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그랜드 파이널 을 보고있을때였습니다.

6경기쯤 하고 있을때 누나가 밖에서 놀다가 들어 왔죠...
(MBC가 조금 유리하다고 생각했을때 였죠...)

뭐 경기는 아시다시피 박용욱 선수가 이재호 선수를 밀어버리면서... 3:3이 되었죠.

그리고 에이스 결정전을 준비하고있었죠...(에결 준비하는데 시간이 조금걸렸죠...)

저는 누나랑 같이 보고있었습니다.(5경기 중간부터요...)

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면서요...(전기,후기결승전을볼때 구도가 참좋다는둥...)

제가 스타리그 전반적인거에 대해서 조금 주입을 시켜놓았죠,.. 뭐 아는 사람은 임요환, 홍진호 정도밖에 모르지만... 팀은 SKT1, CJ, 한빛 이정도는 알구요...(말그대로 있다는것을 아는겁니다.)

에결 준비하고 있을때... 저는 잠시 컴퓨터를 하고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지 누나가 저한테 하는말...

누나 : "저기에 검은양복 입은사람들 조폭이야?"(진지하게 말하더군요...)
저 : "응? 아니 없어"
누나 : "아니 저기(MBC게임단을가리키며) 조폭이 2명있어"
(검은옷을 입어서 그런가 했습니다.)
저 : "(머리가 빨강색이신분을 발견후)저 사람? 저 사람은 코치야 그리고 팀이라서 감독도있고 그래..."
(코치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우선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후 에결을 보고있었습니다.

보고있을때... 주훈 감독님이 나오더군요

나 : "저 사람이 SKT 감독이야"
누나 : "아 그렇구나"

그 다음에... 하태기 감독님이 나오더군요.

나 : "저 사람은 MBC감ㄷ..."
누나 : '저사람 말이야 저사람 조폭아니야?"(목소리가 너무 진지했습니다.)
나 : "...  아니야 저사람은 MBC 감독이야"
누나 : "그래? 조폭처럼 생겼서 조폭인줄 알았어"(살짝웃으며...)

......

검은옷 + 수염때문에 그런걸까요... 조폭이라뇨... ㄱ-;;

그럼...

PS. 누나가 김정민 해설위원을 보고한말...
"저 사람 태란할것같아..." / "어떻게 알았어? 저사람이 최근에 게이머 하다가 은퇴하고 해설하는데..." / "깔끔하게 생겼자나"
(언제부터 태란유저는 깔끔하다라는 인식이... "저도 태란유저인데...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