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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 13:40
그대로 추락은 아니고, 해당 엔진이 고장납니다. 엔진 하나 터진다고 바로 추락하는 건 아니지만 여러 개가 동시에 고장나면 추락할 수도 있죠.
20/05/07 13:43
항공기의 엔진이 최소 2개부터인데, 1개만 살아있어도 운항은 가능합니다. 다 죽어버리면 추락이구요.
허드슨강의 기적으로 유명한 사고도 버드 스트라이크로 2개의 엔진이 모두 죽어버려 생긴 일이었죠.
20/05/07 13:48
여객기들은 엔진 하나만 살아 있어도 상당 시간 비행이 계속 가능합니다. ETOPS 인증이라고 해서, 예를 들어 쌍발기인 보잉 777의 경우 ETOPS-180 인증을 받았는데 엔진 2개 중 1개가 작동 불능이 되더라도 남은 1개로 180분 동안 비행을 계속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비상사태가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여객기들이 날아다니는 항로도 저걸 고려해서 설계되어 있습니다. (비행기가 버틸 수 있는 시간 안에 착륙할 수 있는 공항이 있도록) 문제는 엔진이 모두 맛이 가는 경우입니다. 영화 설리로도 유명한 US Airways 1549편 사건에서는 에어버스 320기의 엔진 2개 모두에 새가 빨려 들어가서 엔진이 다 멈춰버렸죠. 비행 중 엔진이 모두 멈춰버린 비행기는 다른 변수가 없다면 바로 추락하지는 않고 무동력 글라이더처럼 활공을 하게 되므로 아직 비행기의 다른 부분을 제어할 수 있다면, 어려운 일이지만 착륙을 시킬 수 있습니다.
20/05/07 13:37
비행기 엔진에 동전 던진 미친 남자 때문에 생긴 일
비행기 엔진에 '행운의 동전' 던진 中 승객, 항공사에 2000만원 배상 중국서 또 비행기 엔진에 동전 던져…‘안전 기원’ 미신 때문 中 대형 항공사고 날 뻔…'안전기원'하며 엔진에 동전 던진 할머니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생각보다 흔한 미신인가 봅니다? 아니 스틱스강에 동전 들고 가는 것도 아니고..
20/05/07 13:43
그건 아마 엔진이 가동안된 상태에서 던진거라 저정도 금액일겁니다.
저 할머니는 엔진을 말 그대로 망가버렸으니.....검색해보니 15억원 정도의 손해인데 항공사에서 선처해줬다네요.....
20/05/07 13:58
저런 비상식적인 행동을 막기위해서 앞에 보호망같은것을 씌워서 효율을 대폭하락시킨다는게...
내구성을 보완하는것도 만만치 않을겁니다. 어설프게 만들면 보호망이 오히려 내구성을 깍아먹을꺼고 제대로만들면 공기흡입은 떨어지고 무게는 올라가고 열이 빠져나가기도 힘들고... 도대체 몇가지 악영향이 생기는지
20/05/07 14:24
일반적인 비행장 환경에서 동전 이상의 커다란 물체가 항공기에 접근하는 경우는 조류 정도가 거의 전부일 텐데, 버드 스트라이크를 막기 위한 각고의 노력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운항 시간 조절부터 해서 주변 생태계 정리까지.... 일정 고도까지만 올라가면 이물질 걱정은 할필요가 없는 모양인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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