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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21 22:26
그럼 저 상태에서 신병은 어찌해야 하나요? 그냥 선임이 와서 밥먹으러 가지고 할 때까지 기다린다가 정답 같긴하네요 크크. GOP니까 식사 시간 지나도 밥은 챙겨줄거 같긴하네요.
15/09/21 23:02
기다리는게 정답이기는 한데 그러면 밥도 안 챙겨먹고 뭐하고 있었냐는 갈굼도 함께 받습니다...그래도 한번 갈굼받고 마는게 낫다는게 함정...
그리고 맞선임은 고참들에게 후임 안 챙기냐고 내리사랑을...
15/09/21 22:29
어짜피 '아저씨'한테는 경례도 안하고 요자도 안쓰니까요. 군시절 대대 군수과랑 인사과랑 같은 사무실이었는데(전 군수병) 다른 중대 신병 왔을 때 저한테 존대말 안하셔도 돼요 라고 해도 끝까지 군기가 바짝들었던 사람들이 몇일 뒤에 사무실로 심부름 오면 안녕하세요 했죠.
15/09/21 22:31
이등병의 경우 전임 온 날은 물론이거니와 이등병이란 계급을 달고 있는 한 (원래대로라면) 분대장이 같이 데리고 가야겠지만
(지금은 어떤지 잘 모르나) 보통은 맞선임이 챙겨주죠..
15/09/21 23:03
GOP는 좀 다르죠.
막사에 소대원들이 있을 시간대라면 거의 잠자고 있을테고 아니면 작업이나 근무로 나가있으니.. 저상황이라면 아마도 막사에는 전화받을 본부소대원 한명에 밥하느라 바쁜 취사병, 그리고 타중대에서 지원온 의무병아저씨 정도나 있었을 겁니다. GOP신병은 정말 답이없다 수준이 아니면 잘 챙겨줍니다. 제일먼저 챙겨준다지만 항상 부족한 TO에 자기분대로 한명내지 두명이 들어온다는건 야간근무를 세개조로 (밤새도록 근무지-근무지-휴식가능한 대기근무지) 전 섹터를 빡시게 돌지만 한명은 비번을 먹는가, 아니면 네개조를 만들어서 (근무지-대기근무지 반복) 섹터의 반씩만 조금 쉽게 돌수 있게 되는가의 차이가 있습니다. 아무리 말년병장이라도 말출나가기 직전까지 근무를 서다 나가야 하니 한명한명이 정말 소중해서 짖궂은 장난같은건 잘 안하죠. 짤정도면 이름..가지고 놀렸다가 상처받으면 곤란하니 두어번 찔러서 관등성명듣는걸로 만족하고 요..는 그런말은 저기보이는 의무병아저씨랑 얘기할때만 쓰는거란다.. 정도로 끝내겠네요.
15/09/22 03:55
군부대야 예전부터 지금까지 선임과 부대의 분위기 그런게 중요하죠,
그래서 펠릭스님의 일에 대해 안타깝습니다. 사실 이런것들은 시스템으로 이겨낼수 있는데 말이죠. 01군번이었고, 저희는 제가 들어가기 직전 구타로 인한 탈영으로 다 걸러져 있었습니다. 한번도 구타 당한적 없구요. (개인적으로 나무 위키보니 가장 자살 많던 부대중 하나더라구요)
15/09/22 05:08
뭐 사실 그때도 분노나 좌절 보다는 신기함이 컸습니다. 분명 제 손에는 실탄이 있는데 졔는 무슨 깡으로 이렇게 날 때리나.. 이런 느낌?
15/09/22 00:17
저는 해안 GOP에 있었는데 중대본부 소초라서 중대 신병들 제가 밥 다챙겼습니다.
일단 본부애들이나 상황병이 애들 데리고 오긴하는데 빨리오면 밥챙겨주고 늦게 오면 라면주든지 해서 밥챙겨주긴 했어요. 식사시간지났다고 밥을 더 해주거나 라면을 끌여주진 않았고 그냥 육개장에 대충 남는 부식챙겨주는 식으로요. 찹살떡이나 자주나오는 부식은 애들이 잘 안먹어서 항상 남는지라 원없이 줬죠. 밥때에 맞춰서 오는 애들은 후반야 애들이 있어서 좀 데리고 놀다가 잤었는데 '요'자쓰는 애들은 머 가볍게 갈궈주고 개념없다 싶은애는 걔가 배치받는 소초에 전화해서 관리 좀 해라 이정도 하고 말긴했는데 그걸로 내륙까지 우스갯소리로 갈구긴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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