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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0 18:55
그만큼 기존의 성역할이 공고하다는 뜻이겠죠. 반면 한국은 기존의 성역할이 빠르게 해체되어 가는 중이고요. 달리 말하면 빠르게 중성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한국의 비극은 그 급속도의 해체 속도에도 불구하고 다른 성별의 성역할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공고하다는 것이겠구요. 남성은 여전히 여성스러운 여성을 원합니다. 여성도 여전히 남성스러운 남성을 원합니다(아니 그게 뭐 마초를 원한다는 것은 아니겠지만요. 신사를 원하죠). 그 기대, 그 선호만큼은 쉽게 해체되지 않을 거예요. 그래서 그걸 해체시키려는 분들이 이런저런 프로파간다나 캠페인을 벌이고는 있습니다만... 여성들조차도 상대 성별에게 그런 걸 원하지는 않으니... 남자가 찌질하게라거나 커서도 게임하냐 철없게 등등이 바로 그런 거죠.
23/12/20 18:58
캐나다 거주하던 시절 아는 동생(여)가 일본 남자애(잘생긴 연하 허허허)와 사귀었는데
진짜 걸핏하면 울고 싸우더라구요. 그래서 그럴거면 그냥 그만 만나라고 했더니, 얼굴 보면 마음이 다 녹는다고;;
23/12/20 19:11
관심이 가는 주제라서 슬쩍 검색해본 적이 있는데 한일부부(한국인 남편)가 일본에 거주하면 이혼율이 올라간다는 내용도 있더군요. 남성의 직업안정성이라던가 수입 그리고 아내 주변환경에 대화가 수준급으로 통하고 동일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느냐 없느냐가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었고요. 일본에서 사니까 당연히 일본어를 잘하고 정규직으로 일하는 남성이어야 결혼 생활도 잘 이어진다는 이야기니 맞겠거니 했습니다.
23/12/20 20:15
찾는건 간단합니다만 일본에서는 결혼도 이혼도 한국국적+조선국적을 합산해서 통계를 작성하기 때문에 그다지 의미가 없을겁니다.
그리고 아래 댓글도 있지만 이혼율은 저렇게 계산하지 않습니다. https://www.e-stat.go.jp/dbview?sid=0003411871 https://www.lawtimes.co.kr/news/13125
23/12/20 19:23
일본인 여자친구도 몇번 사귀어 보았는데 확실히 남자를 잘 배려하고 전통적인 여성상이 강했습니다.
단적인 예로 마트에 같이 장 보러가면 한국에선 당연히 남자가 짐 들고 다니는데 일본인 여자친구랑 가면 여자친구가 장바구니 들고 다니고 제가 들어주려고 하면 너무 미안해 하면서 고마워 하더라구요. 이 외에도 몸에 베여있는 여러 모습들로부터 확실히 일본인 여성 분들이 더 주체적이고 배려를 잘한다고 느꼈습니다.
23/12/20 19:35
pgr에도 몇번 올라왔던것 같은데 일단 저건 이혼율이 아닙니다. 모든 혼인/이혼 통계 자료 앞에는 아래와같은 안내문이 박혀있죠.
[특정연도 이혼건수를 혼인건수로 나눈 수치는 이혼율이 아니며,특히 ‘혼인 몇 쌍 중 몇 쌍이 이혼’과 같이 표현하지 않도록 유의 바람.]
23/12/20 19:42
그렇긴 한데 최근 들어 상대적으로 혼인 건수는 줄어든 반면 이혼 건수는 늘어나는 추세 자체는 있으니까요. 그 사실만으로도 비슷한 얘기들을 해볼 수가 있죠. 똑같이 인구 감소하고 결혼율 감소하는데 왜 남성에 비해 여성의 혼인 건수가 저렇게 차이가 나며 이혼 건수는 또 왜 도리어 많은가? 뭐 그런 이야기 말입니다(전체 결혼율은 여성이 높은데도). 젊은 세대의 인구수 감소랑 결혼율 감소 +코로나 때문인지 지표상 절대적인 수치 자체가 같이 하향세이긴 합니다만...
23/12/20 19:41
동남아 국가들도 비슷한데, 여성인권이 비교적 낮은 국가들 뿐만 아니라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활발한 베트남도 이런 모습을 보여서 좀 신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서로에 대한 배려가 몸에 배어있는 느낌이랄까요.
이에 반해 한국은 부의 되물림과 대가족에 상당히 민감하기에 문화적으로 고부갈등이 항상 결혼 후 주요 마찰요인이었고, 빈번한 여성 인권침해에 대한 반발로 상대 성별을 혐오하는 문화가 주류로 자리잡으면서 대혐오시대가 대세가 된 것 아닌가 싶네요. 파트너면 서로 배려해야되는데, 이걸 상대방에게 지는거라고 생각해서 기싸움하는거 보면 이혼률이 왜 높은지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죠.
23/12/20 20:10
이분은 예전부터 꾸준히 엉터리 통계를 들고와서는 일본여성에 대한 스테레오타입을 주입하면서 한국남성 - 일본여성 결혼을 추진하시네.. 혹시 국정원에서 나오셨나요?
23/12/20 20:14
해석하기 나름이긴 한데 상대적으로 유독 일본 남성과 많이 이혼하고 있는 건 맞습니다. 저게 이혼율이라는 건 엉터리겠지만요. 그게 일본 남녀의 스테레오 타입 때문인가를 단정할 수는 없겠고요. 다만 그런 어떤 경향성을 추정해볼 수는 있죠. 여권주의 쪽에서도 일본은 여권이 낮은 나라,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아직 공고한 나라(그래서 여성해방이 필요한 나라)라고 경향성을 추정해보곤 하니까요. 뭐 맥락은 비슷하죠 의도는 달라도.
23/12/20 21:06
아 그러고보니 오늘 https://pgr21.net/humor/492339 이 글도 올리셨었네요... 크크 일녀와의 결혼에 뭔가 호감을 가지고 계신건 사실이신듯...
23/12/20 21:16
오늘 뿐 만 아니라, 찾아보면 꽤나 많습니다. 호감인지, 환상인지, 아니면 본인이 한일커플이셔서 이렇게 좋은걸 다른 사람에게도 강추하고 싶으신건지 모르겠지만요.
23/12/20 20:15
한국남자 일본여자 조합이 유튜브에 종종나오던데 현실은 감소중이네요.
전체결혼대비 국제결혼 비율에 대한 자료가 있으면 더 좋았을텐데 전체적으로 아쉬운 자료입니다.
23/12/20 23:23
다른 어떤 조합보다도 한녀-일남 결혼이 유독 급격한 감소 추세를 보이는게 눈에 띄네요.
통계 착시 구간인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고라도 2005-6년때 3400건 피크 찍고 2019년에 265건.. (엑셀표 기준) 혐한 정서의 파급력이 일녀보다는 일남에게 더 막대했던겐가.. (반대로 한녀-베트남남의 혼인은 유독 증가세를 보이는데, 이 한녀 중 상당수는 원국적이 베트남일 수도?)
23/12/21 03:41
통계부터 장난질인데요? 아 그래서 유게에 올라왔군요. 2023년에 결혼해서 3년 뒤에 이혼하면 2026년 통계로 잡히는 상황에서, 무슨 생산적인 대화를 합니까. 표의 시작부터 엉망이니 그 뒤의 대화는 그냥 한녀일녀,한남일남에 대한 자신의 이미지를 토대로 뇌피셜 내뱉는 것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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