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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3/04 17:50:45
Name Ha.록
Subject [유머] [하록/일기/텍스트]쏠로라서 불편한 점은 ... -_-a
사실 별로 없어요.
식당에 밥먹으러 갈때 빼고 .. ㅡ_ㅜ
오늘 책을 읽다가 갑자기 뼈다귀해장국이 먹고싶어졌습니다.
뭐 언제나 그렇듯이 못된년들은 남자친구만난다고 다 까질러 나가고 집에 혼자 있었습니다.
할수없죠 뭐 또/ 혼/자/서/ 가서 먹어야죠 ..
집근처에 상당히 맛있게 하는 집이 있어서 일단 들어가서 앉을 자리를 물색했습니다.
4인가족이 단란하게 식사를 하고 있는 옆자리가 마침 비었더군요.
남들 같으면 그 가족이 식사하는 옆의 상에 앉을때 한자리 비우고 앉겠지만 ..
그집 딸내미 바로 옆에 딱붙어 앉아서, 마치 5인가족이 상하나로는 자리가 부족해서
한명은 다른 상에 앉아있는 것처럼 연기 하면서 먹었습니다 ㅡ_ㅜ
(나름대로 터득한 쏠로로 살아남는 법이랄까 .. 현실회피 근성이랄까 ... )
그집식구들 대화에 맞춰서 방긋방긋 웃기도 하고 .. 나름대로 만족스런 식사였습니다.
남들이 볼때 일/요/일/ 저/녘/에/ 혼/자/서/ 뼈해장국을 먹는 궁/상/맞/은/ 노/처/녀/의 모습만 아니면 뭐든 만족합니다 저는 .. 쩝 ... -_-a
그 가족들 입장에서야 미친여자인줄 알았겠지만 ..
너무 몰입해서 그 집 식구인척 연기를 했더니, 일어서서 나올때는 왠지 계산도 그집 아저씨가 해줄것 같더군요 ... ㅡ_ㅡ;;;;

P.S 여/직/원/만!!! 250명인 저희 회사의 한언니는 혼자 자취를 하는데 ..
짜장면이 먹고싶을 때 여자 혼자 있는 집이라는걸 숨기려고, 두 그릇 주문한담에 ..
현관에 남자신발을 한켤레 살포시 노아두고, 배달이 도착할때쯤 되면 욕실에 샤워기를 틀어논답니다.
그리고 남자 속옷도 거실에 마구 뿌려놓고, 배달이 도착하면 아~주 애교있는 목소리로
"자기야 짜장면 왔어 ~ 그만씻고 나와 ~~"
라고 연기를 한다더군요 -_-;;
짜장면 세번만 시켜먹으면 배달하는 분이 저집 남자는 맨날 샤워만하나 하고 의심할듯 ..
중국집을 매번 바꿔가며 주문해야 하나 ㅡ.ㅡ???

짜장면이나 뼈해장국은 그렇다치고 ..
일인분은 주/문/도 안/받/는 삼겹살이 먹고 싶어지면 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요 ㅠ_ㅠ??


그럼 ...

이만 ....

(((((((((( -_-)

총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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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04 18:00
수정 아이콘
친구랑 드세요;;;
개인적으로 p.s의 여자분은... 참 안타깝다 못해 짜증을 유발하는 분이군요;
靑晨風
07/03/04 18:00
수정 아이콘
...; 저렇게까지 해야 할 필요성이 있나요??
싱클레어
07/03/04 18:02
수정 아이콘
된장냄새가..
하드코어
07/03/04 18:04
수정 아이콘
저도 뼈다귀 해장국을 좋아합니다.

저랑 같이 뼈다귀 해장국이나 한그릇 하시죠.
*블랙홀*
07/03/04 18:08
수정 아이콘
당당하게 혼자 드세요-_-;
07/03/04 18:09
수정 아이콘
삼겹살이 먹고싶으면 사서 집에서 구워 드시면 됩니다
07/03/04 18:14
수정 아이콘
PS 부분의 여자분은 잘 하시는 겁니다.
여자분이 혼자 사시는 게 알려지면 범죄의 표적이 되기 십상이지요.
요즘같이 험한 세상에 몸조심하는 게 상책입니다.
Copy cat
07/03/04 18:16
수정 아이콘
혼자서 TGI랑 마르쉐 간 적 있는 저는 특이한 사람인가요..-_-;;
07/03/04 18:19
수정 아이콘
Lenvie님 ^^
그 언니가 그렇게 까지 하는건, Pabret님 말씀대로 혼자 옥탑방살때 험한일당할뻔한 후로 조심하는 겁니다. 울 회사동료들은 된장녀라는 생각은 전혀 못하고 공감하면서 들었는데, 남자분들이 보기엔 된장녀가 되는 거였군요 ^^ 아 .. 참고로 저는 그냥 혼자먹는게 궁상맞아 보일까봐 .. ㅡ_ㅜ
07/03/04 18:26
수정 아이콘
ps 여자분은 현명한 처사.
하지만 -_- 원 글과는 약간 분위기가 틀린데요~
07/03/04 18:29
수정 아이콘
여기 밥가치 먹어 줄 사람 지원요 ~ (1)
쩐머양
07/03/04 18:38
수정 아이콘
학교식당에서도 혼자 먹는데.. 밖에서는 전혀 쪽팔리지않아!!
07/03/04 18:40
수정 아이콘
한그릇으론 성에 안차는 분이시겠죠...
또리~*
07/03/04 18:50
수정 아이콘
동성친구들이 있어서 혼자먹은적은 없는데... 전부군대가면 혼자먹을날이 오려나 ㅡ.,ㅡ
Zakk Wylde
07/03/04 18:59
수정 아이콘
제가 같이 먹어 줄 수 있는데..
KnightBaran.K
07/03/04 19:00
수정 아이콘
저는 이제 혼자 먹는게 익숙합니다. 혼자서라도 자기 밥을 챙겨먹는게 남는 것이라는걸 깨달았기때문에.... 혼자 먹기 싫다고 안 먹으면 몸 망가져요. -ㅁ- 그리고 PS의 여자분은 위에 몇 분이 말씀하신대로 현명하신 겁니다. 약간 조심해서 나쁠 건 없죠.
07/03/04 19:04
수정 아이콘
전 절대로 혼자 먹지 못하겠던데-_-;;;
ps 여자분 현명하시네요. 혼자 사는거 알면 언제 강도로 돌변할지 모르죠.그런 이유로 택배 받는것도 무섭죠.
빨래 같은것도 여자 속옷만 널려있는거 보고 강도가 들어온다고 하잖아요.
The xian
07/03/04 19:11
수정 아이콘
글쓴 분은 저를 싫어하시나 보군요.-_-;;

(실례를 무릅쓰고 싸이의 프로필을 보았습니다. - 저는 O형 남자라서요.)
07/03/04 19:17
수정 아이콘
상처받은 김재춘!
오름 엠바르
07/03/04 19:35
수정 아이콘
저도.. 역시 와인삼겹이니 떡쌈 혹은 해산물 부페 같은 곳에 갈때 참 불편하더군요. -_-;
친구들 꼬시는 것도 하루이틀이지...ㅜ_ㅜ

ps는 정말 잘 하고 있는겁니다.
혼자 산다고 알려지는 순간 신문지상에 오르내릴 일이 벌어지는 것은 그야말로 순식간...
저런걸 이해 못하는 남자들이 부러워야 하는건지...
07/03/04 19:56
수정 아이콘
제가 아끼는 동생녀석도 올해 혼자 자취를 한다는데 걱정입니다... 자기몸 잘 간수할수 있을지.. 후우움... 아직 세상물정 제대로 모르는 철없는 녀석이라.... 거기다 집도 부자라 혼자 사는거 알려지면 표적되기 십상인데....
07/03/04 20:33
수정 아이콘
ps는 정말 잘하는 처사 입니다. 요새 얼마나 무서운 세상인데..

이해가 안가시는 분들은 혼자 살아보면 알겁니다. 요새는 남자 혼자 자취해도 무서운 세상입니다
짱꼴라스케이
07/03/04 20:34
수정 아이콘
여자 혼자 살기 험한 세상이긴 하죠 인천 발바린가도 여자들만 사는 원룸촌만 표적으로 했다니 하록님이나 언니 분 이나 빨리 남자친구 구하셔야 하겠네요

p.s 두그릇씩 드시다 영영 남자와 멀어질지도....
차선생
07/03/04 20:34
수정 아이콘
신림동 고시촌에서 1달만 살아보세요.
당당히 혼자 드실 수 있습니다.
고시촌에서 삼겹살 1인분이 먹고 싶으면..
'동차합격'이라는 식당 추천합니다..
삼겹살에 버터, 김치를 버무린.. 초고칼로리 음식이 있죠..;;
La_Storia
07/03/04 20:52
수정 아이콘
대체 왜 저게 된장녀라는 얘기가 나오는지 알수가 없네요;
John Abruzzi
07/03/04 21:22
수정 아이콘
뚱뚱한 나도 두그릇 못먹는데 여자분이..
07/03/04 21:28
수정 아이콘
된장녀까진 아니어도 굳이 두그릇을 시킬 필요는 없는거죠..
그래도 혼자 산다는 걸 알리지 않는다는 점에선 좋은 방법이네요~
전 아직까진 혼자 식당에서 밥먹는 걸 겁내는 소심쟁이ㅠㅠ
07/03/04 22:06
수정 아이콘
왜 얘기가 이렇게 전개가 된거죠 @.@ 저 두그릇 못먹어요 ㅠ_ㅠ 뭐 작정하고 먹으면 먹을지도 모르지마는 .. 글고 The xian님. 님을 절대 싫어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술에취한 폭력적인 o형 남자에게 안좋은 일을 당했더래서 .. 글고 싸이는 제가 기분이 매우 나쁜날 만들어서 분위기가 그모양인겁니다. 나쁜뜻이 있는건 절대 아니에요
착한밥팅z
07/03/04 22:06
수정 아이콘
밥을 사주신다면야, 언제든 같이 먹어드릴수.... (후다닥)
07/03/04 22:25
수정 아이콘
짜장면 두그릇 친구분 연락처를 저에게..
두그릇이 많으시다면 ,제가 한그릇 처리해 드리겠습니다.든든한 문지킴이도 서비스...24시간 대기중;
Grateful Days~
07/03/04 22:26
수정 아이콘
하록님 화이팅 -_-;;
minegirl
07/03/04 22:27
수정 아이콘
요즘 세상 정말 무섭더군요-_-

절친하게 지내는 누나 하나가 택시강도 당해서 있는돈 다뺏기고 모아논

돈 다뺏기고..;;;여자 혼자 산다는거 알려서 좋을꺼 하나도 없어요

강도 및 강x범의 표적이 되기도 딱좋고..;;;
07/03/04 22:51
수정 아이콘
교대로 직원들끼리 밥을 먹는데 저랑 같이 먹으러 가시는분이 도시락을 싸오시는 바람에
6달정도 혼자 식당가서 먹었는데 그 뻘쭘함이란-_-;
하지만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나중가니 담담 하더군요
안먹고 뻐기는것보단 먹는게 몸생각하면 좋습니다
골든마우스!!
07/03/04 23:02
수정 아이콘
시체님//닉네임으로 볼때 문지킴이는 확실하겠군요...ㄱ-
07/03/04 23:27
수정 아이콘
신림동 고시촌, 하하하하하;; 전 고2때 거기 독서실 다니면서 고시식당, 김밥천국 등에서 당당히 혼자 먹고 다녔드랬죠..
비호랑이
07/03/04 23:47
수정 아이콘
그런데 주문한 자장면 두그릇 다 먹긴 하는 건가요.. -_-ㅋ
Jylovepz
07/03/05 00:18
수정 아이콘
그런데요 그 자장면 두그릇 다 못먹고 한그릇은 남기면 그릇찾아갈때 눈치채지는 않을까요?? 개인적으로는 현명한 처사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NeVeRDiEDrOnE
07/03/05 01:14
수정 아이콘
좋은 처사입니다만은 그렇게 하는것보다 차라리 중국집에 가서 혼자 먹는게 덜 귀찮지 않을까요-_-;; 물론 배달은 시켜보지 않은 중국집이여야겠지만...
07/03/05 02:18
수정 아이콘
하록님 저랑 꾸워 드시면 됩니다 하하
07/03/05 09:07
수정 아이콘
세상이 넓다 보니 이상한 사람이 참 많죠.
1년 반쯤 자취 생활할 때 남자인 저도 당황(?)스러운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P.s의 여성분 현명하신겁니다.
Peppermint
07/03/06 11:25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저는 짜장면 두 그릇을 시키지 않고(면은 오래두면 불어서 못먹으니까) 짜장 하나 볶음밥 하나 시키죠.
냉장고 보관해두면 세끼는 먹을 수 있습니다;
굳이 중국집 뿐만 아니라 어딜 시키든 항상 2인분 시키는건 이젠 습관이 됐네요.
그나저나 본문 너무 재밌네요. 회사라서 웃지도 못하고 힘들었습니다. 하하하하
설탕가루인형
07/08/02 20:44
수정 아이콘
이게 마지막 댓글입니다~^^
07/08/03 11:03
수정 아이콘
설탕가루인형형님//저도 땅끝마을 해남에 관심이 많습니다..^^ 댓글은 이게 마지막입니다!
07/11/11 16:28
수정 아이콘
저런, 마지막 댓글 실패하셨네요 ^^
信主NISSI
07/11/14 13:21
수정 아이콘
설탕가루인형형님// 영혼님// wook98님//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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