 돈으로 융자 갚는데 보태자고 말해볼 수 있죠… 결혼 7년차에 융자 1억 남았다고 했으니… 대충 2-3억 정도 주담대 생각하고 400에서 150 정도는 융자 상환으로 나가겠네요. 남편 용돈 30 주고 나면 220으로 세 가족 생활비 쓰시는 셈인데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숨만 쉬어도 나갈 금액입니다. 5살짜리 따님 분 계시다는데 애기 학교 갈 나이 다가올수록 더더욱 벅차오실 거구요. 그 와중에 남편분은 맞벌이도 말리신다고 하구요… 해외여행 얘기에서 삔또 상하신 분들 많았던 걸로 압니다. 그치만 솔직히 빚도 있는 와중에 여행 생각하기 어려운 형편인 것도 맞고, 애기 더 크기 전에 가족끼리 추억 한 번 만들어보고자 하는 마음 저는 백 번 이해되네요… 저도 저 글 처음 볼 적이던 20대 중반엔 많이 욱했었는데, 군대 다녀오고 학교 졸업하고 서른 근처 와서 경제력 때문에 결혼 단념하는 처지가 되니 원글 글쓴이 입장이 덮어놓고 비난할만한 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말씀을 이쁘게 못하셨던 게 문제였던 거 아닐까 싶어요. 같은 상황에서 제 와이프가 조곤조곤 진중하게 우리 살림 어렵다, 그 돈으로 빚 갚는데 보태면 안될까, 아님 우리 애기 더 크기 전에 이것도 저것도 해주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냐 했다면 저는 솔직히 투잡 뛰어서라도 돈 더 보태주겠네요…
23/12/29 23:54
그건 가족 공동체를 위해서 대승적으로 생각했을 때 그런거고,
일반적으로는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좀 덜 참고 하고싶은거 해서 30만원씩 풀로 다 써버릴걸. 나는 무엇을 위해서 30만원 밖에 안 되는 용돈을 더 쪼개서 10만원씩 모으는 짓을 한걸까] 라고 생각하는게 보통이겠죠. 아내는 30만원씩은 남편에 자율에 완전히 맡긴다는 룰을 어긴거고요. 차라리 애초부터 20만원씩 주던가요. 줬다 뺐는게 더 나쁩니다. 용돈 쪼개서 10만원씩 모으는 것에서 만족감도 느꼈을텐데 허망하게 느껴질만 합니다. 위에 MurghMakhani 님 댓글에 "주작감별은 관심없고 공동체라는 미명 하에 상대방이 온몸비틀기를 해서 만들어낸 여유분을 홀랑 공공의 영역으로 뺏어오는 저런 비슷한 마인드는 사회생활하면서 심심찮게 마주치지 않나 싶네요." 100% 공감하던 입장에서 의견 남겨봅니다. 돈을 아껴서 모아봐야 나를 위해서 써지지 않고 공동체를 위해서만 써진다면 누가 돈을 모으고 싶어할까요. 나를 위해 YOLO하고 말지. 애초에 용돈 30만원 밖에 안 되는데 이걸 다 쓴다고 YOLO인 것도 아니지만. 돈을 아끼고 모은 것에 대한 존중이 있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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