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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3 23:27
(수정됨) 음 인정합니다. 제가 국문학과였는데, 3,4학년 내내 21학점 all 전공 4.5로 졸업해서 저는 저 자신이 공부를 엄청나게 많이 하는 줄 알았어요.
그러다 우연히 경제학과랑 좀 어울리게 되었는데 다른 세계더라구요. 걔네 거시경제학 3학점 공부량이 국문과 21학점 공부량이랑 비슷... 우린 매일 술 먹고 시 쓰고 놀았는데.. 그들은 리얼 준비된 인재들이더군요ㅠㅠ
20/05/14 02:52
(수정됨) 없진 않은데 그게 다른 과에 비하면야 뭐. 문학으로 가면 공부량보다 말빨이 더 먹히는 경우가 많고, 어학으로 가야 좀 공부량이 많아지는데 그것도 타과에 비하면 많다고 보기가 좀 어렵죠. 일단 수학영어를 안하는 것만으로도 꽤 큽니다. 한자공부가 필요한 부분도 있는데 그것도 학부생 수준에서 그렇게 필요하지도 않고요. 가장 기억에 남는 전공수업이 3학점짜리 시쓰기 수업이었는데 그냥 수업시간에 나가서 놀고 중간기말시험대체로 시쓰고 뭐 이렇더군요. 잘하기도 어렵고 노력한만큼 나오는 것도 아닌 뭐 그런게 좀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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