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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22 17:45
어떤 케이블채널에서 방송해주더군요.
너무 간만이라 반가워서 보다가............. 잤습니다.-_-;; 저 나직한 음성이 얼마나 졸리던지...
07/02/22 18:39
쓱싹거리는 소리가 너무 듣기 좋네요.................잠들기에;
더불어 저 나른한 목소리까지.. 그림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런데, 저정도는 저쪽으로 전공한 대학생정도면 그리는건가요?
07/02/22 19:21
초등학생때 한창 EBS에서 밥아저씨를 보면서 화가의 꿈을 키우다가 어느날 아버지께 화가가 되고 싶어요! 라고 이야기 했다가 집에서 쫓겨났던 기억이...
07/02/22 19:35
밥 아저씨는 돌아가셨다고 들었는데ㅠ.ㅠ
리드비나님의 댓글에 동감..; 항상 딱 좋은 거 같은데 덧칠 덧칠... 그러나 덧칠 후에는 캐사기 그림이 완성되었더랬죠. 이거이거 중간에 보고 있는데 "You can do AN~~~Ything as long as you believe"라고 하시는데.. 밥아저씨 저도 아저씨처럼 그릴 수 있는건가요ㅠㅠ
07/02/22 20:24
그림 잘그리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림으로 먹고사는 사람으로서 말씀드리자면
자기가 원하는 그림이 다 머리속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감 찍기도 전에 다 계획을 세워놓고 시작하는것이죠. 그외에 넣고 싶은것이 있으면 더 넣고... 한 10년만 저런 스타일을 수련하면 비슷하게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는 시간은 논외로 하구요 ^^;
07/02/22 21:34
아, 정말 아련하군요. 이제는 고인이 되셨다니 안타깝습니다.
정말 좋아했던 프로죠. 저는 특히 붓을 신나에 빨고 이젤 다리에 타타타타 터는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털 때마다 항상 스텝들이 (물감이 튄다고) 불평하지만 자기는 터는게 재밌어서 계속한다고 씨익 웃으며 말하던게 생각나네요. 그리고 벤다이크 브라운, 인디언 옐로우도 생각납니다. 저는 제 물감세트를 보면서 왜 벤다이크 브라운이 없을까, 항상 아쉬워했었죠.
07/02/22 23:14
중요한건 저분은 저런 그림을 30분 안에 그린다는 것이군요.;;
고등학교 풍경화 시간은 8시간 이었던거 같은데... 저분이 학생으로 계셨다면..;
07/02/22 23:29
흠...근데 미술은 전공하는 제동생은..
사실 유화는 반복된 덫칠로 작품에 깊이감이 있어야한다고하는데.. 그런면에서는 밥로스의 그림이 예술적으로 그렇게 대단한건 아니라고 하더군요..-_- 다만 저런 스타일...그리고 쉽게(?)그림을 빠르게 완성시켜내는 스타일이 대단한거라고 하더라구요~
07/02/23 01:27
유화는 마구 덧칠을 해야 한다... 라는 고정관념이 박혀있다면 저 그림이 대단치 않아 보일 수 밖에 없겠죠.
고정관념을 깨지 않는이상 평범한 화가이상이 될수 없다고 봅니다. 지금 거장으로 추앙받는 많은 화가들이 생전에는 엄청 무시당했다는 것도 당시 주류를 타지 않았기 때문일 테구요. 잠깐이나마 유화를 공부했는데 당시 강사님은 첨에 쪼금 가르쳐 주고 그담엔 아무것도 가르쳐 주지 않고 "그냥 그려!" 라고 했다는...(그래도 이건 너무했다고..ㅜ_ㅜ) 어렵게 보이는 유화를 보통사람이 쉽게 접할 수 있게 한 것만으로 그 어떤 현재의 화가보다 뛰어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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